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 마이페이지사이트소개사이트맵English
 
추천동영상
Best of Best
100문100답
 
 
Home>있는그대로보기>처음부터알기>100문100답
“사랑에 목숨을 걸 수 있는 자.”
날짜 2002-12-02 조회 10897
* 필자 : 이광재

가을.....스잔한 바람이 불어 사람 냄새가 그리운 계절.
가을이란 단어를 들은 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고 내일 쯤 산간 지방에 얼음이 얼 것이란 뉴스가 있더군요. 짧은 간 계절인 가을.....가을이면 동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기도 하고 낙엽, 지난 시절의 추억 등 너무도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의 기억들이 환등기를 돌리듯 한 컷 한 컷 되살아나곤 한답니다. 그 중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이라는 사랑이야기는 늘 이 계절과 함께 하곤 하는데....


오늘은 메인 페이지에 우먼 타임스에 노무현 후보의 사모님인 권양숙 여사의 인터뷰 기사가 올랐더라고요? 기사 제목은 “남편만큼 밑바닥 삶 이해하는 후보 있나요”였는데 기자가 헤드라인을 뽑는 실력이 영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기자님 미안합니다.) 전 아무리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도 “노무현 권양숙의 두 사람이 엮는 사랑이야기”였는데 말이죠.


노무현 후보의 첫 사랑은 동내 양복집 딸이었다죠? 권 여사를 만나기 전 이야기라지만 결혼 생활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 순진무구한 노무현 후보의 고백에 아연하곤 합니다. 나중에 뒷감당을 어찌하려고.....이그....여자들이야 아닙네...날 만나기 전 일이니 덮어둘 수 있네 하지만 결혼생활 경험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노 후보의 “첫 사랑 고백”은 뒷감당이 상당히 염려스럽답니다. 어떤 후보처럼 늦은 나이에 한 결혼임에도 눈 딱 감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첫 사랑입니다.”라는 씨 안 먹히는 발언이라도 하시지...쯔쯔...


전 이런 생각을 늘 해요. “사랑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순수한 사람이다.”란 생각....“사랑마저 계산하고 그런 두 사람의 사랑이 엮어 만드는 가정이란 곳을 치밀한 계산으로부터 시작하는 사람만큼 비인간적인 사람이 없다.”란 생각이죠. 아마 한국의 이혼율이 세계 1위라는 것은 “사랑이 전제되지 못한 계산과 편의에 의한 결혼”의 잘못된 관습이 원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지요.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런 관점에서 이 글을 본다면 눈물나는 기사예요. 성공을 위해 사랑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남성이 숱하고 부와 외모로만 배우자를 선택한다는 여성 등 각각의 삐뚜러진 결혼 문화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처가의 일로 불리함을 받을 것이 뻔함을 알고서도 결혼을 선택하는 것이며 경선 과정에서 장인일로 곤경에 처하게 되자 미안하다는 아내의 말을 “장인일로 대통령 감이 아니라면 그만 두면 된다. 걱정 마라”라고 단호히 이야기 하는 사람.....“그렇다고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 합니까?”라며 되묻는 노 후보의 대구 경선장의 말에서 진정 사랑에 용기 있는 사람이 어떤 모습인가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사랑은 믿음이 바탕을 이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믿음아래 굳건히 서는 것만큼 축복받은 사랑은 없다는 말들을 하고요. 이런 믿음이 깨어지는 순간 파경을 맞는다는 사랑에 믿음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뿐더러 믿음이란 상대방에게 보내는 무한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쉬이 알 수 있지요.


한 나라의 대통령과 국민들을 이런 사랑 관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대선 주자와 유권자, 이 둘 간의 사랑과 그 연정의 밑바탕에 깔리는 것이 믿음이 표심으로 연결되고 결국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란 막중한 자리에 있게 하니 말이예요. (헉! 그렇다면 이 남자가 싫으니 이 남자 외에 어떤 남자와도 동침 가능하다란 이야기가 작금의 반 모 후보론인가? 너무 큰 논리의 비약인가요? 난 아닌데.....)


정치인은 믿을 만한 사람들이 못된다고 해요. 대선 공약이나 대통령 선거에 나선 사람들이 당선 후엔 말을 자주 바꾼다는 이야기도 종종하고요. 그런 분들에게 전 늘 강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있어요. “당신의 대통령 후보 선택에 대한 순수성을 되 집어 보세요.”란 말이죠. “혹 대선 당시 투표를 할 때 순수하지 못한 계산이 있지는 않았나?” 하는 것에 대한 반성을 권하지요. “자신의 고향 지역출신이란 것으로부터 순수하지 못했고 그저 그런 사람이면 된다는 각 후보간의 살핌 없이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것에 대한 되물음이지요.” 사랑엔 각각이 순수해야 한다고 봐요. 열정적인 사랑을 얻고 싶으면 사랑에 열정적인 사람을 사랑하면 되는 것이고 언제든지 배신당할 각오가 있다면 배신에 대한 두려움이나 혐오를 갖는 것은 아이러니란 이야기죠.


더 이상 정치인에게 배신당하기 싫으시죠? 그렇다면 이런 불순한 함수들은 모두 빼 버리고 순수한 맘으로 선택하기로 해요. 자신에게 돌아오는 어떤 불이익이든 감수를 하고 사랑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눈 크게 뜨고 살핌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봐요. 결혼에도 기업의 정략적인 부분이 있거나 의심할만한 사람은 아닌지...결혼에도 차후 그 사람의 정치적인 좋은 환경을 위한 함수가 있지는 않은지 까지....


“사랑에 목숨을 걸 수 있는 자.”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아닌가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
나의 반쪽을 쏙 빼 닮은 아이들의 삶을 엮어갈 곳....
내 아이들의 또 다른 조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
더 이상 그들에게 사랑의 배신을 당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랑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
순수한 사랑에 익숙한 사람.
사랑하나에 목숨을 걸 수 있는 바보....


그러기에 그를 이토록 사랑하고 있답니다.

(2002-10-08)
 




copyright(c)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