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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노후보를 지지했던 분들께....

한때 노풍이라는 말이 방송매체를 가득 채운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하면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죠.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에도 그 분을 지지했고 지금도 그 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하, 그렇다고 오해는 마십시오,
지금 이 자리에서 왜 제가 그분을 지지하는지 세세한 설명을 하려고 하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목적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저는 한때 그 분을 심하게 욕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 글의 주목적은 노풍이 불던 그 당시 노후보를 지지하시던 분들께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이 상황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과거 노풍의 본질은 기존 정치의 악습을 타파하고 참된 정치의 실현을 위해 가고자 했던 정의로운 노후보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노후보의 그러한 이미지가 본모습인지, 아니면 정치적 포즈인지 저는 그 내막을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분과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도, 그리고 같이 삶을 함께 한 적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그 분이 보여 주신 모습은 상당히 정의로왔고
당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저는 사랑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랑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대선 후보가 된 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났기 떄문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대해 그분이 어떠한 논리를 부여하더라도, 그것은 시기적으로 분명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화합을 할 시기가 아닌 모순과 대립이 격화될 수 밖에 없는 투쟁의 시기이니까요,

현재의 잘못된 정치풍토, 현재의 잘못된 사회구조, 현재의 잘못된 가치관을 올 바르게 띁어 고칠 정의로운 자를 꿈꾸는 국민들에게, 그 당시 김전대통령과의 회합은 기존 정치인들의 정치논리와 다를 바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노후보를 비난했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저는 그분을 욕했었습니다.

그리고 실망했습니다.


그 당시 그분은 마치 철모르는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Hegel의 변증법에 따르며, 어떤 These나 반드시 Antithese를 갖게 마련입니다. 그분은 기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던 These에 Antithese를 제안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테제는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마치 생장을 지속하려고 하는 여름과, 생장을 멈추게 하고 성숙의 길로 가려하는 가을이 늦여름의 시기에 충돌하는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정반합이라는 Hegel의 변증법과 동양의 금화교역의 원리는 이러한 자연의 변화 원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노후보는 가을답게 여름과 투쟁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정신(Zeitgeist)이자 신의 손길인 토의 기운(민심)이, 가을의 기운에 힘을 실어 주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Antithese를 살며시 내려 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노후보의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저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다시 돌아 왔습니다.

그분의 철 모랐음이 마음 아프지만,

다시금 기존의 정치적 논리나 술수가 아닌,

진리앞에 정의로는 자로 설 수 있도록 그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용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믿어 보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의 폭염은 죽음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노후보를 지지했던 여러분!!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줍시다.


외면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채찍질하여 다시금 일어서게 합시다.

그리고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정의로운 사회, 올바른 가치관이 통용되는

사회를 위해 함께 달려 갑시다.

여러분이 꿈꾸는 사회는 여러분의 용기와 땀이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윤호병(베를린공대 건축환경사회학부 박사과정)
작성자 : Galatopos[2002-10-06]

관련 의견 목록
번 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 노후보도 반성했고 나도 반성합니다 김동혁 2002-10-25 285
2 동감 동감 2002-10-15 264
1 나도 돌아 왔다-내용무 박치기 2002-10-12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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