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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경기선대위 발대식 연설문[11/9]
글쓴이 노무현 날짜 2002-11-22 오후 12:02:00
IP Address 211.38.128.222 조회 /추천 4420/255
올라와서 전체 무대가 흔들리지 말라고 제가 위원장님들 의원님들 인사를 미리 다 못드렸습니다. 이렇게 선 자리에서 뒤에 앉아 계신 위원장님들, 제가 인사 일일이 못 드렸던 위원장님께 제가 인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박수 한번 더 보내주십시오. (박수)

제가 13대 국회의원으로 부산 동구에서 출마했을 때 지역구에서 우리 나름대로 엉성한 여론조사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때 제가 당연히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해야 되는데 제가 1위를 못하고 제 집사람이 여론조사 1위를 하고 저는 2등 했습니다. (웃음 및 박수)

사실 제가 학벌이 고등학교 졸업 아닙니까? 우리 이 사람은 또 저보다 조금 짧습니다. 마지막에 돈 몇 천원 더 갔다 주면 졸업장 줄텐데 그 졸업비 내는 것 아까워서 졸업비 안주고 졸업장 안 받아서 차마 고졸도 채 안 되는 학력입니다. (박수) 저는 그 뒤에 열심히 공부도 하고 변호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기 때문에 어디 나가도 누구하고 실력으로 겨루어서는 별로 지지 않겠다 이런 자신이 있는데 이 사람이야 특별히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대통령후보 되면 나가서 표를 얼마나 깨먹을지 모르겠다고 사실은 마음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새 어찌된 판인지 노무현이 너보다 훨씬 낫더라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많아 가지고 (박수) 참 그 맘 고맙습니다. 각시 자랑하는 사람이 푼수죠. 그래도 고맙습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존경심도 생기고 그래서 어제 iTV에서 존경한다 그랬더니 진심이 담긴 얘기를 해야지 입에 발린 소리하면 표 떨어진다고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오늘 또 저한테 타박을 줍니다. 그런데 여보 진심입니다. (박수)

88년 제가 13대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2년 지나고 난 뒤에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께서 이제 통일민주당 60명 국회의원 데리고 민정당으로 들어갑니다. 3당 합당이라고 하고 3당 야합이라고도 하고, 많은 의원님들이 가면 안된다 이런 법이 어디있냐고 펄펄 뛰셨습니다. 안가면 되는가 생각하고 그러면 안됩니다 하고 저도 버티었습니다. 하루 하루 날이 갈수록 한분 두분 이제 만날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보면 이제 간다는 것입니다. 다 간다는 것이고, 제가 존경했던 선배 한 분은 제가 찾아갔더니 내가 오늘 김영삼 총재 만나기로 했는데 정치 그만두라 해야지 '이게 뭐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적어도 설득은 못하더라도 이 분은 남으시겠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 분도 그 뒤에 소식이 없더니 요즘은 정몽준 후보 모시고 다닌다고 그렇게 또 좀 나오더니 박근혜씨하고 문제가 있어서 무슨 물러난다고 그렇게 요새 소문이 들리지요. 그렇게 되었는데 그렇게 한분 두분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이제 김정길의원 남고 저 딸랑 남았습니다. 안간다고 서명했던 세 사람중에 한 분이 무너지는 날 그날따라 눈이 엄청 왔습니다. 눈 속을 뚫고 그 친구 집에 갔더니 자기 자형이 '만나지 마라 지금 인사불성이다, 왜 양심에 가책이 없겠느냐 당신들 버리고 가는 마당에 가책 때문에 술을 먹고 지금 눈에 보이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실제로 우리가 밖에 그 얘기를 하는데 2층에서 뭘 들어다 깨고 고래고래 고함을 치르고 이렇게 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도 저 사람이 가는 것이 섭섭하다하기 이전에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그야 말로 야당하다가 어느 날 느닷없이 여당으로 들어가는 이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 고민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참 가슴 아프고 아끼던 사람인데 정말 마음 아팠습니다. 그랬는데 이제 그렇게 그 분도 떠났습니다. 딸랑 김정길 노무현, 제가 끝내 못갔습니다.

