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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노무현과 함께 하는 사람들 - 2001 무주단합대회 연설 전문(2001/11/10)
글쓴이 운영진 날짜 2002-07-11 오전 10:08:00
IP Address 61.73.125.230 조회 /추천 3691/255
이렇게 불편한 자리에 모셔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편합니다) 예, 그러십니까?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비록 자리가 불편하지만 편하다고 생각하면 편하게 느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되도록 확실한 노무현 지지자만 모시고 오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제 지지자가 아닌 분들도 많이 오신 것 같아요.

청중 : (아닙니다. 노무현, 노무현....)

절 지지하는 분들만 오셨다면 자리가 이렇게 비좁지 않을텐데... 만일에 여러분들 모두가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이라면 전당대회가 필요 없는데... 그렇지 않습니까?(박수와 함성) 이게 헷갈립니다. 하여튼 불편하시더라도 이 자리의 열기로서 기쁘게 참아주시고요. 그리고 설령 지금까지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오늘 이 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들어보신 다음에 마음을 결정하시고요. 돌아가신 후에 저와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밉더라도 경청해 주십시오.(박수)

▶ 우리는 동지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동지입니다. 유신시대를 살아오셨죠, 5공시대를 살아왔습니다. 직접 반독재투쟁의 전선에서 많은 분들이 싸우셨습니다. 독재와 특권에 맞서서 나라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싸웠습니다. 끌려가서 매맞고 감옥 가고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많은 어머니들은 억울하게 매맞고 감옥간 자식들을 돌려달라고 민가협을 결성해서 함께 나섰습니다. 이중에 계신 선배님들 중에서도 그 시절 그 가열찬 투쟁을 겪으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유신시대 민주화운동에 나서지 않았다 하더라도 적어도 87년 6월 항쟁 때 여러분들은 최루탄을 마셨을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직선쟁취', '민주헌법쟁취'를 외치면서 많은 분들이 싸웠습니다. 차마 용기가 없어 길거리에 함께 뛰어들지 못했다할지라도 길거리에 뛰는 젊은이들에게 김밥을 가져주고, 물수건을 가져다주고 마스크를 사다주며 마음을 보탰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동지들입니다. 민주주의의 동지들입니다.

92년 쇄점터, 그 자리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12월, 우리는 그 찬바람이 몰아치는 길거리에서, 부천역전에서, 천안역전에서, 부산역전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서 추위에 떨면서 함께 뭉쳤습니다. 그러나 패배했습니다.

97년, 우리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또 그렇게 싸웠습니다. 마침내 정권이 교체되었습니다. 50년만의 정권교체라고 우리는 기뻐했습니다. 권력에 맞서서 이 나라의 백성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서서 권력을 쟁취한 600년만의 쾌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역사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역사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동지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 굴종과 기회주의의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고 이제 당당하게 우리의 손으로 정권을 세운 이 민주주의의 역사를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리는 동지입니다. (박수)

▶지금 민심의 법정에서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지만 20년후 역사의 법정에서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될 것

우리는 동지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민심의 법정에 피고로 서있습니다. 민심은 당을 떠났습니다. 민심은 대통령을 떠나고 있습니다. 3개의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실패했습니다. 당원들은 고개 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신을 가집시다. 민심의 바다에 거친 파도가 있다면, 그러나 민심의 바다에 역사의 조류도 있을 것입니다. 민심의 파도는 김대중대통령을 때리고 민주당을 흔들지만 역사의 조류는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 역사적 정권교체
20년 후 우리는 역사의 법정을 다시 열 것입니다. 그 역사의 법정에서 우리들이 이룩한 정권교체는 한국역사를 바꾼 빛나는 기록으로 판정 받을 것입니다.

▷ 6. 15정상회담
남북회담은 우리와 자손들의 삶을 바꾼 우리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이루어낸 역사적 사건으로 다시 평가받을 것입니다.

▷ 외환위기 극복
우리는 IMF를 극복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110개 나라가 IMF로부터 돈을 빌렸습니다. 아직도 IMF관리를 받고있는 나라가 50개국이 넘습니다. 딱 한번 돈 빌려서 한번만에 갚아버린 나라는 전 세계에 두 나라밖에 없습니다. 베네주엘라와 한국입니다. 기한 전에 다 갚아버린 나라는 오로지 한국하나뿐입니다. 국민의 정부는 새로운 기록을.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우리 국민여러분들이 한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뛰어난 역량이, 우리국민들의 뜨거운 단결이 이 역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일로 기록될 것입니다.

