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 마이페이지사이트소개사이트맵English
 
 
회원게시판
베스트 뷰
제안비평
 
내가 쓴 뉴스
노무현과 나
언론에 말한다
정치 비판
정책 제안
지구당 뉴스
시민사회단체 뉴스
전체 뉴스 목록
 
Top 칼럼
전체 칼럼니스트
독자와의 대화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임흥재의 세상구경 > 그 여행의 기록


임흥재의 세상구경의 그 여행의 기록
[요지경세상] 병역비리와 의문사
[요지경 세상] 병역비리와 의문사

요즘 신문을 들여다보면 내가 사는 세상이 ‘요지경 속이다’라는 코믹한 가요의 정의를 실감한다. 정치면을 보면 연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병역비리’ 공방으로 정가가 시끄럽고 사회면을 보면 18년전 술취한 상관의 총에 맞아 죽은 한 사병의 죽음에 국민들이 경악한다.

죽고 나서도 총 두 방 더 맞고 졸지에 염세와 부적응이라는 오명을 쓰고 자살한 것으로 조작된 허원근일병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접하면서 아들 둘을 낳고만 나의 처지가 한스럽다.

18년 전, 허원근일병은 단지 ‘라면을 맛없게 끓였다’는 이유 때문에 졸지에 총 맞아 죽었고 소위 (이정연처럼 판사 아버지를 둔) ‘사회관심자원’이 되지 못해서 죽은 후에도 두 발의 총질을 더 당한 후, 자살로 위장되어 뼈가루만 남았다.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꽃다운 젊은 목숨을 총질해서 죽인 살인마와 그것을 은폐한 살인집단은 오직 ‘군복을 입고 있는’ 특수신분으로 인하여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버젓이 계급장을 달고 국민이 주는 녹봉을 챙겼다. 총칼과 탱크와 군복이 이 땅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인권, 그리고 법을 대신하였다.

-요지경 속의 두 사람

내가 말하고 있는 요지경 속 세상에서는 두 명의 주인공이 있다. 한 명은 자식 군대 안 보낸 것이 뭐 그리 자랑이라고, 연일 시끄럽게 떠들고 몰려 다니는 ‘귀하신(?) 분’이고, 다른 한 명은 자식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 앞에서 속이 썩어 문드러지고 한이 맺혀 차마 죽지 못하는 허원근일병의 아버지, 농사나 짓는 ‘천한 백성’이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다들 ‘미심쩍은 것’을 가지고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귀하신 분은 ‘미심쩍은 것’을 죽어라 안 밝힐려고 최선을 다하고 천한 아버지는 ‘미심쩍은 것’을 밝히고 밝혀 달라고 18년을 매달리며 살아왔다. 이것이 또한 두 사람의 차이점이다.

귀하신 분과 천한 백성의 또 하나 공통점은 다들 자식들의 군복무 때문에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중 귀하신 분은 자식이 그 군대라는 것을 죽어라 안가서 문제고 천한 백성의 자제는 빽없고 돈없는 아버지 덕에 군대에 강제로 끌려가서 문제라는 차이점이 있다.

또 이 두사람의 공통점은 누군가 조작했을 것으로 짐작 되는 종이 쪼가리 때문에 심신이 고달프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명은 자식의 병적기록부가 가짜 같아서 문제이고 한 명은 사망진단서가 가짜 같아서 문제였다. 그런데 두 장의 종이 중 하나는 아직 가짜인 것이 판명되지 않았고 다른 한 장은 18년이 지나서 용케 가짜였다는 것이 판명 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종이쪼가리(다 가짜 같음으로 쪼가리다)와 관련하여 두 장 모두 그것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는 국민적인 관심이 있다는 것과 조작이 밝혀져도 처벌하지 못하는 공통점(공소시효)이 있는 반면에, 한 장은 가짜임이 밝혀져도 그것마저 조작이고 공작이라고 우길 것이 뻔하고(양심적 가책을 전혀 받지 않을 것이고) 다른 한 장은 가짜임이 밝혀지자 당사자가 양심은 있었던지 우기지는 않더라(양심의 가책을 받더라)는 차이점이 있다.

