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 마이페이지사이트소개사이트맵English
 
 
노무현이야기
기본사항
약 력
 
인사말
희망 이야기
일 정
동영상
언론인터뷰
 


Home > 노무현 > 무현생각 > 글 내용보기

글 제목 진념 경기도지사 후보 정당연설회 연설 요지
글쓴이 운영진 날짜 2002-07-12 오후 4:08:00
IP Address 61.73.125.230 조회 /추천 3523/255
정책 대결하자고 했는데 요즘 정책대결을 밀려나고 정치대결로 가고 있다. 이회창 후보가 부패정권 심판 깃발을 내걸고 국민의 정부 잘못을 들춰 지방선거를 치르려 한다. 말하자면 지금 궁지에 빠진 현 정부와 김대중 대통령 VS 이회창 대결구도를 만들어서 이회창 승리를 한번 꽤 해보자. 이렇게 하면 정책은 버리고 정치대결로 나가고있다.

민주당은 어떻게 할거냐. 좋다. 하자. 정치대결 한번 하자. 부정부패 청산돼야 한다. 우리당 총재이셨던 김대중 대통령과 그 자제 분에 의해서 오늘 벌어지고 있는 각종 게이트에 대해서 과거 여당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가슴속 간곡히 간절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패에 발목이 잡혀서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주저앉게 생겼는데 어떻게 우리가 이 좌절을 극복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인가. 정말 가슴깊이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이회창 총재가 부패정권 심판하자고 한다. 좋다. 심판하자. 그러나 심판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하는 것이다.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 돌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이회창 후보가 부정부패에 대해 발언할 자격이 있는가.

여러분 "風"을 기억하나? 세풍·안풍·북풍·총풍·노풍 이중에서 좋은 풍은 "노풍" 뿐이고, 나머지는 "부정부패 풍"뿐인데 이 풍에 이회창 후보가 한 다리 안 걸친 풍이 있느냐. 법률 전문가라서 요령 껏 싹싹 빠져나가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지만 바로 그의 측근 심복이 저지른 일 아닌가. 세금 거둬다가 자기 선거자금으로 쓰지 않았냐. "나는 모른다"하고 오리발 내밀면 그만인가. 안기부 예산 들어다가 손학규 의원 선거자금에 쓰지않았나. 몰랐다면 그만이냐. 그거야 나도 몰랐고 대통령도 몰랐다. "몰랐다"고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법적 책임은 피했지만 정치적 책임은 피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인가.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 누구를 심판한다는 것인가.

여러분 일어서자. 주먹 불끈 쥐고 이번에 발로 뛰어서 이회창 후보를 심판합시다. 한나라당도 심판합시다. 부패의 원조 정당입니다. 과거 수천억씩의 부정부패를 저지를 때 다 주변에서 한 다리 끼어서 거들어줬던 사람들이 오늘날 그 당의 최고위원하고 있지 않나. 그들의 평균 재산이 얼마인지 여러분 보셨습니까. 평균 재산이 백억 씩이나 나간다. 그들이 당 지도부를 이루고 있다.

이제 이 지방선거 때부터 후보 대 후보의 대결이 아니고 당 대 당으로 할 얘기가 있다면 이 노무현과 얘기하자. 노무현 대 이회창 이렇게 연말에 가서 선거할 것 아닌가. "노-창 대결"로 가자.

부정부패 청산, 제도적인 장치 마련, 깨끗한 정부, 그것은 더럽혀진 손을 만들 수 는 없는 것이다. 이 후보의 손은 이미 더렵혀져 있다. 이 더러운 손으로 깨끗한 정부를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여러분 이 한 장의 화면을 기억하십니까. 1999년4월7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국회 총재실에서 이회창 총재와 서의원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이 사진이다. 이 후보와 서상목씨가 얼싸안고 기뻐한다. 도둑질 해먹은 서 의원을 체포해야겠다고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올렸는데 한나라당이 숫자로 밀어붙여서 부결시켜놓고 말하자면 도둑놈 안 잡혀가게 생겼다고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국민 앞에 이렇게 오만방자한 포즈를 지을 수 있나. 죽을 죄를 지어놓고 국민 앞에 이렇게 오만방자한 모습을 취할 수 있습니까. 안된다.
경기도 선대본부는 이 사진을 큰 걸개그림으로 만들어서 이것이 깨끗한 정부를 말하는 이회창 총재의 본 얼굴이다 이렇게 얘기하십시오.

조선일보 얘기 좀 하겠다. 존경하는 조선일보 기자님, 논설위원님, 사장님, 회장님 기사 잘 읽었다. 저 노무현의 '깽판' 발언에 대한 기사를 정말 잘 읽었다. 논설도 잘 읽었다. 죄송하다. 고상하지 못한 용어로 조선일보 기자님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저는 깽판이란 말이 그렇게 고상한 말이라고 생각지 않지만 그러나 그렇게 천박한 비속어라고까지도 생각지 않았는데 깨우쳐주셔서 잘 알게되었다.