세계화는 성공할 것입니다. 정보화도 성공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기초가 국민의 정부시절에 놓여질 것입니다. 먼 훗날 사람들은 역사의 나무를 바라보면서 국민의 정부시절에 심어놓은 그 싹이 정말 곧고 튼튼하게 자라났다는 것을 기록할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법정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자신을 가지십시요(박수)

▶ 민주당이 재집권하지 않으면 역사는 과거로 되돌아 갈것

우리는 다시 정권을 잡아야 합니다.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역사가 과거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민심의 법정에서 거대한 역류가 이는 것은 수구세력의 거짓술수 때문

지금 과거 군사독재 하에서 국민들에게 온갖 박해를 가하면서 특혜를 누렸던 수구 기득권세력이 국민의 정부를 흔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일부 특정 소수 언론이 우리 정부의 공은 십분의일로 깍아내리고 잘못은 열배로 부풀리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감히 국회에서 발설하고, 일부 언론은 이 유언비어를 대문짝만하게 신문에 실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민심의 법정에 왜 이처럼 거대한 역류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수구세력의 거짓 술수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국민의 정부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음은 인정해야 합니다. 과거 군사정권이 걸었던 잘못된 길을 답습한 잘못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정권에는 그처럼 관대했던 언론이 왜 우리 국민의 정부는 이처럼 가혹하게 흔들어대는 것입니까? 과거 그 언론들은 정권의 지시에 따라 기사를 썼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특권을 누렸습니다. 문민정부가 되니 그들이 먼저 언론자유를 내세웠습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정권이 교체되었습니다. 좀 더 민주화된 사회에서 그들은 언론자유를 주장하면서 그들이 탄생을 바라지 않았던 국민의 정부가 가는 길은 가로막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가 가는 길은 역사의 길, 민족이 사는 길

지금 국민의 정부가 가는 길은 역사의 길입니다. 민족이 사는 길입니다. 이 길을 그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대로 우리가 좌절한다면 역사는 다시 거꾸로 가고 말것입니다. 반드시 다음 선거에서 승리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해놓은 이 역사적 과업을 성공시켜 나가야 합니다.

▷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
정권교체로 출발한 민주주의, 그리고 개혁, 보다 민주화한 사회, 보다 깨끗한 사회, 보다 투명한 사회 , 더 잘사는 사회, 그러면서 골고루 잘사는 공정한 사회로 가기위해서 가기위해서 우리는 다시한번 정권을 잡아야 합니다. (박수)

▷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북화해를 성공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 그 평화를 기초로해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를 만들어내고, 1억의 내수시장과 7억의 국제시장을 만들어 내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완성시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의 번영의 질서 위에서 번영을 누리면서 아시아의 질서를 주도해 나가는 한국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남북화해와 협력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내야 합니다. (박수와 연호)

▷ 보다 튼튼한 경제를 위해
IMF는 극복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경제가 불안합니다, 언제 다시 위기가 올지 모릅니다. 허리띠 단단히 동여매고 새로운 위기에 대비해야 합니다. IMF가 그냥 온 것이 아니고 한국경제의 체질이 잘못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다시 환란위기를 격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 체질개선을 위해서 어려움을 참고 온 국민이 똘똘 뭉쳐서 구조조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우리경제를 튼튼한 기반 위에 올려놓고 세계속의 일류경제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 이일을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고 있습니다.

재벌개혁 없이는 한국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또 다시 재벌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재벌개혁를 뒤로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막아야 합니다. 막지 못하면 역사는 거꾸로 가게 됩니다. 막지 못하면 이 사회는 가진자들만을 위한 사회가 되고 중산층과 서민들은 설땅이 없게 되는것입니다.

