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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취재] 경남투어(4) - 밀양에서 창원까지

밀양-창녕 사랑 및 발전론 - 김태랑 최고위원

남지 오일장 유세를 마치고, 밀양으로 출발. 1시 30분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있을 노무현 후보 유세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창녕에서 밀양으로 가는 도중, 하와이(?)를 지나쳤다. 이름하여 부곡하와이. 부곡온천단지를 그림으로만 보고 지나가는 국참 유세팀. 다음의 기회를 기약하며. 밀양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자리잡은 유세차량에는 민주당의 김태랑 최고위원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고 있었다. 김태랑 최고위원 고향이 창녕이란다. 밀양-창녕 사랑 및 발전론을 거듭 거듭 강조하고, 이를 위해 노무현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호소를 거듭한 김태랑 최고위원. 이 때 정동영 본부장이 연설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 듯, 새로운 정치 개혁의 기수 정동영 본부장의 연설을 청해 듣자고 하며, 마이크를 정 본부장에게 넘겼다.

고생을 해 본 사람이 서민을 안다

합천-창녕-밀양으로 이어진 릴레이 유세에 지칠 법도 한데, 마이크를 잡자 마자 특유의 호소력있는 유세가 시작. 처음 150명 정도는 사람들이 정본부장 연설 10분 정도 지나가자 300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민심은 이미 바뀌었고, 경남 민심도 바뀌고 있다는 말로 시작한 정 본부장은 이내 '고생을 해 본 사람이 서민을 안다'는 서민대통령론, 노무현 대세론 등으로 청중을 사로잡아 갔다.

국회의원 37명이 아니고 370명이 와도 노무현을 당할 수 없습니다

" 현재 지지율 격차는 계속 더 벌어지고 있고, 한나라당은 총비상령이 걸렸다. 영남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37명이 읍면동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국회의원 37명이 아니고 370명이 와도 노무현을 당할 수 없습니다." 굉장한 자신감의 표현. 청중들은 신이 났다. 청중들 중에슨 중고생도 많이 눈에 띄었다. 최근의 반미 기류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양만 도와주면 60% 대통령이 나올 것입니다

" 노무현 후보가 흔들릴 때, 김태랑 최고위원이 지켜 주셨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최초로 50% 이상의 지지를 받은 다수파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밀양만 도와주면 60% 대통령이 나올 것입니다. 도와 주십시오." 다수파 대통령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감지한 연설.

이런 정치 철새들을 쓸어버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 이인제 의원이 자민련으로 갔습니다. 우리 당을 탈당한 중진들이 7명이나 한나라당으로 갔습니다. 자민련도 한나라당을 지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윤환 민국당 대표도 이회창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김광일 전의원도 한나라당으로 갔습니다. 모두가 이회창 후보 품으로 갔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철새정치인들을 이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들은 노무현에게 이런 정치 철새들을 쓸어버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와'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원칙과 기준이 있는 정치에 대한 갈증의 표현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운동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정치 혁명입니다. 이인제 대세론을 무너뜨리고 국민들은 노무현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국민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로서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온 몸을 바쳐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운동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 본부장의 깨끗한 경선 승복에 감동한 밀양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정 본부장의 연설은 천심민심론, 노무현 대세론 등으로 이어지다가, 미래 세대를 위한 선택-노무현으로 달려나갔다.

촛불 시위 참가를 비난하지는 않겠지만, 이는 위선이요 가식입니다

정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최근의 반미 정서와 연결시킨 이야기를 했다. " 효순양과 미선양의 죽음을 애도하는 촛불시위에 이회창 후보가 참가한다고 합니다. 평소 미국에 대해서 떳떳하게 당당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던 이회창 후보로서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그러나, 이는 정직하지 못합니다. 부시 행정부보다 더 강경한 대북 정책을 이야기 했던 이회창 후보가 미국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촛불 시위 참가를 비난하지는 않겠지만, 이는 위선이요 가식입니다. 미국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후보 노무현입니까, 이회창입니까? 노무현 아닙니까?" 노무현 후보의 평소 소신과 이회창 후보의 평소 대미관을 비교해 부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비젼을 갖고 대결하자

정본부장의 연설이 끝나자, 노무현 후보가 연단에 올랐다. 40일동안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고, 손주와 함께 희망돼지를 전달한 할머니. 꼭 한번은 노무현 후보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여 노후보-할머니 대면식이 있었다. 할머니 존함은 김나리. 취재팀이 잘못 알아 들었을 수도 있음.
노무현 후보는 확실히 자신감이 넘치는 유세를 했다. 노 후보는 김대중 반대, 호남 반대 만을 외쳐 이득을 보아 온 이회창 후보에게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비젼을 갖고 대결하자고 제안했다. 이회창 후보가 흑색선전을 하든 말든, 자신은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진정한 국민의 아들, 국민의 양자 노무현을 도와주십시오

국참 유세단은 따로 점심을 챙겨 먹고, 오늘의 마지막 유세 현장, 창원으로 떠났다. 이 때가 3시 50분. 창원에 도착하니 4시 50분. 이종걸 부본부장이 연설을 맨처음 시작했다. "노사모 회원들의 모습이 노무현의 가능성이고 희망이라고 느낍니다. 민주당은 새로운 깃대를 세우고 깃발을 달고 이제 새출발하고 있습니다. 노무현당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국민의 아들, 국민의 양자 노무현을 도와주십시오." 이종걸 부본부장의 연설에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DJ양자는 노무현이 아니고 이회창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 오로지 DJ 때문에 가장 큰 혜택을 본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회창입니다. 반DJ만 외치면 선거에서 이겨왔습니다. DJ에게서 유일하게 도움받은 후보가 이회창입니다. 이회창씨가 노무현을 DJ양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법조인 출신답게 논리적으로 되받아친 명연설이었다.

축제 분위기속에 행사는 끝나고

이종걸 부본부장 연설 이후, 황세곤 사무처장의 사회, 그 이후 정동영 본부장의 연설이 있었다. 정동영 본부장이 연설할 때 창원시민 한 분이 목 쉬지 말라고 계란 한판을 가져 오셨고, 어린이들이 희망돼지 저금통을 가져왔다. 오늘 연설 중간에 알게 된 사실 하나. 이종걸 친할아버지 이회영은 독립운동가셨고, 작은할아버지는 이시영 부통령이었다. 이시영 부통령도 독립운동을 하셨다. 할아버지 6형제 모두가 독립운동을 하였다고 한다. 황세곤 처장과 정동영 본부장이 알려준 이야기였음. 이회창 후보 집안과 비교된다는 이야기가 소곤소곤.
이날 유세에는 차정인 변호사, 이상익 창원국참본부장, 김도훈 지구당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모든 유세가 끝난 후 함께 한 청중들은 음악에 맞춰 댄스. 정동영 본부장도 함께 집단춤을 췄다. 황세곤 사무처장도. 축제 분위기속에 행사는 끝나고, 국참 유세단 일행은 김해 공항으로 내리 달려 서울로 돌아왔다. 김포공항에 내린 시간이 8시 40분. 경남 투어 시리지를 마친다. ( 국참 취재/ 12. 7)
작성자 : 운영진[200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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