뭐가 옳고 그르고 거창한 진리의 문제가 아니고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그때가 1956년이나 7년쯤 되었을 때인데 저희 어머니가 하루는 십리길 시장 다녀오셔서 집에 와서 저녁을 먹이면서 밥상머리에서 말씀하십니다. 서아무개 이놈 죽일놈 지가 자유당 빽줄 지었다고 이종수 차도 뺏들고 차도 뺏기고 나팔통을 들고 싸전에 와서 선전방송을 하고 있는데 깡패 같은 놈이 와 가지고 지게를 발로 쾅 차버리니 나팔통은 동쪽으로 데구르르 굴러가고 사람은 남쪽으로 툭 구부러지는데, 장꾼들이 서있는 순경을 보고 '여보, 순경 저기 사람 죽는다' 하고 아무리 아우성을 쳐도 본척만척 하더라. 이 법 떨어진 세상, 이놈들 잘되는가 두고 보자. 며칠 뒤에 선거가 끝났습니다. 개표하는 날 저희 어머니 동네아주머니들 그냥, 그때만 해도 아낙네들이 동네에서 춤추면 안됩니다. 그런데 그냥 막걸리 한 잔씩 드시고 춤을 덩실덩실 추십니다.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고, 이기긴 뭘 이겨요. 그 무소속 이종수 후보가 이긴 것입니다. 이종수 후보가 이긴 것을 우리가 이겼다고 말하고 춤을 덩실덩실 추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가난하고 빽없고 배운 것 없는 사람들이 정의감으로 이긴 것입니다.

그런데 몇 달 뒤에 저희 어머니가 탄식을 하시면서 이놈 더러운 놈 모 빼서 개를 주어야지 이렇게 하면서 비분강개 하셨습니다. 그날이 그렇게 그야 말로 배운 것 없고 힘없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서 국회의원 만들어 주었는데 그 국회의원이 자유당에 입당을 해버린 것입니다. 자유당 입당했으면 동네지역 사업도 잘하고 그 동네가 좋아지겠지요. 그런데 이미 우리 국민들은 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개인의 영화를 위해서 자유당에 입당한 것이지 우리측에 아무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해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철없는 자식 앞에서 하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다시 한번 선거해 가지고 또 이 사람이 당선되었습니다. 고무신 막걸리 오징어 가지고 당선된 것 아닙니까? 그리고 얼마 있다가 4.19가 났습니다. 4.19나고 나니까 마산의 허인수의원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야당하다가 자유당 들어간 사람, 우리동네에서 국회의원 했던 이종수 국회의원 집에는 장독이 깨졌습니다. 장독을 깨버렸는데 그때 구경을 하고 오신 분들이 전하는 얘기가 산더미 같이 큰 장독이 깨져서 간장이 마당으로 강물처럼 흐르는데 구경하는 사람이 '야 간장이 많기도 하다 저 위에 배 띄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표현합디다. 얼마나 고소했으면, 그래서 저는 3당 합당 때 못 갔습니다. 제게는 어릴 때 철없던 시절에 들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3당 합당 안갔습니다. 고생 무지했습니다. 하면 떨어지고 하면 떨어지고 부산가면 친구들은 '그 뭐 하러 갔노' 왜 김대중당에 갔냐 말입니다. '하필이면 뭐 하러 갔노' 이렇게 구박을 받으면서 정치를 했습니다. 따라 갔던 사람들은 재선 3선 4선 저도 그냥 갔으면 4선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중간에 15대 총선 때도 들어오라고 손을 내밀었지만 저 안갔습니다. 안간 게 아니고 못갔습니다.

언제나 제가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산동구에 출마했을 때 골목시장에서 조그한 가게하고 또 가게 앞에 목판 놓고 고기 몇 마리 놓고 파는 아주머니들이 제유인물을 꼼꼼히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이렇게 얘기하고 며칠 있으니까 노무현이 힘없는 사람 편이란다 동네소문이 좍 돌기 시작하면서 제가 드디어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가니까 8대 2대요. 그럴 수 밖에 없지요. 허삼수씨가 누구래요. 당연히 8대 2입니다. 8대 2라고 해서 제가 8이고 그 사람이 2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제가 2래요. 그렇습니다. 그 분들이 그렇게 뒤집어 주신 것입니다. 초량시장 수산시장 골목, 그 조그마한 가게 보는 분들이 아주머니들이 지지해 주셔서 제가 당선된 것입니다.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분들 버리고 제가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안간 게 아니고 저는 못간 것입니다. 따라 간 사람 다 잘해 먹는구나 봤지만 그러나 저는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었지 않습니까? (박수)

