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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제16대 대통령 선거 새천년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기자 회견문
글쓴이 운영진 날짜 2002-07-12 오후 3:08:00
IP Address 61.73.125.230 조회 /추천 3493/255
개혁과 통합으로 원칙의 시대, 화합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 제16대 대통령 선거 새천년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기자 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어제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경선 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이번 경선에 정정당당히 임하여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97년,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국가부도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위기를 불러온 사회 시스템과 의식을
하나하나 개혁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경제는 이제 안정 위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 서민들의 고통이 가장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민 모두가
정말 큰 고생들 하셨습니다.

특히 우리 중산층과 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일자리는 불안해지고, 빈부격차는 더욱 커졌습니다.

다음 정부는 무엇보다도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우리 중산층과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켜야 할 것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한국의 21세기 비전과 3개의 다리

그리고 이제 경쟁력 있는 나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나라,
환경과 문화의 수준이 높은 선진문화국가,
아시아의 질서를 주도하는 아시아의 중심국가,
이것이 21세기 한국의 비전입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3개의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그것은 정치개혁, 국민통합, 원칙과 신뢰입니다.

▶정치개혁은 모든 개혁의 성공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정치를 이대로 두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고
극한적인 대결과 투쟁만이 난무하는 정치는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정치는
이제 청산해야 합니다.

지역구도는 정책구도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지역분열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개혁이 가능합니다.
동서가 화합해야 노사화합도 이룰 수 있고,
남북 간의 화합도 이루어낼 수 있으며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겨뤄 승리할 수 있는
선진국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원칙이 바로선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회주의와 연고주의, 정실주의의 문화를 걷어내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원칙이 바로서야 부정부패의 청산도,
경제의 성공도 가능합니다.


■ 이회창 총재는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결코 이러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이회창 총재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은 또다시 특권층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온 집안이 똘똘 특권의식으로 뭉쳐있습니다.

이회창 총재가 대통령이 되면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더욱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동서는 분열되고, 노사간 갈등이 고조되며
남북간 평화도 물 건너 갈 것입니다.

이런 이회창 총재에게 정권을 넘겨줄 수 없습니다.


■ 민주당이 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승리는 역사의 요구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반독재민주화운동의
빛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역사성 있는 민주정당입니다.

개혁정당이며 중산층과 서민의 당입니다.

국민통합, 남북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정당입니다.

정권을 잡고 국가를 위기에서 극복하기 위한 개혁의 과정에서
물론 잘못도 있었습니다.

각종 게이트와 의혹사건은
국민의 정부로부터 민심을 떠나게 했습니다.

개혁의 진행 과정에 시행착오가 있었고
국민 여러분께 많은 고통을 끼쳐 드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민주당의 책임 있는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개혁의 큰 방향은 올바르게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해야 시행착오도 극복되고
개혁은 완성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할 자격과 조건을 갖춘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할 자격과 조건을 갖춘 사람을
후보로 선출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하여,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여,
개혁을 위하여,
동서화합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할 것인지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이당 저당 왔다 갔다 한 사람,
3당합당 등 분열의 정치에 가담한 사람,
경선에서 떨어지자 이에 불복한 사람은
야당의 공격 앞에 결국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회창 총재와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는 후보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국가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으로서의
도덕적 자질과 민주당 후보로서의 정통성 문제를
공식적으로 지적해왔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지난 번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도
그 아들의 병역문제를 가지고
공인으로서 도덕적 품성과 자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민주당의 후보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검증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검증의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는 후보는
본선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년 동안 원칙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왔습니다.
정치를 하기 전에도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리고 서민과 억울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싸웠고
마침내 이겨냈습니다.

90년 3당합당 때 따라갔더라면,
3선 4선 편안하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역분열주의를 고착화시키는
분열주의적 책동이고,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하는 것이었기에
따라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번씩 떨어지면서도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동서통합을 이루겠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 길에 제 자신의 인생을 걸었습니다.

줄 한번 바꿔서면 당선이 보이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민주당을 지켰습니다.
영남에 민주당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동서화합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회창 총재의 지역주의를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회창 총재의 지역주의를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만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도 동서대결로 치러진다면,
우리 민주당은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97년 한나라당이 나라 살림을 부도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표는 지역을 따라 갔습니다.
영남표가 갈라지지 않았다면,
민주당은 승리하기 어려웠습니다.

