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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사랑하는 노사모 회원 여러분
글쓴이 노무현 날짜 2002-08-14 오후 12:17:00
IP Address 61.73.125.230 조회 /추천 7941/255
사랑하는 노사모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끝도 없이 줄을 지어 매달려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노란 리본과 풍선.
대학로, 광주공항, 부산, 마산, 광명, 하남……. 가는 곳 마다 만나는 풍경입니다.
지난 8월 7일 안성에서 만난 감동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앞을 분간하기 어 려 울 정도로 심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안성시내로 들어가는 길 육교에 걸린 노란 플래카드, 그리고 플래카드 뒤편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플래카드를 붙들고 서있는 회원들……

순간 저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노사모 회원들은 다음 육교에서도, 또 다음 육교에서도 똑같은 모습으로 저를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이상 할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얼마나 걱정이 되면 저렇게 할까 싶어 무척 송구스럽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당사 앞에 와서 약간의 시위를 하면서 제게 노란 장미송이도 주고 가시더니, 어제는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본격적으로 시위를 하신 모양입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격려가 되기도 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이제 그만 멈추어 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저의 의사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일부러 이해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마치 제가 뒤에서 조종이나 하는 듯이 생각하거나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면 여러분들의 순수한 뜻과는 달리 제 처지가 곤란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보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행동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장소에서의 모임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만, 당사 앞의 시위만은 그런 점이 있습니다.

힘은 크고 강한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설득력과 폭넓은 공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또 국민경선후보로서의 지위도 잘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고 12월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그 동안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방선거, 8·8보선,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당내 문제로 인해 분열하는 모습에 가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할 말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을 정리해 내겠습니다.
당내 문제는 제게 맡겨 주시고 다가올 더 큰 승부를 준비하는 여유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노사모 회원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8월 14일 노무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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