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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용이의 자유생각 > 이웃집..


용이의 자유생각의 이웃집..
나의 목숨을 걸고 당신의 밥그릇을 지키지 말라!
언젠가 의사들이 국민의 목숨을 '걸고서' 파업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이 나라의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네들의 의식수준에 분노가 치밀었던 적이 있다. 특권층으로서의 의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권위'를 잘 알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의 목숨을 가지고 '투쟁'하는 그네들의 얼굴은 더 이상 '선생님'이 아니었으며 더 이상 목숨을 맡기고픈 '은인'이 아니었다.

의사들은 현재 한국상황의 구조적 모순을 외치고 의사들이 처한 현실을 주장하지만 분명한건 그러한 모순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네들은 '기득권'이자 '특권층'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국적 의료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모순투성인지 알고 있는 나이지만 그러한 구조적 모순을 주장하는 의사들에게 자꾸 고개를 돌리게 되는 것은 결국 그네들이 보여주는 방식에서의 정서적 거부감때문일 것이다.

노동자들의 파업과 그네들의 파업을 같은 선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노동자들은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감수케 하지만 그네들은 '생명'을 감수케 한다.똑같은 생존권이라는 말로 파업을 하고 있다지만 노동자들의 파업은 '생존권'이라는 말로써 다가오지만 의사들의 파업은 '밥그릇 지키기'로 비추어 질뿐이다. 더 이상 '특권층'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의사들의 모습에서는 그저 '끝없는 특권층'이기를 갈구하는 수구세력들의 모습만이 비춰질뿐이고 '이럴줄 알았으면 의사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는 모습에서는 한심한 계급상승의 욕구만이 비춰질 뿐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적당한 보수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어지고 사회적 처우가 적절치 못하다면 분명 개선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 누구도 그 권리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적당한 보수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할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의사라는 직업이 그 동안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사회적 처우가 얼마나 적절치 못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들먹일 유치한 생각도 없으며 '허준 정신'이라고 말하면서 한 없는 희생만을 강요할 생각도 없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선생님'이라는 권위주의 속에서 얼마나 그네들이 자유로웠는지 묻고 싶으며 자신의 '생존권'을 외치는 그네들이 왜 남(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가 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서의 의사라는 직업은 '불편부당함을 감수하면서' 일하는 직업이 아니다. 아니, 그네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할지라도 '불편부당함을 감수할지라도 그것보다 더 큰 '기득권적 특권층'으로서의 위치'로 의사라는 직업은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라는 구호로 투쟁하는 그네들이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한 파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꾸만 롯데호텔 노동자들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은 왜 일까? '특권층'에 대한 정부의 비굴한 모습과 '특권층'이라고 하는 끈을 한 순간이라도 놓지 않을려고 하는 이 나라의 지식인을 봐야 하는 씁쓸함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속에서 '생존권'이라는 말로 '투쟁'하는 어느 임산부의 모습은 분명 의사들이 외치는 '생존권'이라는 구호와는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그 다른 무게속에서 어느날 의료사고를 당한 환자의 가족에게 '우리는 아무 잘못 없다,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라고 강변하는 의사들의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밟힌다.......

ps. 그 환자는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으나 뇌졸중으로 사망한 경우이다.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져야 하는지 난 그저 '의미없는' 분노만 할 뿐이다. 어차리 우리네들의 목숨은 '생존권'을 부르짖는 의사들이 '맡아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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