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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재의 세상구경의 대자보 세상
현대판 '노예상선'과 심복이 된 '노예'
현대판 ‘노예상선’과 심복이 된 ‘노예’

오늘자(8.30) 조선일보 A6면 [트렌드&아젠다]에는 김광일의 <현대판 ‘소년십자군’>이란 칼럼이 실려 있다. 1212년 있었던 젊은이들의 십자군원정을 빗대어 오늘날 우리사회의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서포터스 팬클럽의 ‘순정한 충동’과 ‘이중잣대’에 대한 경고라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칼럼이다. 물론 그 평범함을 가장하여 숨겨 놓은 음흉한 의도는, 소위 ‘~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야유와 빈정거림이다.

대놓고 누구라 지칭할 수도 없는 새가슴 조선일보와 그 안의 논상(論商) 김광일은 ‘~’라고 표기함으로써 자신들의 위험과 책임을 비켜간다. 조선과 김광일의 의뭉스러움은 ‘~’에 집어 넣고 싶은 고유명사들을 애써 감추는 그 인내심에서 더욱 빛난다. 김광일이 자신의 속내를 감추며 뭉뚱거려 넣고 있는 ‘~’은 <주로 포퓰리즘(populism대중영합주의)에 결탁해야 하는 스크린계, 스포츠계, 그리고 정계주변에 스스로 순수하다고 믿는 ‘순정한 가슴’>들이다.

역설적인 야유로 ‘순정한 가슴’이지 김광일이나 조선의 눈으로는 절대 순정하지 않은 집단이다. 김광일의 빈정거림을 들어보자. 소년십자군원정대는 ‘변변한 지도 하나 갖추고 있지 않았’고 ‘남쪽을 향해 가고 있으면서도 동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이다. 또한 그들은

도중에 마을이 나타나면 농부들의 식량을 약탈했다. ‘용기’는 깃발처럼 펄럭였고, ‘정의’는 강물처럼 흘렀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800년이 지나 생겨난 서포터스 팬클럽은 ‘마음만은 소년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며 인터넷이 ‘그들을 묶는 아교풀’이고 ‘소식을 주고 받는 비둘기(傳書鳩)’다. ‘누가 뭐래도 평화주의자들’인 이들이 ‘가끔은 800년전 소년십자군 때부터 잠복한 <약탈충동>이 표면에 부상’해서 문제이고 ‘나라를 위로 끌든 밑으로 밀치든’ 자신들이 “항상 옳다”고 믿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언뜻 옳은 말이다. 우리의 판단을 잠시 미뤄두고 김광일의 충언(?)을 계속 들어보자. 그 소년십자군들이 바다(마르세이유)에 당도하자 그들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듯이, 바다가 길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하였으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때에 시칠리아 사람 둘이 나타나 그들을 예루살렘까지 배로 데려다주겠다고 속여 튀니지로 데려가 소년들을 ‘헐값에 노예’로 팔아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광일은 ‘이처럼 헛되이 모세를 기다리는 것도 800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았’고 ‘<가짜 모세>도 아직 죽지 않았다’고 걱정이 늘어진다. ‘해적단들도 다른 여러 가지 모습으로 맹활약하고 있’어 ‘<~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소속된 현대판 소년십자군들은 정치에 속고 스포츠에 팔려갈지도 모른다’고 또한 걱정이 태산이다.

거짓 선지자의 혹세무민치고는 제법 그럴싸하다. 우리는 당연히 <가짜 모세>를 경계해야 되고 그들에 속아 노예로 팔려가서도 안된다. 그런데 김광일은 우리의 ‘안티조선운동’이 바로 그 ‘가짜 모세’를 우리 세상에서 추방할려는 운동이고 우리 자신도 모르는 채, 노예로 팔려가지 않으려는 최소한의 인간성회복운동인 것을 알고나 있는 것일까?