민주당이 어떤 당입니까? 어릴 때 저의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던 당입니다. 신익희선생이 돌아가셨을 때, 호남선기차에서 급사하셨을 때 아무 철도 모르는 우리도 울었습니다. 함께 울고 노래도 지어서 불렀습니다. 조병옥선생 돌아가셨을 때도 '가련다 떠나련다 장면 박사 뒤에 두고' 그런 노래지어 부르고 했습니다. 독재 불의와 맞서 싸워주었고 또 그때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 자식 취직 하나 시키기도 어려웠던 그 시절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서 싸워주었던 그 정당이 그때 그 민주당이고 그 민주당의 법통이 이어져 내려와서 통일민주당이 되고 저도 거기에 자랑스럽게 입당했고 그렇게 이어져 내려온 당이 우리 민주당입니다.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습니다. (박수) 저는 대통령 당선됩니다. 그 역사와 그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 그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입니다. 만만하게 보지 마십시오. 몇 사람 흔든다고 그렇게 흔들리는 정당도 아니고 몇 사람 흔든다고 꿇어앉을 정당도 아닙니다. (박수)

그 당이 걸어오는 과정에서 제가 13대 국회에 들어오니까 여러 의원님들이 계신데 조그마한 쑥덕거림이 있었습니다. 저 사람 옛날에 김대중 대통령 감옥갔을 때 김대중 대통령 사형시켜야 된다고 플랭카드 들고 광화문에서 혼자 시위하던 사람이 어느 새 87년 6월 항쟁 일어나고 나니까 김대중 대통령 당에 돌아와서 국회의원 지금 하고 있다고 그런 얘기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헤치자니 이 사람도 끌어안고 저 사람도 끌어안고 다 그렇게 했겠지요.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도록 당을 이끌어오신 분들의 고독이 오죽했겠습니까? 유신시대, 국내에 제대로 있지도 못하고 연금 당하고 감옥 가던 그런 시절을 다 견디어오면서 그렇게 해서 끝내 우리 정권교체까지 했습니다. 지켜주신 것입니다. 바로 국회의원 배지달기를 원하지 않고 높은 자리 권세를 원하지 않고 무엇이 옳은가 약자의 편에 서서 불의가 판치지 못하게 우리가 나서서 싸워주어야 한다. 앞서 싸우는 사람들을 우리가 지켜주어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함께 도와주었던 많은 당원동지들, 꼭 입당하지 않았더라도 입당해서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정의가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모아져서 그렇게 해서 정권교체하기까지 우리 당의 지도자들을 지켜주신 것 아닙니까? 그게 우리 민주당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적어도 역사를 두려워하고 정의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우리 민주당을 지켜주실 것이고 또 저를 지켜주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박수) 꼭 믿습니다.

여러분이 계신다면 이와 같은 많은 풍파 가운데서도 경기도를 꿋꿋하게 지켜주시는 많은 의원님들이 이 자리에 계시지 않습니까? 제가 사람이 좀 부족합니다. 솔직히 좀 부족합니다. 사교도 좀 부족하고 나중에 가서 차버릴 망정 지금은 무슨 큰 떡이라도 줄 듯이 이렇게 사람들 다독거려 긁어모아서 이렇게 세를 형성해서 가면 되는데 제가 그것을 잘못합니다. 잘못하니까 제 대신 많은 사람들 이렇게 묶어서 다독거려서 함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금 전에 다녀가셨던 한화갑 대표님도 그렇게 하셨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마치 저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하시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문희상 지부장님 그 옆에 와서 나하고 사진도 좀 찍고 노무현이 도와준다고 화끈하게 얼굴 내주십시오 했더니 '도와주는 것은 그렇게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 한마디 주셨습니다. (박수)

우리 문희상 경기도지부장님이 저를 마음으로 그렇게 도와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마 더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를 도와서 많은 사람들이 저와 함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문희상 지부장님 계시는데 제가 못이길 수 있겠습니까? (박수) 이기면 뭐합니까? 노무현 저 혼자 이기면 뭐가 좋습니까? 저 혼자 좋아서는 안됩니다. 세상이 달리져야, 우리 정치가 달라져야 됩니다. 뭐가 달라져야 되는지 복잡하게 설명드리지 않겠습니까? 우리 정치 달라집니다. 저 혼자 정치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옳소!」하는 사람 및 박수)