위 두 사람의 자식들은 모두 하루가 되었건 일년이 되었건 군에 입대(이정연도 102보충대까지는 어찌 되었든 갔다. 그러니 그 어미 되는 자가 “자식 둘 다 군대는 갔다 왔어요”라고 당당히 말하지 않던가 말이다)는 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한 명은 며칠 만에 돌아왔고 다른 한 명은 18년이 지난 지금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어디 그 뿐인가? 두 사람의 자식들의 군문제에는 둘 다 부사관(하사관)이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명은 체중도 제대로 못나가는 부실한 청년을 살리기(?) 위해서 부사관이 면제에 깊숙이 관여하였고 다른 한 명은 건강한 청년을 한 방에 죽여 버린 부사관이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똑같이 중대장(대위)가 친절히 참여하여 일을 봐주었으나 백모 대위가 뒤봐준 한 명은 면제로 살아 집에 갔고 알려지지 않은 모대위가 뒤봐준 한 명은 뼈가루만 보내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재미있지 않아요? 요지경 세상이란 말이 실감 나지요. 아직도 많아요.

두 사람의 자식이 거의 같은 연배에 같은 시기에 군에 입대할 자원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에 한 명은 무려 5번의 입영연기를 받았으나 다른 한 명은 그야말로 올무에 걸린 개끌려가듯 강제징집 되었다는 차이점이 있지요.

위 두 사람 모두 군복무 문제에 군부의 부정한 행위가 개입된 흔적이 엿보임과 동시에 사건에 개입된 군의관(면제 처분한 군의관이나 자살이라 판정한 군의관이나)이 결코 히포크라테스의 서약을 지킬 의사가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그 군의관 중 한 명은 군대가서 죽기 전에 미리 손 쓴 예방의학의 권위자이고 다른 한 명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사입구(총알이 관통한 자리) 등의 물증에도 아랑 곳 없이 자살이라 결론지은 법의학의 권위자로 등장한다는 차이점이 있답니다.

- 이 땅에서 살아 가기란?

더 할까요? 못하겠어요. 이 땅에서 진실을 알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고문이에요. 나 자신이 한없이 왜소해지고 불쌍해지는 이 비참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왜 증조 할아버지는 동학난에 참여하셔서 참수를 당하신 것인지, 할아버지는 뭐하러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 한답시고 일찍 죽어 아버지를 제대로 공부시키지 못했는지, 아버지가 하다 못해 경찰 앞잽이라도 했으면 나도 꿈이라도 꾸었을 것을. 이땅의 주류로 사는 그 꿈을 말이지요.

아니지, 기왕 하는 공부, 좀 더 열심히 해서, 인문학 나부랭이 한답시고 개똥철학 읊어댈 때, 왜 나는 고시공부를 하지 않았을까요? 육사를 가서 왜 나는 직업군인이 되지 못했을까요? 최루개스 마시며 온 몸에 돋은 수포 짜낼 시간에 든든한 아버지를 둔 친구들이라도 사귈 것을... 사귄다는 것이 왜 맨 나처럼 촌놈 출신에, 허구 헌날 도로에 눕기 좋아하던 그 지지배들 하고만 놀았을까요?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유치장이 지집 안방인 줄 알고 잠만 잘자던, 맛없는 관식도 우걱우걱 잘 먹던 그 가시나들, 그 중 몇몇은 빽좋은 남편 만나 떵떵 거리며 살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지요. 웬 넋두리?

요지경 세상의 두 주인공,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군대에 보낼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지요. 가장 큰 차이점은, 한 명은 이 땅의 역사를 농단한 수구친일의 가문출신인 반면에 다른 한 명은 죽어라 농사지으며 그저 자식 몸성히 잘 커 주는 것이 삶의 전부인 소박한 우리의 아버지 아저씨 라는 것이지요. 그 차이가 자식의 명줄을 갈랐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너무 가짜가 많아요. 그리고 너무 운명적이어서 슬프답니다. 능력보다 출신에 의하여 이미 짜여져 있는 삶을 산다고 생각하면 내 아들과 눈을 마주치기가 겁난답니다. 저 자식이 군대 보낸 애비를 원망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해봐요. 이 땅에서 비주류로 사는 것은 참으로 모진 고통이에요. 겨우 세탁소나 야채상을 하기 위해 떠나는 인텔리 이민자들을 나는 이해할 수 있어요. 자신의 고통을 대물림 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처절한 결단을 말이지요

내 자식이 군대에서 만큼은, 계급이 아닌 다른 것으로 차별 받지 않아도 되는 세상, 올 수 있을 까요?


500자 짧은 답변 달기

22 요즘은 신문 방송을 보기가 싫다. 싫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텔레비와 신문을 던져버리고 싶다.

