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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인터뷰에도 룰이 있다
글쓴이 운영진 날짜 2002-10-29 오전 9:01:00
IP Address 211.38.128.211 조회 /추천 6111/255
대선 후보에 대한 언론의 인터뷰와 토론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선 후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지 못하는 유권자를 대신하여 언론이 궁금증과 의문을 해소하고 검증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론은 책임 있는 자세로 공정해야 하고, 후보는 숨김없이 국민을 대하듯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후보 진영에는 언론의 인터뷰와 토론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후보마다 입장 차이가 있어 TV토론을 극구 피하는 후보도 있고, 인터뷰에 극히 제한적으로 응하는 후보도 있다.

노무현 후보는 돈 안드는 선거의 핵심으로 미디어선거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매체의 인터뷰와 토론 요청에 최선을 다해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혹은 일부 언론인)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문은 새삼 언론의 공정성을 돌아보게 한다. 한 일간지의 노 후보 인터뷰 서면질문 중 하나를 소개해 본다.

"우리사회 주류를 결집시키고 있는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사회적 갈등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햇볕정책을 예로 들면 야당이 될 민주당은 햇볕정책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회창 대통령"은 오히려 안정되게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회창 대통령"이 되면 국가가 불안하고 국민이 불행해질 것으로 보는 근거가 있습니까."

이 후보가 주류를 결집시키고 있는지, 또 주류를 결집시키는 것이 갈등을 줄이는 것인지, 민주당만 햇볕정책을 반대하지 않으면 이 후보가 안정적인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이것은 공정성을 떠나 예의에 벗어난 질문이다.

국민통합 문제는 얼마든지 던질 수 있는 질문이다. 실제 보도에서는 질문내용을 손질해 게재했지만, 기본적인 전제 자체가 편파적이어서 후보가 아무리 좋은 답을 해도 독자 입장에선 군색한 변명으로 들리기 십상이다.

이런 질문도 있었다.

"노무현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이 보는 견해는 적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부자가 진보정당에 참여하는 사회를 말하는 등, 자신과 반대편에 선 입장을 적극 이해하려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어느 유력 주간지 인터뷰 질문은 원색적이다.

"김영삼 전대통령을 찾아갈 때는 그리 잽싸더니 왜 다른 사람은 이리 못 찾아가는지?"

질문의 용어가 너무나도 자극적이어서 듣는 사람이 무안할 정도이다. 나아가서는 학벌조장 질문, 무리한 단정에서 출발하는 공격성 질문도 있다. 그런 질문들을 여기서 일일이 다 소개할 필요는 없겠다.

어떤 방송 토론에서는 한 언론인이 조선일보의 악의적인 오보를 확인도 없이 되풀이 해 질문하는 경우가 있었다.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을 계속했지만 말실수 해놓고 그 말을 뒤집는 사람의 이미지만 남는 결과가 되었다.

어느 지역 언론은 인터뷰에서 아예 비아냥거리는 질문으로 노 후보를 몰아 붙였다.

기자는 노골적인 시비조로 "이 지역에서의 민주당 감정을 잘 알텐데, 노 후보가 DJ 적자를 내세워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인터넷에서의 후원성금에 고무돼 있는데 기존 지지자들,자기들끼리 다 하는 것 아닌가" "인터넷선거 이야기 하지만 지지자들 가운데에서도 인터넷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식의 딴죽걸기 질문이 쏟아졌다.

언론 인터뷰나 토론에선 답변 못지 않게 질문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독자·시청자 입장에선 질문 자체가 사실에 관한 하나의 출발점이 된다.

"∼라는 시각도 있는데, 후보 견해는?"과 "∼한데, 이 점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혹은 이 점은 왜 그런가)"라는 질문 사이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부지불식간에 잘못된 전제나 편견이 사실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인터뷰에도 룰이 있다. 그 룰과 언론자유는 별개다. 명색이 공당의 대통령 후보이고 또 대통령이 될지도 모를 사람에게 예의를 갖춰 달라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통상의 경우 인터뷰 대상이라면 마땅히 지켜줘야 할 정도의 기본적인 룰은 갖춰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일부 언론이 노 후보에 대해 편견·선입견·오해·잘못된 정보를 기정사실로 삼아 질문을 던져 놓고, 이를 날카롭고 정곡을 찌르는 철저한 후보검증으로 착각하는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런 일이다.


노무현 후보 미디어자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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