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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harez의 생각하는 정치의 제갈량의 글들
2002대선 게임의 법칙 6 - 날개 꺾인 이인제 대세론, 최후의 승자는 노무현이 될 것!
**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제갈량'이란 다른 필명으로 썼던 글입니다. 저의 개인 생각보다 다른 분의 아이디어를 차용했고 전략적 관점에서 쓴 글이었는데, 이제 대선도 끝나고 글 쓸일도 별로 없을 것 같아 지난 자료를 정리하는 의미로 이 곳에 올려 놓습니다.**

** 이것으로 제가 인터넷 상에서 썼던 글 중에 찾을 수 있는 것은 이 곳 칼럼방에 모두 모아놓았네요. 저의 글쓰기는 97년 이전에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을 위해서였고, 재작년 노하우를 처음 찾은 이후로는 노무현 대통령 탄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97년보다는 2002년 오늘의 기쁨이 훨씬 더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2대선 게임의 법칙 6
- 날개 꺾인 이인제 대세론, 최후의 승자는 노무현이 될 것!


# 제주와 울산 민주당 경선 개표결과,
노무현 1위(423표 (25.1%)), 이인제 2위 (394표 (23.4%))

21세기 벽두, 최고 정치 드라마인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의 서막이
제주와 울산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장정을 시작하였다.

각종 주간지와 월간지의 정치부 기자, 여러 일간지와 여론조사 기관이
저마다 과학성과 정확도 높은 예측성을 자랑하며
별의별 시나리오와 대세론을 내세우던 민주당 경선전이 시작되었다는 측면에서
이번 경선은 시작부터 인터넷 책사를 자처한 제갈량의 마음을 흥분되게 하였다.

이번 제주 울산지역 경선의 결과는
앞으로 약 한 달 반 동안 펼쳐질 경선 레이스의 향배와
최종 승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방향이 많다고 할 것이다.

# 무너진 [이인제 대세론]

이번 제주와 울산의 선거결과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수구언론과 일부 정치계파가 합작으로 유포시키던
[이인제 대세론]이 흔적도 없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인제 후보가 지난 대선 출마로 인한 높은 인지도와 풍부한 자금력,
그리고 동교동계 구파라는 조직의 힘으로 무난히 1등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언론과 민주당내에 팽배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인제 후보는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음은 물론이고,
울산에서는 3위로 밀려나는 치욕을 겪었다.

이인제 대세론이 채 비상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날개가 꺾여버린 것이다.

이제는 이인제 대세론을 외치던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 언론마저도
새로운 심층 분석을 통해서 노무현의 승리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인제 대세론은 이제 노무현의 표현대로 ‘안방 대세론’도 되지 못함이
제주와 울산의 선거결과로 백일하에 드러났다.

안방을 넘지 못하는 대세론은 결국 민주당 내에서도 좌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한 제갈량의 예언

이 같은 결과는 아무도 예측 못할 우연이고 기적과 같은 일이었는가?

절대로 아니다.

일찍이 제갈량은 2002대선 게임의 법칙 시리즈를 통해
이인제 대세론의 허구성과 노무현의 돌풍을 계속해서 제기해 왔다.

이 땅의 모든 언론 기자들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눈치 빠른 정치인도
경선에 참여한 7룡들에게는 전혀 예상 못한 결과일지 모르지만,
제갈량은 일찍부터 오늘의 결과를 예측해 왔던 것이다.

적어도 한국 정치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정치상황을 냉철히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오늘 노무현의 승리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고 있다.

혹시 이 순간에 제갈량의 글을 처음 읽는 사람은
우리모두 사이트(www.urimodu.com)의 쟁점토론에 가서
제갈량의 지난 2002대선 분석 시리즈를 모두 읽어보기 바란다.

경선국면에 파동을 일으킨 DJ의 총재직 사퇴 이후로
이인제 대세론의 몰락과 노무현의 부상에 대한 예견이
한치의 오차 없이 일치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영남에서 일기 시작할 동남풍의 중요성,
이인제 대세론의 허구성,
선호투표제로 인한 경선국면의 예측 불가능성은
지난해 말부터 제갈량이 꾸준히 제기하여 왔다.

이제 그 예측이 하나하나 맞아 떨어지는 시점에서
제갈량은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다.

# 승리의 월계관을 가져갈 주인공은 선호투표제가 결정한다.

이번 제주, 울산의 경선결과가 주는 두 번째 시사점은
한국 정치역사상 처음 실시되는 이번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의 최종 승자는
결국 선호투표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점이다.

제주와 울산에서 치러진 경선,
그 어느 곳에서도 3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보통 40% 이상의 지지로 1등을 하는 후보가 있을 경우에
선호투표를 통한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왜냐하면 40%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2순위 기표에서 많은 손해를 볼지라도 무난히 과반수 득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인제 진영에서는 제주, 울산, 광주만 거치면 1위로 승기를 잡으며
더 이상의 경선이 무의미해질 거라며 자신만만해 왔었다.

그동안 줄곧 수위를 지켜온 여론조사결과를
국민지지1위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며 승리를 낙관했던 것이다.

그러나 제주와 울산의 개표결과 이인제는 40% 득표는커녕
25%도 되지 못하는 득표율로 2위에 머물고 말았다.

현재와 같이 1위 후보가 40%를 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상위 1, 2위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의 모든 표를 까보아야만
과반수 득표자를 가려낼 수 있는 상황이 전개가 된다.