한명은 죽어라 거짓말 하고 또한 국회의원 이람시고 매일 싸움질만 하데고 돈있는 자들은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파리때 모양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고 .

요즈음 우리나라를 보면 숨이 탁탁 막힌다.
정말 정말 하이에나 처럼 싸우는 국회의원들을 몽땅 달나라로 보냈으면 한다.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님 들도 많다.
그러나 당리당락에 엮매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우롱하는
국회의원들 제발 자기스스로 사표를 내던질 국회의원은 없는지?

거짓말은 언젠가 들통이 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한다.

국회의원들이여!
이제 항상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소시민을 위해 기쁨과 희망을 주기 바란다.

병역비리에 거짓말한는 자는 천벌을 받으리라.
소시민(2002-08-27)
21 군대는 역시 돈없고 빽없는 자의 멍에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회창 아들놈 군대 안간걸 보니, 이 땅에 과연 정의란게
존재 하는지 의심스럽고, 또 자식 군대 안보낸게 무슨 자랑
이나 되는 듯 뻔뻔스럽게 떠들어 대는 저 파렴치한 개만도
못한 인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랄하는 것도 역겹다.
생긴건 썩은 꽁치 대가리 같이 생겨가지고...
하여간 이회창 아들놈 군대 안간걸 보면 이땅의 젊은이
들이 군대 안갈려고 손가락 자르고 발가락 짜르고 하는
눈물겨운 노력들이 오히려 숭고하게 느껴진다.
예나 지금이나 군대는 돈없고 빽없는 자의 멍에니까...
불개미(2002-08-27)
20 양심을 때리는 글...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그 세상을 살았습니다. 전두환이란 자가 대통령인 시절... 수용소학교를 졸업하고 수용소 군대를 가고 수용소 사회에서 옆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나하나 그리고 내가족의 안위만를 염려하며 아수라장 현실을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이회창이 군 통수권자가 된다고 합니다. 국군 통수권자..........별이 주렁주렁 달린 장군들그리고 진급한 장군들에게서 유무형의 충성서약을 받겠지요.... 지 자식은 군대도 안 보낸 비열한 자가...

결국 공동체의 현실과 미래에 무관심한 것이 고상한 사람의 기준이 되고 불감증에 걸린것이 자랑인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네요... 월드컵이나 국가대항전 축구경기.. 올림픽 할때만 같은 국가의 구성원이거나 국민이 되고 선거때에는 지역에 금을 긋고 서로 약하든 강하든 증오의 대상이 되는 대한민국...이란 나라..

애꾸눈(2002-08-26)
19 빤히 들여다 보이는 사실을
거짖말을 하며 은폐하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 악의 무리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권력이 무엇인지?
오로지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하여 광분하는 무리들을 처단하여
허일병 아버지가 18년 동안이나 흘린 피눈물을 위해서도
반드시 병역비리 및 은폐에 대해서 밝혀야되고
그런 자들은 마땅히 법에따라 처벌을 받어야 한다.
그런자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섰으니
얼굴에 철판을 두른듯 뻔뻔하고 가증스러울 뿐이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가
이 나라에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다립니다.
보통사람(2002-08-26)
18 조선과 그 백성을 팔아먹은자의 후손이 조상의 땅을 찾아갈 수있는 나라,
독립군과 그 힘없던 백성을 괴롭히던 순사들, 관리들의 후손들은 이나라의 지도자입네 하고 조경받고 있는 나라.
조선과 동남아를 농락하던 일본군 장교들은 이나라의 대통령과 장관과 국회의원을 해먹는 나라..
이승만시절의 한 정치깡패는 이천인가에서 존경받고있는 현실.
군사독재하에서 아부하던 자들이 존경받는 정치인 관료 재벌이
되어 큰 소리 치고 있는 나라.
그리고 그 후손들의 집단이 다수당이라던가???????
과거 역사정리하려면 벌떼처럼 나서는 정치세력과 언론세력들...
이런 분들에게 무슨 애국심을 기대하여며,그자식들이 국방을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는 말인가?
선조로부터 권력과 아부의 힘을 뼈저리게 배우신분들인데
어찌 정권을 잡는데 수단방법을 가리겠는가?

그래도 희망은 있어라.
우리의 말없는 백성은 깨이기 시작했으니..
그리고 우리는 이 땅을 지킬 것이니..

낙관론자(2002-08-26)
◀◀[1][2][3][4][5]▶▶
작성자
email
답변내용
암호


copyright(c)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