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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 말을 보며
날짜 2002-12-02 조회 709
* 필자 : 김정환

노사모에 가입하게 된것은 노무현의원이 대통령 후보에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였다.
이래 저래 인터넷에서 찾아서 내 생애 처음으로 정치인 팬클럽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구경꾼으로 들어가지만, 그곳에 있는 글을 읽으면서 흔쾌히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조금이나마 이것이 노무현의원에게 도움이 될까해서였다. 그리고 그 뒤로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노사모, 그리고 이곳 노무현 의원 홈페이지에 오곤한다...

참고로 내가 있는 곳은 시에틀이다. 밤남없이 일하는 이곳의 동료들을 보면서 하는 일없이 인터넷을 보고 있노라면 미안한 마음도 들곤 하지만, 어쩌랴? 그만큼 감동적인 작금의 상태가 아니던가?
여기 교포 1.5 세대들에게 노무현 의원에 대해서 장황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내가 떠나버린 조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이곳에 있는 많은 외국사람들에게 한국이 이만큼 정치가 발전했고, 우리 조국이 그만큼이나 자랑스럽다고 막 말해주고 싶었다.

또한 참고로 난 71 년생이다.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2, 3학년 시절 매일 이어지는 데모때문에 야자를 하면서 매운 최루가스를 참아야 했던 시기였다. 내가 다니던 학교 양 옆에 대학교가 담장너머로 두개나 있었으니까...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전산 이공계), 어렴풋이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보면서 울분을 느꼈지만, 내가 대학을 다니던 그 시절은 점차 그런 데모는 없어지는 시기였다. 다시 말해서 모두들 이기주의적인 생활로 바쁜 대학 시절이라고 할까? 그리고 그 뒤에 대학교에서는 거의 데모는 없는 것으로 느껴진다. 간혹 학내 문제로 데모를 하는 것은 보게 되었지만...

하지만, 당혹스러웠던 것은 그 당시 시대적인 아픔을 간직한채 386세대라고 자처하던 선배들의 모습이다. 참으로 나약해보였다. 왜냐면, 정말 정치도 한국 경제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었고, 그것은 비단 그 세대들의 무능력으로 보였는지도 모른다. 암튼, 그래서인지, 나도 그들처럼 아주 많이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것 같다. 왜 나만 바보처럼 살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학과 선택을 잘해서인지, 아니면 그 당시 한국 경기가 최고조여서인지, 직장도 잘 잡았고, 지금 이렇게 미국까지 오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잘나서 됐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그만큼 우리의 선배들이 일구어 놓지 않았고, 그나마, 한국의 위상을 키우지 않았다면 가당치도 않았을 현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요즘 이공계 기피를 보면, 사실 심정적으로 이해도 될만큼, 극심한 무한 경쟁시대에서 그만큼 고달픈 나날을 살고 있다. 돈은 좀 벌게 됐지만, 그래도 희망이라는 단어는 내 모습에서 안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요즘 이곳에 오면 참 많을 글을 볼수 있다. 시대를 뛰어넘어, 그 당시 어린 학생의 눈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던, 데모꾼들의 절규아닌 절규를 보고,,, 아 그래서 였구나.. 라고 이해가 된다. 아 정말 386 세대는 그런 고민을 하고 살았구나 라고, 깊이 그들을 존경하는 마음도 가져본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그려보는 그들의 마음에 나도, 예 저도 지금 그걸 함께 느끼고 있어요... 라고 동감도 표해본다... 그리고, 데모가 거의 없어진, 맑고 순수한 예쁜 후배들의 마음에도 우리가 느끼고 있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또한 주입해 주고 싶은 심정이다. 모두들 동일하게 함께 공유하는 그 희망이라는 단어를 이제 우리는 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일까?

처음에 노사모에 가입하면서 쓴 글이 생각나다. 노무현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한들 한국이 급속도로 좋아지리라 믿지는 않습니다만, 그에게서 희망을 걸어보고 희망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이다. 지금, 희망이 없는 시대에, 노무현의원은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말을 우리 맘에 싶어주었다. 그 희망이 점차 현실로 바뀌는 세상을 참으로 보고 싶다. 외국에 있노라면, 정말 고국이 잘되기를 희망하게 된다. 나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소리 내지 않고 있던 수많은 침묵들이 이제 이렇게 분출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런 희망의 소리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자 한다.

노무현의원이 우리에게 보여준 그의 삶처럼, 모두들 이 희망이라는 말을 잃지않고 살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어쩌면, 또다시 이런 희망이 다시 좌절이 된다 한들, 손해볼것이 무엇이겠는가? 중요한 것은 지금 시대정신이고, 그것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는 바로 우리들 각 사람들의 몫일 것이다. 그 당시 386 세대가 그처럼 뛰어서 우리 사회가 이나마 민주화된 것을 보아 왔다면, 어떻게 우리가 지금 노무현이란 한 정치인의 절규로만 가만히 구경만 할 수 있겠는가? 나와 같은 90 학번세대를, 그리고 새내기 00 학번들도 이일에 젊음을 태워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희망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더욱 열심히 일하고 행복한 각자의 가정을 꾸미게 될것이다. 그러할진데 한국에 희망이 없겠는가? 그리고 그런 한국을 보는 세계의 민족에게 희망이라는 말을 수출할 날도 멀지 않으리라... (나도, 요즘 모처럼 일이 잘된다. 밤잠을 설치며 무한히 일을 한다. 창의 적인 생각도 많이 나는 것만 같다... :-) 아마도 희망이라는 단어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나 보다!!!)

끝으로 이곳에 오는 많을 분들, 그리고 설령 생각이 좀 삐뚤어져서 노무현 의원을 비방하는 사람들도 모두 정겹게 느껴진다 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들 격려하고 정말 조그만 것이라도 한가지 실천적으로 돕는데 앞장을 섰으면 한다. 한시간, 두시간, 아니 하루종일이라도 토론을 통해서 그들에게 왜 우리가 순수한 마음으로 돕는지 포기하지 마는 것도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맡겨진 본분 일 것이다.

희망이라는 단어를 보며 가슴이 벅차 두서 없이 이런 글을 남겨 봅니다...
김정환 드림

(200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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