▷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위해
IMF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그러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해졌습니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생산적 복지정책은 바로 이 시장경제로 말미암아 생기는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분열과 갈등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사회통합의 정책입니다. 이 생산적 복지가 실패한다면 한국은 또다시 분열해서 싸우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남북화해 경제건설 그리고 이 생산적복지정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김대중대통령이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반드시 정권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박수와 함성)

▶ 분열이 망친 나라의 역사

해방이 되자 온 민족이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해방이후 우리는 자주독립국가의 건설에 실패했고 민주주의 국가를 만드는 일도 실패했습니다. 경제건설도 더디었습니다.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역사는 왜곡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는커녕 친일파가 다시 득세했습니다. 왜 이렇게 친일파가 득세하게 된 것입니까? 나라가 남북으로 동강나고 남한에서는 좌익과 우익이 싸웠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민주주의보다 반공이 더 중요한 국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반공을 내세워 친일세력들이 이 나라의 주도권을 잡고 우리의 역사를 망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 어려운 환경을 딛고 민주화투쟁을 하면서 1987년 6월 29일,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민주세력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민주세력이 순조롭게 개혁을 완수하고 민주주의를 완수하고 우리경제가 이제 전국민이 함께 골고루 잘사는 튼튼한 경제로 만들어 나갔어야 합니다. 그런데 김영삼 정부는 실패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구세력들이 역사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역사를 과거로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다시 우리 사회에서 이처럼 큰 힘을 가지고 이렇게 크게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까.

분열 때문입니다. 분열 때문에 3당 합당이라는 일이 일어났고 3당합당 때문에 정치구도는 이념과 역사를 떠나서 오로지 지역만에 의해서 투표하는 지역구도로 굳어져버렸습니다. 이 지역구도 속에서 옳고 그름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정책의 효율성과 정당성이 어떻게 평가 받을 수 있겠습니까? 오로지 지역만이 있을 뿐입니다. 똑같은 정책도 지역을 따라 지지를 달리 합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올바른 정치가 이루어지겠습니까? 수구 세력들이 국민의 정부를 흔드는 데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지역감정입니다. 그 지역감정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수구 언론들이 장악할 수 있었겠습니까(박수)

세계 어느 나라 중에서도 나라가 서로 갈라져서 반목하고 불신하고 싸웠던 역사 치고 후손들에게 엄청난 불행을 남겨주지 않았던 역사는 없습니다. 분열은 망국으로 이어지므로 우리는 이 분열을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정치의 분열을 극복해야 나라가 제대로 될 수 있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분열주의 세력

한나라당은 분열주의 세력입니다. 98년 연말부터 2000년까지 불과 1년 동안17번씩 영남지역을 다니면서 지역 감정을 부추 켰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회창 총재는 냉전주의자입니다. 군사독재 시절에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사고가 바로 이 냉전주의입니다. 그들이 남북 화해를 흔들고 남북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민족의 운명이 걸린 남북회담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분열주의자가 다음에 성공하게 된다면 이 나라는 엄청난 재앙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회창 총재가 정권을 잡는 일이 있다면 이제 더 이상 우리 정치의 희망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남북관계도 과거처럼 되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새로운 동북아시아의 질서도 전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분열주의자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민주당도 결의를 다잡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통합을 이루어내고 있는가

민주당은 개혁적 국민정당입니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입니다. 또하나 민주당은 국민통합정당입니다.(박수) 국민 통합을 당의 정강과 역사적 과제로 삼고 국민들에게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봅시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 통합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까?

과연 우리가 시점에서 국민통합 정부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아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국민통합을 성공시켜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전당대회를 할 것입니다. 이 전당대회에서 우리민주당은 국민통합 정부로서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박수) 이상 더 동교동이 좌지우지하는 정당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대통령의 눈치나 살피고 사사건건 보고하고 지시 받아야 하며 자기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타율적 정당의 한계를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박수) 이상 더 호남당이라는 소리를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정권 교체를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국민통합을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국민이 함께 참여해서 전국민의 지지를 받는 전국민의 정당이 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박수)

▶민주당 내의 지역주의적 경향을 경계한다

제가 지난번 4.13 총선에서 낙선하고 중앙당으로 올라왔더니 중앙당 일각과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번 대선도 호남 충청 강원이 연합해서 영남을 포위하는 구도를 짜서 승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에게 승리만이 중요할 뿐이지 나라와 역사의 발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정치, 선거 기술자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지도자들은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박수)

다음 대선이 동서간의 대결이 되었을 때 다음 정권을 설사 민주당이 잡았다 해도 어떻게 국민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전국적 지지를 받아낼 수 있겠습니까? 문민의 정부도 실패했고 국민의 정부도 고난을 겪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과연 성공시켜 낼 수 있겠습니까? 반쪽의, 절반의 정권으로는 절대로 나라의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없습니다.(박수)

▶현실적으로 영남의 포위는 불가능

현실적으로 영남포위는 불가능합니다.
영남에 유권자의 28%가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숫자 놀음을 해봐도 영남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지 않고는 민주당의 집권은 불가능합니다.