제가 보따리 싸들고 나가신 분들을 오늘 이 자리 맨 앞 줄에 앉혀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면 그 분들이 오늘 이 맨 앞줄에 앉아 계실지도 모릅니다. 저는 약속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렵다고 보따리 싸는 사람들을 이 중요한 시기에 앞줄에 세워놓으면 그 분들이 새로운 정부에 요직을 맡아서 새로운 정부를 이끌어나가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소신없이 이익을 좇아서 움직이는 분들이 새로운 정권에 중심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다' 조금 전에 정동영 본부장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노무현이 인기가 가장 바닥에 있을 때 제 옆에 딱 와서 서주셨습니다. 추미애 본부장, 두 분이 그렇게 해주셨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박수) 여기 한분 한분 성함을 불러볼까요. 시간 많이 걸릴 것이고 이 자리에서 스스로 이익이 아니라 원칙 그리고 소신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나가겠다, 국민을 위해서 나가겠다 내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에 앞장서겠다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이 자리에 앞에 서 계시지 않습니까? 귀찮으시더라도 한번 일어서 주십시오. (박수)

정권이 바뀌면 정치가 달라져야 합니다. 정치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중심에 서고 앞에 서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나 앞에 세울 수 있었고 아무나 가운데 세울 수 없었고 그것이 불만인 사람들이 선동질하고 해서 많은 정치인을 버려놓고 있습니다. 90년도에는 보따리 싸들고 간 사람들이 지금까지 4선 5선 잘해 잡수시고 계시지만 2002년은 90년과는 다릅니다. 1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앞으로 그렇게 안됩니다. 앞으로는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가운데서 끌어가는 새로운 시대로 가게 됩니다. 그야 말로 3김 시대가 끝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가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공약을 다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까? 그중에서도 지금 우리나라의 노인들이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를 백배로 키워놓고 세계 최고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국민연금 혜택을 제대로 받습니까? 노인연금 한달에 6만원씩 그것도 어려운 사람에게만 주고 경로연금 앞으로 한 5만원 주는 이것을 우리가 공약이라고 내놓아야 하는부끄러운 형편입니다. 노인들이 이 나라를 그야 말로 가난으로부터 살려 일으켜세운 불의한 세상으로부터 그래도 이제 우리가 민주주의를 얘기할 수 있는 시대로 일구어낸 이 노인들을 우리가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고 있는 시대 아닙니까?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짐승도 합니다. 부모를 제대로 모시는 것은 짐승은 할 줄 모르고 사람만이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면 노인들 잘 모셔라. 앞으로 노령화사회에 대비해서 지금 노인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못해드리더라도 앞으로 노인되는 사람들이라도 이제 자식들에게 손자 앞에 떳떳하고 좀 품위있게 살 수 있도록 그렇게 연금제도도 정비하고 노인연금도 하고 되도록이면 늦게 퇴직하도록 하고 노인들도 어딘가 일할 수 있게 하고 치매다 중풍이다 이 무서운 병 걸렸을 때 가족들도 먹기 힘들면 얼마나 어렵습니다. 국가가 책임지는 그런 복지국가 그런 것을 만드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꿈이고 제 꿈입니다. (박수)

우리나라 여성들의 권익을 얘기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여성들이 나가서 일할 수 있는 사회 그것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그 일자리에서 남성들과 비슷하게 같은 일하며 같은 월급 받을 수 있게 하고, 특히 여성들이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안정되지 않은 직장에 근무하는 상황도 바꾸어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자면 아이들을 국가가 맡아서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육아정책, 보육정책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지금 4천8백억 정도 보육비용을 들이고 있는데 1조3천억정도 늘려가지고 한 2조 예산으로 보육시설에 아이들을 보낼 수 사람들에게 평균절반, 어려운 사람에게는 100%, 70% 50% 이렇게 해서 지원해서 아이 하나는 마음놓고 맡겨놓고 직장에 다닐 수 있게 하고 그렇게 해서 여성도 스스로 이제 보람도 찾고 여성의 노동을 통해서 우리 경제성장률도 더 높일 수 있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박수)

이것은 이제 우리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부자들은 이런 걱정 국가가 안해주어도 잘할 수 있습니다. 국가가 걱정해주지 않으면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국가를 위해서 기여하고 군대가서 목숨까지 걸고 그렇게 노력해도 노후가 불안하고 아이들 키우기가 걱정스러워서 아이를 낳기 싫은 이런 것은 우리 서민들의 몫입니다. 중산층과 서민들이 전보다는 좀더 안심하고 불안 없이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무현이가 변호사 되었으면 출세했습니다. 국회의원 되었으면 출세했고요. 또 뭐가 모자라서 대통령까지 하겠다고 하겠습니까? 전 이것 하려고 합니다. 대통령자리가 좋긴 하지만 5년간 징역살이 아닙니까? 자칫 잘못해서 친.인척이라도 실수 하나 해버리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집니까? 그런 힘든 자리 제가 꼭하고 싶은 이유는 이것입니다. 대통령 하겠다고 나온 분들이 우리 서민들의 사정을 알만한 분들이 누가 있습니까? 전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수) 분하고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해 왔습니다. 저야 이제 그렇지 않지만 우리 서민들은 아직도 얼마나 많은 곳에서 때때로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힘있는 사람 앞에서 분하고 억울해도 말 못하는 사정이 아직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게 하겠습니다. 정말 법이 제대로 되어서 힘센 사람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모두가 다 법 지키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떳떳하게 사는 그런 시대, 그래서 떳떳한 대통령 당당한 대한민국 그렇게 우리가 구호를 내걸었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수)

