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 마이페이지사이트소개사이트맵English
 
 
노무현이야기
기본사항
약 력
 
인사말
희망 이야기
일 정
동영상
언론인터뷰
 


Home > 노무현 > 무현생각 > 글 내용보기

글 제목 [부산후원회 연설] "68세 특권과 50대 서민의 대결"(2001/9/6)
글쓴이 운영진 날짜 2002-07-11 오전 10:07:00
IP Address 61.73.125.230 조회 /추천 3243/255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후원회원여러분!
그리고 멀리 서울에서 이곳까지 찾아주신 민주당의 국회의원 여러분, 지구당 위원장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이 제게 큰 힘과 용기를 주고 계십니다.참으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저는 부산에서 3번이나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부산은 저를 키워준 곳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선거에서 떨어졌을 때마다 사람들은 부산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비난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비록 당선은 시켜주지 않았지만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만들어 주었고, 40퍼센트 가까운 지지표를 모아 주셨습니다. 그 힘으로 저는 93년 당내 경선에서 최고의원에 당선되었고,정치 1번지 종로의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론조사에서 가끔은 1위를 하기도 하는, 차기 지도자 후보 중에 한사람이 되었습니다. 부산이 저를 여기까지 키워주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부산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저는 이 곳 부산에서 시작하여 이루고 싶은 더 큰 꿈이 있습니다.

부산은 민주주의의 성지입니다. 4.19혁명,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부마항쟁, 85년 2.12 선거혁명,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던 6월 항쟁은 부산시민 모두의 가슴에 큰 자랑으로 남아 있습니다.

부산은 포용의 도시입니다. 6.25전쟁 당시 부산은 임시 수도로서 전 국민을 감싸 안았습니다.그 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사람들은 지금도 부산의 따뜻한 인심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부산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 부산이 또 한번 역사에 남는 큰 일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 부산이 지역간의 갈등과 분열을 녹아내는 용광로가 되는 것입니다.

지역구도가 우리 정치를 망치고 있습니다. 지역구도를 이대로 두고서는 우리 정치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 갈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는 새로운 미래도, 새로운 역사도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민족끼리 분열하여 서로 싸운 역사 치고 후손들이 불행으로 몰아넣지 않은 역사가 없습니다.

21세기 한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우리가 겪었던 불행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하여 이제 동서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이 앞장서서 동서를 하나로 묶어 냅시다. 부산사람들의 뜨거운 가슴으로 동서간의 갈등을 녹여 버립시다. 이 일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위대한 역사가 될 것입니다.
부산시민들의 영원한 자랑이 될 것입니다.

북방경제시대가 열리게 되면 우리경제는 인구 1억의 시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동북아 경제시대가 열리게 되면 우리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경의선이 연결되어 부산에서 유럽까지 기차가 달리게 되면 우리 부산은 세계 물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남북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남북관계는 남남갈등에 발목이 잡혀있고 동서갈등은 남남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동서가 하나되어 북방경제, 동북아 경제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새로운 기회, 새로운 역사, 이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 곳 부산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루고 싶은 저의 꿈입니다.

저는 이 꿈을 위하여 지난 10년 동안 온갖 고난을 견디어 왔습니다. 그리고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포용의 도시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자부심과 넓은 가슴을 믿고 여러분들께 호소합니다. 함께 하십시다. 포용의 도시, 민주의 도시, 우리 부산이 앞장서서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갑시다.

92년 대통령선거 개표 날, 영남에는 환호가 넘쳤고 호남은 탄식만 있었습니다. 97년에는 그 반대였습니다. 2002. 12. 17.에는 영남에서도, 호남에서도, 그리고 전국에서 골고루 박수가 나와야 합니다. 절반의 대통령이 아니라 "통합의 대통령"이 나와서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 가야 합니다.

그와 함께 민주세력, 개혁세력, 통합세력을 하나로 뭉쳐 지역구도를 정책구도로 재편하고, 이 세력이 국회의 다수당이 되어 중산층과 서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저는 그 동안 정도를 걸어 왔습니다. 어떤 이익이 있어도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습니다. 어떤 고난이 있어도 해야 할 일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도전하고 승부해 왔습니다.

21세기는 세계화의 시대입니다. 세계가 함께 경쟁하는 시대에는 원칙과 신뢰가 국가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정도정치로 원칙과 신뢰가 바로 선 사회를 열어 가야 합니다.

21세기는 변화의 시대입니다. 변화의 시대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원칙으로 특권과 반칙으로 법 위에 군림해 온 특권층의 시대가 아니라 원칙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보통 사람의 시대입니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는 낡은 시대에 안주하여 특권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68세의 후보와, 도전정신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보통사람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50대 서민 후보의 승부가 될 것입니다.

다음선거는 지역대결이 아니라, 시대정신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갑시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 새로운 역사를 물려줍시다. 감사합니다.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추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 [원광대 행정대학원 특강]「가치문화의 시대」를 열자... 운영진 02-07-11 3624 255
 2 [부산후원회 연설] "68세 특권과 50대 서민의 ... 운영진 02-07-11 3244 255
 1 [언론노조 강연] 언론의 자유는 사주의 자유가 아니... 운영진 02-07-11 3303 255

 

copyright(c)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