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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처의 사람읽기의 칼럼방
김대중, 광야에 서라
11일 조선일보 편집인 김대중씨가 자리를 물러났다. 워싱턴근무 이사기자로의 전근명령이지만 이건 대사건이다. 우리나라 '밤의 대통령'이 경영하는 최대부수의 신문사 조선일보. 그신문의 편집권을 쥐고 천하를 호령하던 그의 퇴장은 한시대의 종막을 예고한다. 그만큼 그의 지위는 막강했다. 주간지 시사저널에서 매년 한차례 한국을 움직이는 10대언론인 중에 상위랭킹은 언제나 그의 자리였다. 우리나라의 김대중이 둘있으며 아마도 2002년상반기까지 김대중편집인의 위세는 대통령보다 나았을지모른다. 노벨평화상이 그의 글하나로 다찌그러진 동전보다 못하게 되어버렸으니까 말이다.
신문사에서 편집인의 지위는 막강하다. 매일나오는 1면과 사회면톱기사, 사설주제, 어젠다기획의 최종결정은 늘 그의 몫이다. 매일 한차례 낮2시쯤 열리는 편집회의에 참석하는 신문사고급간부는 언제나 그의 눈치를 살핀다. 편집국장은 기획안을 들고 편집인에게 가 최종OK를 받아야 그날의 신문모습은 결정된다. 대선국면에서 하루아침에 세상이 뒤바뀔수도 있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편집인은 주필을 직접 불러 사설이나 톱을 바꾸도록 명령한다.
12월18일 밤에 발생한 정몽준의 지지철회사건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결정된 사설을 "정몽준, 노무현버렸다"로 바꾸고 톱을 완전히 이기사로 대체해버릴 때 최종결정은 물론 김대중편집인의 호통소리와 함께 전격처리 되었을 것은 뻔한 사실이다.돌아가는 윤전기를 스톱시키고 제목을 바꾸고 최종사설이 수정되어 내려올때까지 편집국간부들은 아마 피를 말리는 심정이었으리라.
사태판단이 빠르고 기사제목뽑기에 수완가인 김대중씨는 아마 사설바꾸기로 세상도 바뀔 것을 염원하며 쾌재를 불렀으리라. 그러나 그의 이같은 노력은 이사설에 자극받은 네티즌 개미군단의 역습으로 완전 수포로 돌아갔다. 인터넷으로 무장한 2030세대의 총반격을 자초한 그의 패착이었다. 이로인해 보수언론 조중동진영은 디지틀시대 공룡의 운명이 되었다.
김대중편집인은 이제 홀로 서야한다. <조선일보 김대중>의 명함을 휘두르며 호가호위할때가 아니다. 아마 그의 명민한 국제감각으로 북핵사태로 꼬여가는 한반도사태를 풀어갈 제갈공명의 지혜를 제공하는게 마지막 공헌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종래의 냉전사고방식과 전전(戰前)세대패러다임을 그대로 유지한채 고집만 부리면 더욱 빨리 퇴출될수도 있다.
기자사회를 소리없이 움직이던 실세언론인의 시대는 이제 가고 시민기자사회가 등장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앙마사건은 그조짐의 단적인 한예다. 라이센스없는 기자사회는 누가 먼저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는가가 승부의 관건이다. 어느어느 신문사의 간판은 이제 중요한 신분의 상징은 아니다. 기자의 특권을 기대하는 후배기자들은 이를 명심해야한다. 조선일보편집인들은 모두 관훈클럽이나 유명언론재단의 이사, 언론대학객원교수를 겸임하면서 기자OB사회와 YB사회를 컨트롤하고 있다. 이패거리에 끼면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수 있고 혹시 문제가 있더라도 후견인선배의 눈짓하나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모두가 신문사다. 어느직종에 있건 자기주변에 있는 소식을 전하면 그게 기사다. 이제 김대중씨처럼 붓하나로 천하를 호령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말이다.
아듀 김대중씨. 미국에서 보내는 워싱턴발 기사에 걸기대.(乞期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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