▶제2의 이인제는 없다

영남에서 제 3의 후보가 나와서 영남의 표를 분산시켜 주면 영남를 포위하는 구도가 성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요행을 바라면서 정치를 하면 안됩니다 또 그런 요행이 다시 일어날 수도 없습니다 지난 번 민국당 참패를 보시지 않았습니까 다시 영남에서 제2의 이인제는 없습니다(박수)

또 다시 지역구도의에서 대선을 치루자고 한다는 것은 이제 정권 포기하고 야당이나 하자, 야당 하면서 자기 기득권이니 지키자는 이기주의이거나 아니면, 이젠 우리가 이길 수 없다고 체념해 버리는 패배주의나 다름 없습니다. 우리는 이 이기주의와 패배주의를 몰아내야 합니다(박수)

▶영남이 무너지면 이회창은 무너진다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똘똘 뭉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인구의 48%를 가지고 있는 수도권은 이회창 후보의 텃밭이 아닙니다. 거기에서는 우리가 앞설 수 있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앞서고 있는 곳은 오로지 영남 뿐입니다. 지금 현재 이회창씨는 영남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데 이 영남의 표만 흔들어서 깨버리면 이회창 후보는 무너질 것입니다.(환호) 많이도 말고 딱 30%만 우리가 가져오면 이회창 후보는 낙동강 오리알이 됩니다.

▶노무현의 영남 득표력

저는 14대 총선과 95년 부산 시장 선거와 지난 4.13총선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을 앞세우고 부산에서 선거를 치루었습니다. OEM상표를 가지고도 37%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제 표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이 제 표를 깍지 않으면 부산에서 50% 60%은 받을 수 있습니다(박수)

▶노무현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지자체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중 적어도 한곳에서는 승리할 것

저는 이 자리에서 하나의 약속을 하겠습니다. 지자체 선거 이전에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서 부산 경남 울산의 선거를 지휘하고 이 모두를 승리시키지는 못해도 단 하나라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당의 후보를 반납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심판 받겠습니다(환호) 제 목표는 이 세곳에서 모두 이기는 것입니다. 반드시 승리해 내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로 나가겠습니다. 적어도 하나만 이기면 대통령 선거도 승리할 것입니다(연호)

▶나의 소원은 진정한 국민통합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제가 염치 없이 대통령 후보 한번 되겠다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제가 정권 한번 잡아보겠다고 우기는 것도 아닙니다. 90년 3당 통합 때 따라가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호남 포위 구도였습니다. 호남대 반 호남의 구도로는 정치가 바로 설 수가 없어서 따라 가지 않았습니다.(박수)

92년 14대 총선 때 제 지인들은 모두 오지 마라 와 봤자 떨어진다 했습니다. 야당을 통합했던 약속대로 김대중 대통령 사진 둘러매고 부산 동구에 가서 싸웠습니다. 제가 져도 좋았습니다. 허삼수씨의 절반 밖에 표를 못 얻었습니다. 져도 이렇게 질 수 있습니까? 피눈물나는 일 아닙니까? 부산 시장 선거에 내려 갈 때 경기 도지사 선거 여론 조사에서 제가 일등 했습니다. 조순 서울 시장께 그냥 서울 부시장으로 러닝 메이트 하자는 제의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약속한 것은 경기 도지사나 서울 부시장 되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야당 하나 심고 민주당을 전국당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소원이고 국민과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저는 부산에 내려갔고 싸웠습니다(박수) 하다하다 안되니까 96년에는 3김 청산하자고 민주당에 남아서 종로에서 모처럼 영남도 반대 호남도 반대해봤지만 실패했습니다. 옳든 그르든 국민들의 가슴속에는 호남 사람들 마음 속에는 우리 김대중 대통령 꼭 만들어야겠는데 무슨 3김 청산 같은 같잖은 소리 하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정치를 새로 배웠습니다. 이치 따지지 말고 국민들의 가슴 속의 간절의 소망을 풀어주는 것이 정치다 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97년 국민회의에 입당했습니다(박수).