16대총선에서 민국당의 몰락은
영남표가 쉽게 갈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대선에도 영남표는 쉽게 갈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른바 이회창 대세론은 영남의 몰표에 기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남기반이 흔들리면
이회창 총재는 몰락하고 말 것입니다.

▶노무현만이 이회창 총재의 영남표를 빼앗아 올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14대 총선과 95년 부산 시장 선거와 지난 4.13총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을 앞세우고
부산에서 37%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후보만 되면 영남에서 50% 이상 지지 받을 자신이 있습니다.

영남에는 저에 대한 지지가 있습니다.

▶노무현이 후보가 되면
민주당은 더 이상 호남당이 아닙니다.

4월 27일 제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 민주당은
더 이상 호남당이 아닙니다.

저 노무현이 한가운데 서있는 민주당의 사진을 보면
영남사람들의 정서도 바뀔 것입니다.

영남사람들도 호남사람들이
노무현을 민주당의 후보로 만든 것을 보며,
이제는 우리도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화답하자고 나설 것입니다.
제가 또 그렇게 설득할 것입니다.

그 후에 이회창 총재가 영남 가서
민주당을 호남당이라고 한다면,
영남사람들이 "우리 이제 지역주의 부추기는 정치 그만하자"고 할 것입니다.

이회창 총재는 지역바람 일으키려 영남에 갔다가,
오히려 강한 역풍을 맞게 될 것입니다.

▶노무현이 후보가 되면 정계가 재편될 것입니다.

제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
한나라당으로 갔던 많은 개혁적 정치인들이
더 이상 이회창 총재의 한나라당에 있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저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노선과 정책에 따라
정계를 재편하자고 공개적으로 국민에게 주장하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민주세력, 개혁세력, 통합세력을 하나로 뭉쳐
지역구도를 정책구도로 재편하고,
이 세력이 국회의 다수당이 되어
중산층과 서민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념과 정책정당을 통한 정치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는 90년 3당 통합으로 붕괴된 정치 제도를 복원하는 것이며,
역사의 순리입니다.

▶노무현이 하면 됩니다.

저는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초선의원으로 청문회 스타가 되었으며,
노동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의정활동을 펼친 1등 의원이었습니다.

93년에 역대 야당의 최연소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도 잘 했습니다.

도전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제가 도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십시오.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원칙이 바로선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정직과 진실로서 정도를 걸어왔습니다.

동서통합·노사화합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나아가서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내실 있는 경제, 안정과 성장이 조화된
탄탄한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찾아주기,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농업대책, 조세개혁과 복지제도로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학벌사회를 청산하고 능력 위주의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교육개혁은 교육주체들과 함께 의논하고,
농업정책결정에 농민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며,
노상정위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책임총리제를 통해 권력을 분산하고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강력한 지방육성·지방분권 등 지방화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동북아 경제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내가 가장 적합하다" 생각해서,
저는 대통령에 되려는 것입니다.


■ 비전은 말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어야 비전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비전은 말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어야 비전입니다.
자격 있는 사람이 말하고, 그리고 진실로서 말할 때
비로소 우리는 비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화려한 비전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했던 구호들 중에 지켜진 것이 무엇입니까?

정의사회가 구현이 되었습니까?
보통사람의 시대가 왔습니까?
신한국 건설은 또 어떻게 되었습니까?

비전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비전을 외쳐대는 바람에
이제 국민들이 지도자가 내세우는 비전을
믿지 않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두 눈을 똑바로 뜨고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과 말을 검토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또 자신이 한 말을 실천할 철학과 자질을 갖고 있는 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걸어온 과거를 보아야,
그 사람이 걸어갈 미래가 보이는 법입니다.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반성도 하지 않고,
언제나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가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에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는 사람의 미래는
또다시 국민에게 실망만을 안겨줄 뿐입니다.

저 노무현은 약속합니다.

화려한 구호나 공약보다 더 소중한
신뢰와 믿음을 드리겠습니다.

원칙의 시대, 화합의 시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승리해서 정치개혁과 동서화합을 이루고,
그리고 원칙이 승리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또 역사에게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2월 24일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노 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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