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 마이페이지사이트소개사이트맵English
 
 
노무현이야기
기본사항
약 력
 
인사말
희망 이야기
일 정
동영상
언론인터뷰
 


Home > 노무현 > 언론바로보기 > 글 내용보기
글 제목 [미디어오늘] 조·중·동 의혹키우기 ‘3구동성’
글쓴이 운영진 날짜 2002-10-12 오후 2:15:00
IP Address 211.38.128.252 조회 /추천 3640/255
정치권 폭로 ‘검증은 없고 중계만’…대선정국 불공정 미디어선거 우려


대선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 폭로 공방이 극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민감한 정쟁 사안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특정 방향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또 이 과정에서 다른 신문 기사를 받아 1면 머릿기사에 올리는 이례적인 모습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비춰볼 때 향후 대선정국에 공정한 미디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 1면 머릿기사로 본 조·중·동〓 이들의 ‘한목소리’는 최근 1면 머릿기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들 신문은 지난달 25일 엄호성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현대상선 4000억원 의혹을 터뜨린 뒤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12회 발행) 관련기사를 각 8회, 7회, 6회씩이나 1면 머릿기사로 올렸다. ‘4천억원’이 1면톱이 아닌 날은 ‘김대업 테이프 조작’과 ‘한철용 소장 폭로’ 등이 그 자리를 메웠다.

이 기간 중 국내외에는 이 뉴스만 있던 게 아니다. 조중동이 ‘4천억원’으로 나란히 1면톱을 뽑은 26일 경향, 한겨레, 한국 1면톱은 ‘미국 대북특사 파견’이었고, 조중동이 ‘김대업 조작설’과 ‘4천억원’을 1면 머리에 올린 30일 경향, 한겨레,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1면 머리에 올렸다. 이외에도 다른 신문에는 개구리소년 유골발견, 총리청문회, 정계 변동, 신의주특구, ‘자전거일보’ 등 다양한 사건이 1면 머리를 장식했다.

◇ ‘현대상선 4000억원’ 논란〓 조중동은 이에 대한 엄청난 기사량도 공통적이지만, 기사의 초점을 ‘북한 유입’에 맞추고 있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이는 아직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그룹 사용’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다른 신문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조선은 중앙 5일자 4면 하단기사 <은행련 여신 현황에 4천억 당좌대출 누락>에 담긴 내용을 8일자 1면 머릿기사 <산은, 현대상선 4000억 대출/은행련 여신정보도에 누락>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 언론계 관행에서는 이례적인 ‘타지 기사 받아 키우기’를 하면서까지 의혹보도를 이어나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 ‘김대업 테이프’ 논란〓 지난달 30일 조선 1면 머릿기사 <김대업 테이프 조작 가능성>을 필두로 조중동은 <김대업씨 테이프 조작 정황 포착>(중앙 1일) <김대업씨 테이프 손질했다>(중앙 2일) <검찰 “이정연씨 병역면제 의혹 신빙성 없다” 결론>(동아 2일) <김대업 조작 밝혀지면 무고죄 처벌>(동아 3일) 등 기사를 보도했다. 이들 신문만 본다면 이미 검찰은 수사의 결론을 낸 셈이다.

그러나 다른 신문들은 이야기가 다르다. <병풍수사 “허풍 종결설”에 검찰 “결과 두고 보라”>(한국 3일) <김대업 테이프 분석 주말 결론/조작 흔적 없는 듯>(한겨레 3일) 등. 이를 보면 마치 한국에는 서로 다른 두 검찰이 있는 듯하다.

이러한 조중동의 병풍 보도와 관련, 김창룡 교수(인제대)는 경향 8일자 ‘미디어비평’에서 “수사 결과가 이들의 보도내용과 다르다면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 수사 결과가 보도 내용대로라고 해도…우선 어떻게 이들 세 신문만 ‘수사 결과와 거의 합치되는 비밀정보’를 미리 취재, 입수할 수 있었느냐는 의문점을 지울 수 없다”고 썼다.

◇ 한철용 소장 폭로 논란〓 현역 소장 한철용 통신감청부대장이 4일 국감에 출석, 자신의 북한동향 첩보보고가 국방장관에 의해 묵살됐다는 폭로를 하자 이를 대서특필하는 데도 조중동이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다른 일부 신문은 ‘보고 묵살’ 뿐만 아니라 한소장의 ‘보고 누락’도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중동 한목소리’ 현상과 관련,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국장은 “조중동의 각종 의혹 키우기 보도는 모두 DJ 정권이나 여권 후보에게 타격을 가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사실상 조중동의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강 기자 sugang@mediaonul.com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추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 [미디어오늘] 조선일보 한나라 주장 ‘웬만하면’ 보... 운영진 02-10-12 5182 255
 2 [미디어오늘] 조·중·동 의혹키우기 ‘3구동성’ 운영진 02-10-12 3641 255
 1 [경향신문] 언론의 예단보도 유감 운영진 02-10-08 4768 255

 

copyright(c)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