제 얘기가 길었습니다.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박수) 걱정하지 마십시오. 노무현이가 왜 여론조사가 안올라가냐, 안올라갈 수밖에 더 있습니까? 올라갈 성싶으면 흔들어요. 여론조사를 토요일에 합니다. 토요일해서 다 되어가면 또 몇 사람 보따리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하는 것을 신문에서 큼직하게 쓰고 그러면 넘어서다가 그만 또 도로 싹 내려옵니다. 지금 이렇게 했지만 보따리가 있으면 몇 개가 있겠습니까? 이제 20개 싸고 나면 더 쌀 보따리 없지 않습니까? (박수) 이제는 만날 보따리 들떡들썩 해봤자 국민들도 별 느낌이 없습니다. 여러분, 저수지 둑이 터지는 것 보셨지요. 고무줄 죽 올라가는 놈을 꽉 붙들어놓으면 팽팽하고 압력이 있다가 둑이 터지는 순간 그야 말로 바닷물처럼 저수지 물이 흘러내립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금방 끓어오릅니다. 눌러놓으면 폭발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고 또 있지 않습니까, 돼지 키워주시는 분들, (박수) 1만원씩 보내주시는 분들 저더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 돈가지고 선거하겠냐 몇 천억 들텐데' 저 몇 천억 있습니다. 저도 이미 2천5백억 딱 벌어놓고 시작합니다. 몰랐지요? (박수) 대강 쳐서 지금까지 5만5천명이 1만원씩 십만원씩 보내주셨는데, 5만명의 분들이 뛰고 있습니다. 돈 보내놓고 본전 생각나서 지금 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겨야 본전 나오는 것 아닙니까, 뛰고 있습니다. (박수) 이 분들은 보통 주소 써주고 돈만 받아가는 사람하고 달라서 열배 뛰는 분들이니까 일당 십만원씩 칩시다. 일당 십만원씩 5만명 50일치면 2천5백억입니다. 저도 돈 있습니다. 2천5백억. (박수)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록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선거 끝나고 여의도에 그리 넓지 않은 조그만한 땅 하나 어떻게 빌려서 돼지를 쌓아올릴 것입니다. 돼지를 쌓아올려서 큰 돼지로 만들 것입니다. (박수) 그게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 특별한 사람들 정말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좌지우지하던 정치를 우리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국민들의 품으로 정치를 국민들에게 다시 되돌려놓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는 기념비로 그 돼지모양이 오래 오래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그 새로운 혁명에 주인공들입니다. 이제 국민이 주인이 되는 그야 말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시대 열겠습니다. 그리고 정치하는 몇 몇 사람 배지달고 성공하는 정치인 성공의 시대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힘으로 우리 정치를 바꾸어나가고 우리 국민들이 그 안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살 수 있는 국민성공의 시대를 우리가 한번 열어나갑니다. 국민들이 그 주역입니다. 도와주십시오. (박수)

여러분 돌아가시거든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빚진 노무현, 노무현은 빚진 사람이다, 빚진 노무현, 누구한테? 나한테 빚졌다 그렇게 큰 소리 내십시오. 제가 대통령 되고 난 뒤에, '저 사람 나한테 빚진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하십시오. '내가 말하면 꼼짝못해' 이렇게 큰소리 내십시오. '무슨 빚졌냐, 내가 돼지 키워주었다, 돼지에다가 동전을 가뜩 넣어 가지고 내가 몇 마리나 보내주었다, 나 혼자 한 마리만 보낸 게 아니고 이웃사람들한테 돼지 갈라서 주어가지고 다시 걷어 가지고 당에다가 갔다주었다' 그렇게 얘기하십시오. 그러면 대통령하고도 어쨌든지 큰소리칠 수 있는 국민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박수)

감사합니다. 잘하겠습니다. 꼭 이기겠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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