저는 지난 13년 간 정치를 하면서 한번도 호남을 적대한 적은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에게 반대한 적은 있지만 호남을 적대한 적이 없고 제 고향 영남을 버린 적도 없습니다. 종로 그 좋은 곳에서 가슴 아프게 종로 국회의원 버리고 부산 내려갔습니다 영남을 버리고는 이 나라 정치가 안된다 영남과 호남이 서로 손잡을 때라야 이 나라 정치 바로 선다는 믿음 아래 빼지 때고 갔습니다 대통령 가까이 모시고 있는 분들한테도 당신도 영남에 연고가 있지 않느냐 내려가자 싸우자 영남을 끌어안자 설득했지만 결국 저 혼자 갔습니다(박수) 이러면 제 표 떨어지지만 정말 가슴에 맺힌 이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시대적 요구와 지도자

일제가 끝나면 그 나라 지도자는 항일 독립 세력가 되야 합니다 군사 독재가 민주화 시대가 되면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역사의 주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하신 건지도 모릅니다 이제 우리가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의 시대로 갈 때는 통합을 위해서 자기 몸을 바친 사람이 그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고 보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환호)

▶차기는 동서통합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

이제 우리 민주당은 통합의 후보를 내세우고 다음 선거는 동서 대결이 아니라 동서 통합의 구도 속에 치러서 이 나라 역사를 밀고 나가야 합니다 92년 12월 대통령 선거 개표하는 날 영남에서는 환호성이 일어났지만 호남에서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97년대선 개표하는 날은 호남에서 밤새워 만세를 불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영남에서는 시큰둥했습니다 잘하는가 한번 보자 거기도 한번 해먹어야지 라고 했습니다 6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호남 독식 인사 편중 신문이 긁어대기 시작하고 민심이 흉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IMF 구조조정 때문에 할 수 없이 떨려난 사람들은 호남이 들어서 영남 작살냈다고 돌아섰습니다.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영남은 37년간 해먹지 않았느냐 호남이 5년 해먹으면 얼마나 해먹겠냐 한번도 못해먹은 국방장관 한번 호남이 해먹겠다는데 그걸 인사편중이라고 너무 흔들지 말자 봐주자 호소했지만 안봐줬습니다.

이제 2002년 12월 19일 우리 민주당이 승리합니다 (박수) 그날 밤에는 광주 역전에서 금남로에서도 부산 광복동에서도 대구 백화점 앞에서도 박수치고 만세 부르는 사람들이 함께 춤출 것입니다 92년 97년 취임식 오라 하니까 안갈 수는 없고 갔다가 시큰둥하게 내려갔던 그분들은 2003년 2월 대통령 취임식 날 모두 기쁜 마음으로 자기가 만든 대통령을 축하하기 위해서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만납시다(박수) 구경꾼이 아니라 동서 화합을 이루어내고 남북을 하나로 뭉쳐서 새로운 동북 아시아의 시대를 열어가는 역사의 주역으로 우리 그날 모두 함께 만납시다.

