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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이광재의 희망을 나르는 노란 우체통 > 칼럼방


이광재의 희망을 나르는 노란 우체통의 칼럼방
"민초들이 달아주는 붉은 장미 한 송이"







“시청 앞 분수대.....”


난 이곳을 지날 때면 언제나 “붉은 장미 한 송이”를 기억한다. 87년 10월.....넥타이 부대가 거리로 나서고 행상 아주머니가 시위대를 향해 행상하던 먹거리들을 던져주며 모두가 함께 했던 그해 10월.....어떤 것이 늘 서슬이 퍼렇던 군사독재엔 더욱 연약한 모습이었던 넥타이 부대들에게 항거할 용기를 주었는가? 어떤 것이 연일 이어지는 매쾌한 최류탄 냄새와 날아드는 투석으로 생계가 곤란하다며 질타하시던 행상 아주머니께서도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는 하나 된 모습으로 변하게 했던가?



“그해 10월... 시청 앞 광장..”


계속되는 대모와 그로인한 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았을 쯤.....한 청년이 웃옷을 벗어 제치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팔을 힘껏 벌려 하늘을 안을 듯한 자세를 취했으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경들을 향해 내 달렸다. “쏘지 마세요....사랑합니다.” 그 광경을 접한 사람이라면 절규하듯 달려가던 그 청년의 모습을 아직 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처절했고 순수했다. 적과 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몸부림임을 청년의 순수함으로 처절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그...후...언제나 시위가 시작될 쯤이면 여학생들의 주도하에 붉은 장미를 전경들의 진압 장비에 달아 주었다. 국방색 진압 장비위에 빨갛게 타오르던 장미.....어떤 웅변가의 연설보다도 힘찬 언어였다.



“꿈을 쏘아 올리는 희망돼지”


누구들처럼 우린 정치에 대한 식견이 크거나 넓지 못하다. 일반 시민을 뿐이요, “희망”이란 단어를 늘 간직하고 살아가는 소시민일 뿐이다. 그런 민초들이 재벌의 검은 돈맛과 정권이란 달콤함에 길들여진 기성 정치인들의 굳은 가슴에 십 수년 전 시청 앞에서 전경의 두터운 진압 장비에 달아주던 “붉은 장미”를 전해 주고 있다. 십시일반으로 빈 주머니를 톡톡 털어 노무현에게 정치헌금을 하며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달려들던 그 모습처럼 “함께 살아가는 세상, 희망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섰노라 왜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여론조사에 앞서네 누가 집권할 가능성이 높네 하며 설왕 설래 하는 기성 정치인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몫은 정치인이 아닌 이처럼 꿈을 꾸는 민초들이 바꾸는 것임을 맨 몸으로 왜치며 한국 정치사엔 자발적인 정치모금이 존재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을 향해 일갈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영웅주의는 가라.”


김영삼, 김대중.....두 사람이 ‘민주화의 주역은 나입네.’를 외치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설 때 민초들은 냉정했다. 그들의 공은 인정하되 10월의 주인공은 시청 앞 광장을 맨 몸으로 내 달렸던 청년의 몫이며 전경들의 진압장비에 장미를 달아주던 여린 손의 몫이며, 넥타이를 매고 스크럼을 짜던 시민들의 몫이며 행상하던 빵과 음료수를 던져주던 아주머니의 몫이었음을 이미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의 영웅주의를 향해 차가운 심판을 내렸다. 몇 몇 잘난 이들로 인해 좌우되는 것이 바로 반 민주화임을 군사독제정권의 재탄생이란 뼈를 깍는 아픈 결과를 마다 않고 알려주려 했던 것이다.




“잊지 않았다....단지 침묵할 뿐이다.”


민족사를 다시 쓸 뻔한 경제 환란인 I.M.F 경제 원조를 경험하였다. 그 중심엔 재벌독점이 중심에 있었고 수구 세력들의 아집이 있었다. 나라야 어찌되든 재벌들과 정치인들의 검은 뒷거래로 재벌이 독식하고 그 곳에 기생하는 정치만이 존재하였음으로 감당을 해야 했던 민족 대 환란이었다. 민초들의 허리띠를 졸라매고도 모자라 파산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진정국면에 들은 돌이키고 싶지 않은 사건이다. 그런데......재벌의 아들로.....아직 원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 심지어 자가(自家)의 안위를 위해 증시 개미들의 주머니를 턴 의혹이 있는 사람을 앞세우며 “세상을 바꿀 사람.”이란 말을 하는 이들이 있다. 민주화의 투사였다는 경력을 앞세우며 정치는 자신들의 몫이라며 앞 설 테니 따라오라는 어줍지 않은 말을 한다. 또 한 측은 재벌과 검은 뒷거래를 한 자들과 한 입으로 말과 행동을 통일하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며 입을 놀린다.




“세상을 바꾸는 몫은 영원한 바보들의 것.”


몇 몇 영웅들로 세상이 바뀌었다면 이미 오래 전에 바뀌었을 것이다. 4.19, 6월 항쟁 등을 거치며 우린 너무도 숱한 민주화의 영웅을 가졌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이미 바뀌었을 세상이다. 우린 이들이 “현실정치”라는 말로서 변절하고 야합하는 숱한 모습을 보았고 또 보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몫은 영원한 바보들의 것이며 집권을 우선시 하는 논리로 주도하는 정치인들이 아닌 바보스런 희망을 가진 민초들이란 사실을 이미 알아 버렸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에너지며 원동력은 따뜻하고 살만한 세상을 가꾸기 위한, 바보들의 가슴에 살아 숨쉬는 “휴머니즘”이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민초들이 달아주는 붉은 장미 한 송이..”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전경들을 향해 절규하던 10월의 그 청년을 닮은 바보 한 사람을 알았다. 지역감정을 향해 무작정 돌진하는 바보 노무현을 알았다. 이번 대선에 나온 어느 재벌후보 한사람 주머니의 100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민초들의 후원금을 받고 격한 감동에 눈물짓는 노무현을 보았다. 3당 합당은 야합이라며 명패를 던지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민초들의 “꿈을 쏘아 올리는 모습”에 감동하는 대통령 후보를 얻은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사람은 바보였던 것이다. 그리고.........손에 손에 그 해 10월의 붉은 장미를 들고 정치인들을 행해 잔걸음을 하고 있다. 세상은 몇 몇 정치인들이 바꾸는 것이 아니요, 따스한 가슴을 가진 이들이 하나 둘 모여 커다란 꿈의 덩어리가 될 때 바뀌는 것임을 전하고 있다. 야합과 현실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요, 앞서가는 영웅이 아닌 민초를 두려워 할 수밖에 없는 이....민초들의 따스한 가슴에 쉬이 감동할 수 있는 이가 이 땅의 진정한 대통령상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두터운 기득 권 욕으로 마치 진압장비를 착용한 모습을 한 기성 정치인들의 가슴에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붉은 장미를 정성스레 달아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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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민초들의 짜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은 우리 아이들이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세상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최생귀(200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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