앞으로 대통령 취임사에는 이런 용어쓰지 않겠다. 8·15 경축사에도 이런 용어쓰지 않겠다. 국무회의에도 이런 용어쓰지 않겠다. 할 수 있냐. 다행히 제가 장관 8개월하는 동안에 장관으로서의 공식적 자리에서 이런 용어를 쓴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여러분께 한마디 제 고민을 말씀드리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여러분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같이 딱하기로 했다. 내 옛날 친구를 만나면 돼지삼겹살 딱 구워놓고 소주한잔 딱 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그때도 옛날에 제가 막노동판에서 친했던 친구, 군대에서 사귀었던 그 일등병 친구하고 우리 깽판이란 말을 쓰면 안되나.

이회창 후보가 지금 우리 정부의 정책을 보고 망나니 같은 인사 정책으로 이런 놈의 나라를 만들었다고 국가를 저주했는데 이것은 한국정치를 그야말로 깽판 놓자는 것이다. 깽판 놓자는 것인데 여러분 이 자리에서 제가 여러분께 "이회창 총재가 남북대화를 깽판 놓으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면 이것 대통령 자질 부족입니까.

분명히 말씀드린다. 취임사할 때는 쓰지 않을게요. 국제회의에 나가서도 절대 쓰지 않겠다. 제가 써봐야 통역이 부드럽게 고쳐서 말할테니까.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제가 말을 절제하겠다. 이것을 당원여러분께 말씀드리는데요. 수천 개의 단어가 쏟아진 정말 뜻 있는 그 연설내용 중에서 단어하나 딱 주워가지고 노무현이가 자질이 있다, 없다 사설까지 썼습니까. 뭡니까. 사과밭에 가가지고 수만평의 사과밭에 가서 썩은 사과 딱 하나 주워 나와 가지고 이 과수원의 사과는 다 썩었다 이렇게 말하면 이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천마디 말 중 한마디 쓰레기 같은 말을 했다 그 쓰레기만 딱 주워다가 갖다 담으면 그것은 쓰레기통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쓰레기같은 말 하나만 주워다가 그것을 딱 담아놓으면 쓰레기통이 되니까 그 말만 담은 신문은 잘못하면 쓰레기통이 되니까 앞으로 그런 것 주워담지마라 이런 뜻입니다.

이제 조선일보 기자님께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빠순이는 고상한 말이고 깽판은 비속어입니까. 어떻습니까. 정부정책을 망나니라고 얘기해도 괜찮고 이런 놈의 나라라고 국가를 경멸해도 그것은 괜찮고 이회창이 하면 괜찮고 노무현이 하면 안됩니까.
조한동맹, 아니, 창자를 끄집어내서 씹어버리겠다고 얘기했던 이 말은 왜 묻어줬습니까. 그런 말은 보도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보도하지 않은 것입니다. 보도할 가치가 없어서 보도하지 않았으면 노무현의 깽판도 보도하지 않아야 공평한 것입니다. 노무현의 깽판을 얘기하려면 이회창의 빠순이에 대해서도 써라 이 말입니다. 그래야 신문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아래 사람 시켜가지고 제 말을 꼬투리 잡아서 시정잡배가 어떻다 등등 온갖 말을 다 쏟아놓는데 저는 막노동도 했고 군대도 졸병이라 사병으로 나와서 입에 좀 붙은 말이 있어서 그렇게 세번을 썼다고 합시다.
고상하고 귀하신 분이 왜 빠순이니 망나니니 하꼬방이니 하는 이런 소리 왜 쓰십니까. 왜 아랫사람 시켜서 저한테 시정잡배라고 얘기합니까. 제가 시정잡배면 당신은 아니 제가 시정잡배면 한나라당의 모씨는 양아치입니까. 분명하게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조선일보 사장님 회장님처럼 그렇게 고상한 말만 쓰고 살지 않는지 모르지만 그 분들처럼 천황폐하를 모시고 일제에 아부하고 군사독재 정권에 결탁해서 알랑거리고 특혜 받아가지고 뒷 돈챙겨서 부자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회주의적인 인생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 땅에 가난하고 힘없고 정직한 사람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말을 고치는 것은 할 수 잇습니다. 그러나 과거시대 기회주의와 편의주의에 절은 그들의 사고방식은 결코 고칠 수 없고 이와 같은 반민주적이고 반통일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 사람들과 손 꽉 잡고 세무조사도 하지 말아라 세금도 받지 말아라하고 말하는 이회창 후보 그 특권적인 생각도 아무리 말을 고치고 빠순이를 외치고 다녀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 명심해야합니다.

비리, 과거 여당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 미안하고 가슴속 간곡히 다시 이 잘못을 어떻게 반복하지 않을 것인가.

부드럽고 재미있는 얘기를 해야하는데 오늘은 제가 전체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전선을 확실하게 딱 그어야되겠다. 정책대결 못하겠으면 정치대결 하자. 정치대결하자면 전선을 정확하게 만들자. 김대중 이회창 전선이 아니라 노무현 이회창 전선이다. 그렇게 보고 한번 해보자. 그래서 오늘 정국의 구도를 다 말씀드리느라고 목소리 높이고 시간도 길었습니다.

- 노무현 후보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추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 정당연설회 연설 요지 운영진 02-07-12 3612 255
 2 진념 경기도지사 후보 정당연설회 연설 요지 운영진 02-07-12 3524 255
 1 한이헌 부산시장 후보 정당연설회 연설문 운영진 02-07-12 3567 255

 

copyright(c)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