▶정의가 승리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

그렇게 되면 우리가 또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지난 600년 동안 권력에 맞섰던 사람들은 다 죽임을 당하거나 패가 망신했습니다. 그 역사 동안 우리 국민들이 배운 교훈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 '힘센 사람한테는 대항하지 말아라',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눈치보고 기어라', '부귀영화를 누리려거든 힘 있는 자에게 손바닥을 비비고 그럭저럭 밥 먹고 살려면 불의 부정을 보고도 못 본척 하고 대항하지 말아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손들 앞길까지 망칠려면 옳다고 나서라'였습니다. 이 나라의 옳은 길을 걸었던 많은 사람들은 모두 패배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박수) 이 역사를 다시 쓰지 않고서 한국에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권력에 당당하게 맞섰던 사람들도 그것이 옳은 것이면 국민의 지지를 받고 당당히 권력도 잡고 그들의 바른 뜻에 따라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 역사를 97년 김대중 대통령과 여러분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상 더 권력에게 눈치 보지 않고 말 없이 굴종하지 않는 시대를 열기 위해서 모두 그때 힘을 뭉쳐서 승리했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새로운 역사가 한순간에 뒤집어 질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뭉쳐서 이겨야 합니다.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이제 우리 정치가 정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한국의 경제가 세계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승리할 수 있는 경제를 가꿔가기 위해서는 원칙을 존중하고 규범을 준수하여 정정당당하게 페어 플레이 해서 승리하는 투명한 원칙의 시대로 가야합니다 원칙의 시대로 가려면 정치 지도자들이 원칙을 지키고 규범을 존중하며 신뢰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정치가 자기 말에 책임지는 정도로 나갈 때 학계와 경제계 문화계도 원칙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다운 정통성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민주당은 군사독재 시절 반독재 투쟁을 해온 정당입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권력에 맞섰던 정당입니다 줄기차게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고 마침내 승리한 정당입니다 오로지 한길을 걸어온 정당입니다 우리 김대중 대통령께서 "쓰신 새로운 정당을 위하여" 라는 책을 한번 보십시오 그 책을 보면 정치를 하고 있거나 정치를 하려는 사람에게 한길을 가라 나는 지난 30년 정치를 하면서 한번도 계보를 바꾼 일도 없고 정당을 바꾼 적이 없다 오로지 원칙을 가지고 정도를 갔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당의 전통이고 역사입니다 민주당은 정통성 있는 지도자를 뽑아서 한국을 정통성 있는 나라로 만들고 원칙과 신뢰가 바로 선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박수)

▶한국정치의 판을 새로 짜기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

이제 눈을 더욱 크게 떠 봅시다 우리 민주당만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판을 새로 짜서 개혁해야 합니다 지역구도를 헐어버리고 정책에 따라 정당을 꾸리는 정책 구도로 개편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치를 재편성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 탈호남, 당정분리
아까 제가 말씀 드렸듯이 탈 호남 해야 하고 '일인지배체제'를 해소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당권을 분리해서 대통령이 국회를 지배하지 않아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소신에 따라서 자유롭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과 정이 분리되어야 합니다.

▷ 책임총리제
그리고 총리는 더 큰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내각제를 지지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있습니다. 당장 내각제 개헌은 어렵지만 우리 헌법 속에 내각제적 구성 요소를 충분히 살려 나가면 정부의 권한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일이 너무 많아서 중요한 일들을 감당하기에 힘이 듭니다.

▷ 상향식 민주주의 - 공천권을 당원에게
또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공천권을 특정 정파가 마음대로 쥐고 있으니 국회의원이든 지구당 위원장이든 그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비대한 권력을 가진 측근이 생겨나게 되어서 지금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을 부끄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제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주어 민주적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상향식 민주주의를 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한국정치에 지각변동 - 이념과 정책중심의 정개개편

우리 민주당이 이렇게 태어났을 때 한국의 정치 경제는 지각 변동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에 가 있는 국회의원들 중에는 명분 있는 기회만 생기면 민주 세력 개혁 세력 통합 세력이 하나로 되는 새로운 정당을 꿈꾸는 분들도 있습니다(박수)

민주당이 권위적 정당이 아니라 민주적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면 한나라당은 권위적 당이 되고 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차기 대통령 후보가 민주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고 개혁적 통합의 지도자 일 때 그들은 기꺼이 민주당이 내놓은 분과 정치를 함께 하려고 할 것입니다 (박수) 민주당이 영남에서도 지지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탄생했을 때 영남에는 지각 변동이 일어 날 것입니다 민심이 움직이고 정치인이 움직이면 정치는 달라지고 정계는 개편되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의 국회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2개월이면 2004년 총선이 다시 다가옵니다.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국회의 다수당으로서 그 정부를 얼마나 흔들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어떻게 개혁을 완수하겠습니까? 이것을 한나라당은 선전할 것입니다. 여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민주당은 민주 개혁 통합 세력들이 뭉쳐서 정계 개편을 제안하고 정치판을 새롭게 짜야 합니다. 그 개편의 과정에서 대통령 선거를 저절로 승리할 수 있고 여대의 국회로 새로운 정권이 출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국민의 정부의 개혁과 과업도 완수할 수 있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필요하다면 민주당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창당을 하는 아픔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심 세력은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환호)