# 과연 선호투표제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선거규정상 선호투표의 결과는 마지막에 발표될 것이지만,
그동안의 조사결과와 선호투표제의 특성을 토대로 유추한다면
어느 정도의 최종 승리자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큰 변수는 선호투표라는 것이 호감도가 가장 높고,
비토계층이 가장 적은 후보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점이다.

선호투표제의 파괴력을 여론조사 기관은 물론,
유수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까지 모두 간과하고 있음을
일전에 지적한 바 있음을 기억할 것이다.

이제 선호투표제의 위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2위 후보에 의한 대역전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는 것이다.

# 제갈량의 천기누설, 선호투표제의 최종 승자는 노무현

현재 이인제가 1위, 노무현이 2위를 하고
3,4,5위를 한화갑, 정동영, 김중권이 차지한다면
이들의 2위기표로 노무현 후보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이미 각종 여론조사로 실증이 되고 있다.

심지어 조선일보에서조차 노무현의 2순위 기표의 우위를 인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대중의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인제 대세론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은 계속해서 수위를 차지하였다.

전통적 민주당 당원과 대의원들이 한화갑 후보에게 1순위 기표를 하면서,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과 정통성, 당선 가능성에 대한 고려로
2순위 기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이야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인제 대세론의 당사자인 이인제 후보에게는
절대 비토계층이 존재한다는 점과
타 후보로부터도 2순위 기표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
아주 뼈아픈 약점이 될 것이다.

결국 일방적 우위가 없는 현재의 초반 판세가 계속될 경우에
타 후보 지지자로부터 2위 기표를 가장 많이 받은 후보인 노무현이
최종 승리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 현 구도 아래서 이인제 승리는 절대 불가능

따라서 이인제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최종 경선 결과, 독자적으로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노무현과의 격차를 10% 이상 벌려 놓는 것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의 구도로는 이인제가 40%를 넘기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며
설령 노무현을 앞선다고 해도 10%이상의 격차가 날 가능성 또한 실현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인제가 앞으로 기운을 차려 설령 1위의 자리를 노무현으로부터 뺏는다한다 해도
그의 득표는 최종적으로 30%이하가 될 것이며,
노무현과의 격차 또한 5%를 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인제가 노무현을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곳은 충청권이지만
그곳에서 발생한 우세는 영남권의 열세 때문에 상쇄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있는 수도권에서는
각종 조사결과에서도 노무현과 이인제의 격차는 결코 크지 않다.

오히려 서울에서는 노무현이 앞서게 나올 경우가 더 많다.

이인제 대세론의 허구성이 드러난 지금에 있어서
현재의 예상치보다 이인제의 득표율이 늘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미 제주와 울산에서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떨어지고 있는
이인제의 득표율이 이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물론 의외의 변수들이 생겨날 가능성은 있으나 그것이 판을 뒤집을 수는 없을 것이다.

호남과 강원에서의 이인제의 압도적 지지도 이제는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

한번 꺾인 대세론을 다시 살려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법이다.
오히려 역대세론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에게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크다.

결국 다음 경선지인 광주에서 이인제가 1위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되었고,
설령 승리를 한다고 해도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지 못하는 한
선호투표를 반영한 최후의 승자는 노무현이 될 것이다.

# 앞으로 국민참여경선의 혼전은 계속될 것이다.

이제 레이스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제주와 울산의 결과는 이인제 대세론의 급제동,
노무현의 급부상으로 나타났지만,
앞으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제갈량은 그동안 이인제 대세론이 풍미하고 있을 때에도
이인제는 결코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해 왔었다.

그는 결코 이회창을 이길 수도 없고 민주당의 후보로서의 자격 또한
갖추고 있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주, 울산의 결과가 노무현의 압승이라고 말할 수는 물론 없다.

또한 다음 주의 광주와 대전의 경선을 거치면서
1위와 2위는 계속해서 자리바꿈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이인제 대세론이 한 풀 꺾였다는 것이
노무현의 경선가도에서 엄청난 성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다.

노무현 지지자들은 한 주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경선구도의 거시적 관점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최종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1971년 신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DJ가 마지막까지 여관방을 오직 김상현 의원 한사람을 이끌고 돌아다니며
당내 최대 계보인 진산계가 밀고 있던 YS를 극적으로 역전시킨 사실을
노무현 진영은 확실한 모범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번 2002 민주당 경선은
바로 그 71년 경선의 복사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선호투표제에 의한 드라마틱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국민의 정부의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승계하겠다고 외치고 있는
국민통합후보 노무현에게 돌아갈 것이다.

# 노무현의 승리는 국민과 역사의 승리

오늘 제주, 울산의 승리는 개인 노무현의 승리도 아니요, 민주당 당원만의 승리도 아니다.

개인 돈을 들여가며 신문 광고를 내었던 어느 소시민부터 시작해서
노도와 같이 일어난 전 국민의 피땀이 일구어낸 값진 승리이다.

앞으로도 노무현진영은 결코 방심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고,
그러나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4월 27일, 서울에서 최종 선호투표의 결과가 발표되는 날,
우리는 온 국민의 축복 속에 진정한 국민통합의 후보가 탄생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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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헉. 이글을 쓴 사람이 amharez님이란 말입니까? 님은 평범한 사람이 아닌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마당(200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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