조선처럼 선동하다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는 짓을 못하는 올바른 시민인 나는, 때문에 조선일보와 그 안의 사랑방에서 식객 노릇을, 가끔씩 방(榜) 써 붙이는 것으로 떼우고 있는 김광일류 논상들을 위하여 조목조목 지적 하는 수고를 하기로 한다.

김광일 칼럼의 요지는 <~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통칭되는 현대판 소년십자군이 자신들의 약탈본능 같은 광기를 순정 덩어리로 오인하고 있고 자신들만 옳다 주장하며 상대방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으며 가짜 모세에 현혹되어 헛된 최면에 걸려 있다는 것이다. 그럴수도 있겠다.

김광일이 지적하고 싶은 현대판 소년십자군은 아마도 나 같은 사람들일 것이다. <노무현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속해 있고 조선일보는 해악이 많다는 주장을 하며 상대방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중잣대를 가진 나 같은 사람이 김광일이 말하고 싶은 노예선에 팔려간 한심한 소년십자군일 것이다.

물론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다. 지금부터 나는 김광일이 지적한 <가짜 모세>가 조선일보이고 노예가 된 것도 부끄럽거늘 노예상인의 심복이 되어 자신의 동족을 채찍질 하는 앞잽이 노예가 김광일류 조선논상들임을 밝히는 수고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판 ‘노예상선’(가짜 모세), 조선일보

누구다 다 알고 있는 조선일보와 사주 방씨 일가의 친일행적은 진부하니 꺼내 놓지도 맙시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좌익과 북한 빨갱이들이 군중을 선동하고 사주하여 일으킨 폭동’이라고 보도한 그 한가지 죄악 만으로도 조선일보는 벌써 불태워졌어야 할 해적선이고 노예선입니다. 당시 사회부장으로, 지금은 편집인으로 온갖 망언과 거짓말을 일삼는 김대중 같은 노예상선의 선장이 아무데서나 술주정(97년 대선 당시 “내일이면 없어질 것들이...”)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언론이 아닙니다.

당신이 언젠가 정신병동 운운하며 쓴 칼럼에 내가 친절히 설명하여 놓았듯이, 당신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정신병동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오늘처럼 자신들이 가짜 모세인 것을 꼭 다른 누군가를 가짜 모세로 만드는 파렴치한 짓을 너무 자주 하더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신들의 종이쪼가리를 펼치기만 하면, 그 안에는 온갖 궤변과 쓰레기 같은 변명이 잉크값도 못한 채, 박혀 있지요. 이 말은 사실입니다.

8.29자 사설의 불량함은 ‘희망네트워크의 13인 위원회’에서 아까운 시간 쪼개어 설명해주었으니, 다른 기사나 8.30일자 당신들의 종이쪼가리에 실린 ‘가짜 모세’의 증거들을 살펴봅시다.

당신네 조선일보는 장대환총리인준이 부결된 것이 DJ의 잘못된 인사 때문이고 그 이유로 장지명자의 증여세 탈루, 재산신고 누락, 위장전입 등이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대다수 시민단체에서 반대하고 언론노조에서 반대하는 장지명자의 인준은 부결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네 사주의 그 어마어마한 세금 탈루, 즉 떼어 먹은 세금과 실정법 위반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의 반성도 없이 언론탄압이네 어쩌네 하면서 억지 주장을 하는 것입니까?

장지명자가 떼어 먹은 세금과 법인 조선일보와 사주 방씨 일가가 떼쳐먹은 세금은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법인 돈을 제 주머니 돈처럼 맘대로 꺼내 쓰지를 않나? 조선일보와 그 사주가 저지른 일을 밝히면 언론탄압이고 매일경제와 그 대표가 저지르면 부정한 로비고 조세포탈이라는 논리는 개도 웃고 지나가는 궤변입니다.

8,29일자 A3면 소제목 세 번째가 <‘DJ 대 이회창’ 격돌정국 예고>입디다. 물론 총리 인사권자가 대통령이고 이것을 반대한 거대야당이 한나라당이니 일견 맞는 제목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DJ 대 한나라당’이어야지 왜 이회창인지요? 아, 어차피 한나라당은 이회창당이란 사실을, 서청원대표 같은 부류는 껍데기라는 것을 알려줄려는 조선의 친절함이라구요. 좋습니다.

