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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에쿠스의 영화이야기 > 지난 글 모음


에쿠스의 영화이야기의 지난 글 모음
시지프를 꿈꾸며


- 지난 5월 중순 이후, 나는 돌을 내려 놓았다.


산정(山頂)을 향한 무거운 형벌 대신 무수한 술잔을 들고,
모든 희망없는 노동을 전술적 오류라 터부시하며 의지를 접었다.


변치않을 또 다른 신(神)을 향한 멸시와 비웃음 대신 ,
땀내 나는 투쟁과 오열처럼 다가오는 깨달음 대신,
존재하는 하루를 종말처럼 인지한 채...
수없이 스스로를 다독이며 늘어진 한 숨의 잠을 잤다.


이제
광란의 세 번째 밤.


지나온 시간 보다 다가올 밤이 두려운 것은
살아남아 숨쉬는 불변의 존재들에 대한 독해와 침묵
그리고 무거운 부채감.


지상에 살아남기 위해 숙명을 거부한 지금,
망각의 강을 건너기 위해 돌을 내려놓은 수많은 시지프들에게
고- 하- 노- 니


불완전한 세상의 주인들과 스스로 눈을 파낸 장님들의 세상 앞에
운명의 돌을 들고 준비된 자세를 취하라.
깨어있으되
스스로 말하게 하라.
순간을 위해 열렬히 산화하라.


무익하고 희망없는 노동의 형벌 앞에,
스스로 존재하는 자각을...
다시금 돌을 쥐는 부조리를...
모든 실재하는 신(神)에 대한 의지를...
운명이 만들어내는 시간에 경배를...


지금, 밤 빛이 교교하다.
당신의 그늘에 불을 밝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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