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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혜택 받지 못한 유학생의 생각
글쓴이 김교사의 딸 날짜 2003-01-13 오전 3:06:00
IP Address 66.65.112.159 조회 /추천 1491/255
이 글이 윗글과 관련 부적합할지는 모르나 한 마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한자 적겠습니다.

저는 현재 뉴욕에서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처음 유학을 준비할당시 국비지원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모로 알아보았었는데, 한정된 학과와 드높은 경쟁률등등 제가 제 선에서 처리 하고 또 시도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또 당시 IMF는 대학과정을 마친 제가 2년뒤로 계획하고 있던 유학을 앞당겨 결정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해서 저는 부모님이 허리띠를 졸라 절약한 돈으로 또 모자란 돈은 이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해가며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학과에 공부에 집중하기도 힙들구요.

제가 하는 말이 덜떨어진 인간의 하소연으로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기회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이죠. 하다 못해 국비지원에도 말입니다. 그것이 전액지원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말이죠.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지만 실은 돈이 기회를 번다는 것이 옳은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만큼 교육열이 높은 곳도 드물고, 그만큼 사교육이 활성화된곳도 드물고 또 인구대비로 따져볼때 유학생과 박사 석사가 이만큼 많은 곳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들 전문 인력들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요.

사회가 평등하지 않기에 기회가 고르지 않기에 오로지 학력만이 겉으로나마 기회를 잡을수 있는 좁은 통로 이기에 온국민이 여기에 매달려 보지만, 또다시 절망하는게 작금 현실입니다.

어쩌면 저도 유학 붐에 편승하였는지도 모름니다. 다른 유학생이 어떻게 생횔하는지 모르지만 사실 이곳에서 모자라는 학비와 생활비 집세등을 만들기위해 감자도 깎아보고, 야간 웨이트레스, 네일가게에서 사람들의 발도 닦아보았습니다. 천하고 더럽다고 여기실지 모르지만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한 유학생들이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외국물 먹지 않은자는 취직도 힘들다하여 이렇듯 유학생활을 시작한지도 4년째 졸업을 앞둔 저는 또 다시 현실에 절망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간 유학생 친구들이 돌아오지 말라는군요. 돌아와보았자 아파트 단지를 돌며 과외 아르바이트 전단지나 돌려야한다구요.

우리 사회가 힘든일이 힘든 만큼 보상이 있다면 지금의 현실 처럼 전국민이 오로지 화이트 칼라가 되기위해 엄청난 돈을 교육비로 외화를 다른나라에 퍼 주면서까지 이러지 않아도 될것이고,또 어떤분이 언급하신 인력의 회귀문제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 생각됩니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의 대학들...정말 많은 개선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한국의 대학졸업장이 휴지조각에 불과하니. 왜 조기유학 붐이 일고 있는지 늦게나마 이해가 가더군요. 100년을 바라보고 계획을 세우십시요. 또 연구 발표가 다른나라의 알려지지않은 논문을 짜집기하여 발표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러한 눈가림식의 결과가 쓰레기가 된 국산 졸업장입니다.

좀 횡설수설한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답답한 심정입니다. 미국이란 나라에서 외국인 학생이라며 돈을 낸 만큼의 대우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니 전문인력의 범람과 여성으로 취업시 나이제한이 걱정되고...
아무래도 이곳에 정착을 하려 노력해야 할 것인가 고민중입니다.

일단은 노무현님이 현 사회에 얼마나 가능성 있는 비젼을 제시할지는 모르지만 전 보단 나을 것이라 생각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제안!
현재 부유하고 있는 고급인력을 국가가 스폰서를 서고 외국에 대여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다면 인력의 회귀 문제도 없을테고 많은 미래를 생각하는 젊은 인력이 기회를 찾아 모국을 버리고 미국의 시민권을 따기위해 떠나는 일도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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