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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를 위하여
날짜 2002-12-02 조회 2537
* 필자 : 힘순이

베스트뷰 란을 읽다보니 저랑 똑같은 사연을 가진 분이 계셔서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제 남자친구는 올해 서른 살 먹은 썩 괜찮은 남자입니다.
충청도에 있는 ㅈ공고를 졸업하고 지금은 컴터 관련 일을 하고 있죠.
어렵고 복잡한 집안 사정 때문에 고생도 많았고 또 군복무 후 자리잡기까지 어려웠지만
지금은 연봉도 꽤 빵빵하고 자격증도 여섯개나 됩니다.
성실한 근무태도는 기본이고 자기발전을 게을리하지 않아 칭찬이 자자하죠.
정우성 나오는 "삼성카드" CF버전으로 하자면 "능력있는 남자"죠.

거기다가! 올곧고 믿음직하고 자상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여자를 아끼고 사랑하는건 기본이구요, 사람들, 특히 약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속에서부터
우려나오는 배려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요즘 보기드문 진국 남자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친을 노리는 경쟁자들이 많아, 첨에 제가 꼬시느라 아주 애먹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를 만나본 선후배들은 "정말 남자 잘만났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곤 합니다.
지금은 연애 5년차, 아마 결혼을 할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저희 부모님은 남친을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솔직히 말하면,
탐탁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집안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죠.(부모님: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그 이유는! 남친이 공업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거죠. 저는 "대"졸자거든요.
(저는 서울 신촌근처에 있는 모 여대를 졸업했습니다. 심지어 대학원까지..)
그래서 첨에 남친이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어떤 분이 쓰신대로 우리야 괜찮더라도
남들은 "층지게" 보는데 괜찮겠느냐..였거든요. (어쩜 말이 이렇게 똑같을까 감탄했어요)
뭐 저도 속세에 사는 여자이고 세상돌아가는 거 잘 아는 인간인지라 남친의 "조건"이
맘에 걸린건 당연지사였지만, 세상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에
당당히~ 남친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기꺼이 전투를 벌이고 있죠,

그래써! 국민통합,지역화합,수구세력 퇴진 등의 당연한 이유에 개인사정을 쪼금 덧붙여
단지 "포장"이 대단치 않아보인다는 이유로 도처에서 힘들어하는 "진실맨" 제 남친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 "진실"을 믿고 선택한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조금 이상한 결론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저는 노무현님을 지지하고 꼭 대통령이 되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 12월, 기대하는 노후보님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듣게 된다면
저 역시 부모님께 이렇게 조금은 으시대며 말할수 있을테니까요.

"어머 아버지, 상고 나와도 대통령 씩이나 되네요? 역쉬 사람됨됨이 괜찮고 능력 있으면
누구라도 노력만하면 다 이루게 되나봐요. 저도 십년 후에 어디 거대기업 사장 마누라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는걸요?"

노후보님의 승리를 기원하며.


(200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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