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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노무현 > 아줌마 권양숙
◆노 후보께서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로 비치는데 집안에서 가부장적이거나 그런 여성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노 후보가 여성문제에 보수적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질문도 받는데 사실은 아닙니다.어쩌면 그것은 순전히 제 탓이기도 합니다. 제가 활동을 많이 안 하니까 '혹시 노 후보가 부인의 사회활동을 못하게 막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는 것이죠. 하지만 제 성격이 어려서부터 나서서 하는 것을 잘 못합니다.실례로 지난 88년부터 저희들 선거만 여섯 번을 치렀는데, 저는 후보와 같이 움직이면서도 소리없이 표나지 않게 했습니다.

◆노 후보께선 사실상 정치적으로 순탄한 길을 걷지는 못했습니다. 좌절의 고비 때 심정은 어땠습니까.남편이 정치를 그만뒀으면 하는 생각은 없었는지요.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렵기도 하고, 정치하는 분이 주위에 없었기 때문에 제가 좀 반대를 했습니다.그런데 낙선한 이유가 사람의 자질이 모자라서기보다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 가니까 '호남당'이라고 안 찍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만약에 이번에 낙선하면 정치를 그만두면 되지 않는가.'란 각오로 선택을 따랐습니다.솔직히 선거에서 떨어지면 나는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웃음)

◆지난번 국민경선에서 노 후보가 승리했을 때 기분은 어땠습니까.
노 후보가 1등을 하리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경선기간 동안 민주당원들의 마음,노사모의 마음,일반 국민들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마음을 보게 되면서 벅찬 감격을 느꼈습니다.'우리 남편이 정치 개혁에 큰 몫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 때문에 힘들어도 힘든지 몰랐습니다.

◆노 후보의 책 가운데 제목이 '여보 나 좀 도와줘.'가 있던데요. 남편의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요.
사실은 지금도 책 제목 때문에 '사모님 지금도 안 도와주시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제가 안 도와줘서 도와달라는 뜻으로 제목을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94년 당시 재정이 어려워 책 제목이라도 재밌게 하면 책이 좀 팔릴까 해서 노 후보가 그렇게 정한 것입니다.역시 그 예상이 적중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웃음)

◆노 후보에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리 집에서 제 별명이 '뉴스 중독자'입니다. 하루종일 방송뉴스와 신문을 보거든요.노 후보에게 필요하면 스크랩은 아니지만 그날그날 내용을 전하기도 하고, 노 후보 관련 기사나 좋은 사설이 있으면 보여주기도 합니다. 대중연설 때에는 청중들의 반응을 살펴 전하기도 하고, 노 후보의 제스처를 모니터해 주기도 하지요.

◆앞으로 퍼스트 레이디가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십니까.
기본적으로는 남편이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을 잘 다스리도록 내조를 잘해야 하지만,거기에만 머물러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학자나 여성계에서 제게 모델을 줬으면 고맙겠지만,기본적으로 영·유아 탁아문제, 방과후 어린이 프로그램, 노인문제 등 약하고 소외된 쪽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노 후보께서 대통령이 된다면, 자녀 관리는 어떻게 할 계획이십니까.
노 후보는 제도나 감시보다 문화가 바뀌어야 된다고 말합니다.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대통령 아들에게 생길 것이 없다면 (부정부패의)연결고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다행히 아들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출발했고, 딸도 그냥 예전대로 직장생활을 할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성장기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요.
자기가 몸소 체험한 부분하고 그냥 밖에서 사물을 봤을 때 하고는 느낌과 판단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노 후보는 사법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해 신분은 상류층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성장기나 자신의 관심분야는 일반대중의 삶입니다. 다른 분보다 대중의 정서와 생활상,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는 가장 많은 자산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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