그 보다는 이 정국을 계속 ‘DJ 대 이회창’, 즉 DJ정권의 부정부패와 이회창으로 몰고 가야, 조선의 가짜 모세 역할이, 다시 말해 국민들을 수구의 노예로 팔아먹는 노예영업과 해적질을 계속 해먹을 수 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이는 데, 나의 이 날카로운 예단이 맞지 않나요? 인정 안해줘도 상관 없습니다.

노무현 물 먹인다고 해서 이미 진실을 알아버린 우리 국민들이 쉽사리 조선호 노예선에 승선할리 없으니까요. 이제 국민들은 당신 같은 (소년원정대를 속여 노예로 팔아버린) ‘시칠리아인’의 꼬드김에 아무도 걸려들지 않습니다.

8.30일자 사설에서도 또 교묘한 글장난으로 노예영업상 거래관계를 트고 있는 이회창당의 억지주장을 대변하고 있군요.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그럴싸한 논리를 내세워 ‘병풍’에 묻혀 있는 정치적 의혹을 털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 첫 단추는 정치권 아닌 검찰이 오로지 법과 증거에 의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있다고 국민과 야당이 믿을 수 있게끔 해주는 인사(人事)에 있다.

는 식으로 병역비리의 수사담당자인 박영관 특수1부장의 경질을 요구합니다. 이게 조선식 궤변입니다. ‘법과 증거에 의해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바로 누구보다 그 사건을 잘알고 그동안 수사를 맡아온 박부장이 계속 수사를 해야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 아닌가요?

조선이 주야장창 핏대 세우며 주장하는 ‘조속한 수사의 종결’을 위해서도 사건과 담당검사의 연관성과 연속성은 분명 담보되어야 합니다. 조선해적의 술주정은 망망대해에서나 할 일입니다.

그리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인사는 이해하겠는 데, 피의자 신분의 아들을 둔 사람이 총리도 아니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야당이 믿을 수 있는 인사를 하라니, 이 무슨 실성한 말씀이십니까? 아, 공정한 사람이 나서서 수사를 해야 믿을 수 있을 것이라구요. 그 말씀이지요.

웃깁니다. 누가 못믿을 사람이라고 주장한 것인데요. 이회창당이고 조선일보 아닙니까? 내 주위의 사람들은 박부장검사가 호남에서 태어난 것이 무슨 죄냐고 오히려 역정을 냅디다. 그것하고 공정한 수사하고 무슨 상관이냐구요.

지겨운 병역비리 그만 둡시다. 오늘치 다른 사설 <‘DJ 햇볕’과 다른 길 가는 부시>의 말미에는 이렇게 써 있습디다.

임기 말의 김대중정부는 공허한 남북관계의 업적에 매달리기보다는 삐걱거리는 한 미 공조부터 복원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경의선 경원선의 복원과 남북 이산가족상봉의 재개,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공허한 남북관계의 업적’입니까?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은 커녕 냉전 분위기의 조장과 그 반사이익으로 수구들과 짝자쿵 놀아나는 조선의 눈에는 함대를 몰고 내려오지 않는 김정일이 밉지요?

그리고 남북화해의 바탕 위에서 민족의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 부시지 DJ입니까?

그렇게 중요한 한 미 공조를 위하여 멍청한 부시에게 조선일보가 나서서 충언도 좀 하시고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해주시면 훨씬 나아질 것을, 인공기 사용을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도 있는데, 왜 조선일보는 ‘충분한 국민적 여론수렴 과정을 차단한 채, 쫓기듯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었다’고 사기를 치십니까?

- 부러진 ‘가짜 모세’의 지팡이

하루치 종이쪼가리에서만도 지적할 궤변과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취급하지 못하는 나의 한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 정도만 가지고도 조선일보가 현대판 노예상선이요 가짜 모세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충분하지 않나요?

