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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베트뷰를 만화로 재현습니다.
전체 글: 1개
제 목 : 나의 경쟁상대는 쭈글이 아저씨~
요 약 : 티비에 노무현씨와 비슷한 목소리만 나와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저희 남편 말입니다..

여기 계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티비에 노무현씨와 비슷한 목소리만 나와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한달에 얼마씩이라도 꼬박꼬박 후원금내고, 그 만큼 용돈 더 가져가려고 해서

잔소리라도 하려면 "담배끊음 되잖아"하는 인간입니다.

제가 담배만 끊으면 왕처럼 떠받들며 살겠다고 할때도 못끊던 담배, 마누라없인 살아도

담배없인 못산다던 그 담배를 끊는다는 말이 스스럼없이도 나옵니다.


저도 노무현씨를 좋아하지만 남편앞에선 티내지 않습니다.

두부부가 그러고 다니면 집안꼴이 말이 아닐까봐 저라도 자중하려고 합니다.


공직생활 30여년 극보수 울 아버지, 노무현 욕할때마다

차마 장인께 대들지는 못하고 꾸역꾸역 듣고 나선

어떻게하면 장인어른 맘을 돌려볼까 날마다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결혼허락 받으러 갔을때 우리 아빠가 딸래미 안준다고 했어도

과연 그렇게 고민을 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노하우 베스트뷰 프린트해서

출근길에 전철 선반에 꼭 놔두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종이 많이 쓴다고 타박했더니 글쎄 회사에서 A4용지를 몇묶음

몰래 가져오지 않았겠습니까? 노무현에 미치면 다 그렇게 변하는가요~.

물론 늦잠자서 정신없이 내뺄땐 가끔 빼먹기도 하지만요.


아무 생각없는 제 여동생,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열살이나 어린 처제 앉혀놓고,

용돈까지 주어가며 한표 부탁하는 사람입니다.

아마 게한테 들어간 돈이 가장 많았을 겁니다. 워낙 여우라...


이렇게 순진한 남편, 직업이 뭐냐면...

바로 신문기자랍니다.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대놓고 뭘 어떻게 할 수있는 위치도 못되는

연줄도 짧고 수완도 그다지 좋지 않은 별 두각도 못내고 있는 평기자죠.


남편의 희망사항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기자들은 대부분 노무현을 지지 한답니다.

기사는 못써도 마음속으로는 다들 지지한다고 합니다.


어쩌다 자기 아는 사람이 노무현씨에 반대하는 기사쓰면 바로 전화겁니다. 너 그렇게 살아도 되냐!하고...

그런 말 못할 사이같으면 저한테 시킵니다. "열받은 민주시민"이라 하고 따지라고...


워낙 개인적인 사람이라 드러내놓고 누굴 지지하고 따라다니고 하는 사람이

절대 아닌데 어쩜 이렇게 죽자살자 난리를 치는지

약간은 배신감도 느끼지만 그래도 남편이 든든합니다.

아, 눈 삔 사람은 아니구나 싶어서...


더불어 저의 경쟁상대는 퇴근길에 유혹하는 단란주점 이쁜 언니~들이나

젊고 고운 아가씨들이 아니라, 바로 이 쭈글이 아저씨 노무현입니다.

잘생기지도 못하고 얼굴도 시커먼 이 아저씨가 바로 저의 경쟁상대입니다.


노무현씨 청와대 가면, 저희 남편 제 품으로 돌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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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해지는 이야기네여.. 아저씨가 너무 귀여우세여^^*
소녀^^(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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