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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경제계산책 > 서울북부 시민들, "고래싸움 못참겠다"
글쓴이 오세현 날짜 2003-01-29 오후 10:01:00
IP Address 218.55.254.41 조회 /추천 1437/255
경제계산책 > 서울북부 시민들, "고래싸움 못참겠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고래싸움에 등이 터지던 새우들이 들고 일어섰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건설을 둘러싼
건설업계와 환경단체 및 불교계의 `고래 싸움`에 `새우` 처지로 전락했던 서울 북부
지역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것.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10.110.34.96)의 인수위 브리핑 코너에
는 지난 11일 인수위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업무보고 내용이 올라왔다.

일반인들은 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정부부처의 업무보고였지만 이날 이후 이 업
무보고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이 올린 글은 무려 100여건.

글을 올린 사람들은 대부분 의정부를 비롯한 도봉구, 노원구, 일산 등 서울 북
부지역의 거주자들이었고 이들이 흥분한 이유는 건교부 업무보고 내용중 다음과 같
은 부분 때문이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 구간 문제는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선 정부안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불교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작
년 12월말로 활동이 끝난 노선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3개월 정도 연장, 정부와 불
교계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가능한 모든 대안을 충분히 검토해 3월말까지 최종 방침
을 확정하기로 했다"

27일까지 이어진 글들의 제목은 `외곽순환도로 공사 재개돼야`, 외곽순환도로
현노선 찬성합니다`, `강북에도 사람 삽니다. 환경보다 교통난이..`, `강남과 강북
의 균형적인 발전이 필요` 등등.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구간 공사
를 조속히 재개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은 고양시와 남양주를 잇는 총길이 36.3km의
도로로 정부가 SOC(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사업으로 98년부터 추진했다.

이 공사가 난관에 부닥친 것은 북한산내 사찰 승려들이 지난 2001년 11월 북한
산국립공원 사패산터널 입.출구부에 농성장을 설치, 공사현장을 점거하고 의정부 외
곽으로 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부터였다.

사찰이 있는 사패산에 터널을 뚫을 수 없다는 불교계의 반발에 국립공원의 자연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환경단체가 가세하고 용역업체 직원의 농성장 난입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불교계 및 환경단체와 건설업계 양측의 갈등은 깊어져만 갔다.

협상과 법적 다툼의 실랑이가 계속되던 중 지난해 8월 양측이 함께 참여하는 노
선조사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듯했다.

하지만 5개월간 이어졌던 노선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지난 11일 조사기간 연장 발표가 나오자 지금껏 침묵을 지키던 서울 북부지역 시민
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의정부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난 11일이후 외곽순환도로 공사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는 글 200여건이 올라오며 게시판을 온통 뒤덮을 정도로 시민들의 반
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이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인한
피해의식이 한꺼번에 표출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강북 도심으로 통하는 구간이 `의정부→도봉동→쌍문동→수유리→미아리`로 이
어지는 3번 국도밖에 없어 이 지역 주민들은 출퇴근 때마다 40km 구간을 통상 2시간
에 걸쳐 통과해야 하는 교통정체를 겪었었다.

극심한 교통난으로 인해 지난 2년간의 급격한 서울 집값 상승 혜택도 제대로 누
리지 못한데 이어 교통난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도로 개통이 차일피일 미뤄
지자 그동안 쌓인 감정이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다.

불교계 및 환경단체와 건설업계의 갈등과 반목이라는 `고래싸움`으로 인해 삶의
질 향상을 누리지 못한 `새우`들의 반발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새 정부가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ssah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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