그러니 김광일이나 조선일보는 <~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진짜 순정한 무리들을 어설픈 논리의 올가미와 궤변의 잣대를 가지고 걱정하는 척, 욕보이는 짓을 그만 두세요.

김광일이 걱정하는 ‘정치스타 뒤에 도사린 거대 정파들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권욕이, 그리고 스포츠 스타 뒤에 빨판을 뻗치고 있는 거대 자본의 냉혹한 상업주의가 소년십자군을 울릴지 모른다’는 이 경고를 앞의 내용이 없었다면, 난 가슴 속으로 감명 받으며 읽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행해진 응큼한 비아냥의 대상을 올바로 알아버린 노예일 수 없는 건전한 시민이기에, 노예장사를 계속해야 먹고 살 수 있는 그 ‘빨판’ 같은 수구언론 조선과 자신이 노예인 줄도 모르면서 노예로 살아가는 조선논상들이 한없이 불쌍하답니다.

‘이들은 기적의 예루살렘이 멀지 않았다고, 그래서 곧 <우리들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서로에게 최면을 걸겠지만 <가짜 모세>가 지팡이로 내려치는 바다는 결코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으면서, 다만 그 공갈 지팡이로 갈라지지 않는 바다를 내려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바로 조선일보고 김광일부류의 최면 당한 그대들이라는 사실을 덤으로 얹어 돌려주련다.

우리는 기적의 예루살렘을 꿈꾸지 않는다. 우리가 꿈꾸는 <우리들의 세상>은 거짓말 하는 언론이 없는 세상, 언론이 권력에 기생하며 더 나쁜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 세상, 부러진 지팡이들고 바다가 갈라질 것이라 공갈치지 않는 세상, 자기 스스로 노예이면서 더러운 자신의 주인을 위해 앞잽이가 된, 친일파 같은 노예가 없는 세상,

또한 그 앞잽이노예가 자신의 동족과 이웃을 노예상인에게 팔아 먹지 않는 세상, 노예의 피부를 숨기기 위해 온통 회칠한 채, 가증스런 궤변을 늘어 놓지 않는 세상, 즉 단순하게 생각해도 진실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소박한 세상이다.

간단히 말해, 김광일처럼 <~>로 그 안의 고유명사를 감추어야 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떳떳히 고유명사가 들어가 있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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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말 당연한 예기이다. 그러나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더욱 가까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한국의 언론 및 수구는 반드시..반드시...
망한다..그건..역사의 흐름이며 당연한 귀결이다...
jhjoo(2002-09-04)
7 광복 직후 민족반역 혐의로 없어졌어야 할 조선일보. 제대로 친일청산을 하지 않으니 지금까지 이렇게 설쳐대면서 거짓말과 헛된 망상으로 어리석은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지요.
이한몸(2002-09-04)
6 조선일보 짜증나는게 오늘 내일 일인가? 하지만 내일엔 없었으면 좋겠다.. 중앙일보도 같이.


노무현 후보님.... 힘내시고
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Yahn(2002-09-03)
5 구구절절 옳은말이요 가르침이 있는 교훈이거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글을 볼수 있을지...
박정희시절엔 그래도 가끔씩이라도 뼈있는 논단도 한마디씩 하더니
전두환 시절엔 군화발아래 넙죽 엎드려 개처럼 혀바닥을 낼름거리더니 노태우 김영삼을 거치면서 제법 그럴싸한 야그로 조선을
포장하더니 이제는 정론지라 자칭하며 사리사욕을 탐한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어리석은 국민이 있어 그들을 열심히 봐주고
있으니 조선의 앞날은 어리석은 국민과 함께 할것이라
나무관셈보살.......................
정철송(2002-09-03)
4 난 조선일보나 이회창보다 우리 국민,특히 젊은이들이 더욱 싫다.
그렇게도 싫어하는 그들을 왜 응징하려 노력하지 않는지...선거때만 되면 기권해버리고...조선일보,스포츠조선 아무렇지 않게 보고..이제는 생각에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길은 있다니까(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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