▶민주당이 승리하는 또 다른 이유

우리는 승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기는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전국 정당이 되고 정계 개편이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이기는 이유를 몇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 68세의 특권층 후보와 50대의 보통시민 후보의 대결
세대 교체의 바람이 일어 날 것입니다. 70대 문턱을 넘어가는 60대의 할아버지와 50대 중반의 젊고 활력 있는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환호) 날 때부터 귀한 집 자식으로 태어나서 자랄 때는 계속 우등생이었고 절 한번 안 해보고 국회위원에 당선되었던 이회창 총재와 산전 수전 다 겪고 떨어져서 뒹굴기도 하면서 오뚜기처럼 살아온 서민 대표가 맞붙었을 때 이나라 중산층과 서민들은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박수)

▷ 전국적 지지를 받는 후보와 영남에서만 지지받는 후보
전국적 지지를 받는 후보와 오로지 영남 한군데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맞설 대 결과는 보나마나 아니겠습니까

▶언론개혁을 위해 싸워야

소수 특정언론이 민주당을 이렇게 방해하며 두들기는데 앞으로 태어날 민주당을 얼마나 흔들 것이냐 이 벽을 어떻게 넘을 것인가가 걱정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여러분 이제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특권을 누리는 수구 언론들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일어나 싸우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의 과정은 신문만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전 과정에서 언론 개혁을 위해서 전 싸울 것입니다 (박수) 이제 권력이 언론을 개혁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정권은 국민의 지지 위에 탄생합니다. 국민의 지지를 얻어나가는 전 기간 동안 우리 당의 후보를 공격하는 언론과 우리당원들이 맞서 싸운다면 언론은 민심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환호) 그리고 그 민심은 언론 개혁의 제도적 장치를 요구할 것입니다. 그러면 국회에서 2003년 언론 개혁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해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싸워 나갑시다 (박수)

▶▶내가 대통령이 되면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한국의 21세기는 젊고 활력 있는 지도자가 이끌고 나갈 것입니다.

▶분쟁의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젊고 활력있는 지도자

분쟁과 고통과 재난의 현장에 항상 뛰어나가서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박력 있는 지도자를 여러분은 가지게 될 것입니다.(박수)

▶낮은곳으로 내려가는 지도자

저 높디 높은 청와대 담장 안에 가만히 앉아 계시는 대통령이 아니라 낮은 곳으로 내려와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탄생할 겁니다 때로는 경호원 없이 동대구 시장에 부산 시장에 불쑥 나타나는 지도자를 보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과 소주 한잔을 나누게 될지도 모릅니다.

▶친구같은 지도자, 매력있는 지도자

지금 세계 지도자들은 무게 있는 지도자들이 아닙니다. 클린턴나 토니 블레어가 무게가 있습니까? 독일 총리 슈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친구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이나라의 중산층과 서민들은 친구 같은 지도자를 매일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기쁨과 희망으로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21세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의리있는 지도자

저는 의리 있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은 자기를 후보로 만들어주었던 노태우 대통령을 등떠밀어 내쫒았습니다 마침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그를 후보로 만들어준 김영삼 대통령의 화형식을 했습니다 그래야 자기한테 표가 오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그 배신의 의리 없는 모습을 가지고 신뢰 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습니까 어렵더라도 의리를 지켜야 합니다 지금 이시기가 어렵다고 민심에 도움이 된다고 우리 당에서도 최근 너도나도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당장 대통령이 두렵지 않다고 해서 대통령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은 안됩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품위가 있습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는 어려울 때도 신의를 지킬 줄 아는 뚝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그런 뚝심 있는 의리 있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박수)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아름다운 국토를 가꾸고 편안한 제도 위에서 모든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문화국가로 가야 될 것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이 밑바탕 기초를 닦아야 합니다 한국이 새로운 국가로 발돋음 할 것이냐 아니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하는 결정을 이번 대통령 선거가 하게 될 것입니다.

▶대의원 동지들의 손에 이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

여러분 들어 보셨죠. "노무현 당신은, 후보만 되면 대통령 되는 건 문제없을 것 같은데 경선이 어려울 것 같다"는 소리 말입니다. "본선은 쉬운데 예선이 어렵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우리 민주당에서 본선 통과할 사람 놔두고 본선 가서 깨질 사람, 8강에도 못 들어갈 사람을 대표 선수로 내세울 것 같습니까? 다음 대통령 선거가 바로 예선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 예선을 결정하는 여러분의 손에 이 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이 나라의 정권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함께 합시다. 반드시 승리합시다. 감사합니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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