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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의 살며 생각하며의 칼럼방
-노사모의 대한 기억-
-노사모의 대한 기억-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참 나쁜 놈이란 생각이 듭니다.

쇠털같이 많은 날에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겨우 자동이체 계좌 만들고 참회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명색이 노무현후원회장이고 노사모 고문이란 작자가 여지껏 자동이채도 해 놓지 않고 있었다니 볼기를 맞아도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리니 용서하십시요

생각해 보면 저와 노사모의 인연도 노무현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기억하기도 싫지만 4.13선거에서 노무현이 떨어진 후 저 역시 다른 운동원처럼 좌절과 원망과 저주와 분노로 정말 세상 살맛을 싹 잃었습니다.

이제 모든 게 끝났구나. 지역감정이 이 따위로 판을 치는 세상에서 좋은 정치가 어디 있고 좋은 정치인이 어떻게 생기느냐고 절망을 하고 이제는 다 때려 치우고 배운 도둑질인 드라마나 써먹고 살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차를 몰고 올라오면서 너무나 약이 올라 눈물을 흘리다가 도저히 운전을 할 수 없어 길가에 차를 세우고는 차라리 뒷 차에 받혀 죽어 버렸으면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방법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정말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을 만난 것입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 어느 용한 점쟁이가 예측을 했겠습니까.

노무현이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많은 사람들이 애석해 하면서 전국에서 들고 일어선 것입니다.
그 내용이야 우리 노사모 식구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정치인인 노무현의 경우로서는 정치를 하던 안하던 정말 눈물겨운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입니다.

노하우를 비롯해서 각 언론사 게시판에 올라 온 안쓰러운 글들을 일일이 소개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하염없이 울었고 또한 저렇게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떨어트렸나 하고 부산분들 원망하는 마음도 깊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이 말했듯이 농부가 밭을 원망하면 어쩝니까.

노무현은 밭을 원망하는 대신 다시 밭을 갈기로 결심을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노무현이 고백을 했듯이 그는 정치를 그만 둘 생각이였습니다.
도저히 지역정서란 벽을 넘어 설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노사모가 없었다면 정말 다시 정치를 할 생각을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땅에서 진정한 정치인 팬클럽인 노사모.
노사모는 한사람의 인기있는 정치인을 사랑하는 팬들의 모임만이 아닙니다.

노사모는 이 사람이 세상을 다 바꾸지는 못해도 바꿀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좋은 정치인을 후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냄비처럼 끓다가 식어 버릴 것이라는 예단을 뒤엎고 현재 이천명이 넘는 회원으로서 성실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노사모 사람들.
나처럼 육십이 넘은 늙은이부터 이제 갓 태여난 간난쟁이까지 우리 노사모는 서로 다른 별아래 태여난, 과거에는 전혀 인연이 없던 사람들이며 단지 이놈의 세상이 이래서는 안되고 더구나 지역감정이란 악마의 늪에서 빠저나오지 못하면 이나라에는 희망이 없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역감정은 없애야 하겠는데 그것을 바로 지역정서의 희생자인 노무현을 통해서 쫓아내 보자는 한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노사모의 높고 깊은 뜻입니다.
노사모의 절절한 소망에서 결코 정치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결심을 하고 기운을 차린 노무현은 다시 정치를 시작했고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퇴임후에는 당대표를 지낸 사람들만이 할수 있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취임했으며 차기 대권주자로서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 반열에 올랐습니다.

공치사 같아서 좀 그렇지만 우리 노사모는 오늘의 노무현이 있게한 주춧돌이라고 자부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노사모는 전국적 조직을 가진 노무현 후원 모임이며 나를 던지는 희생정신과 탄탄한 결속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노사모입니다.

그러나 노사모는 이제 도리없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시기에 도달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 처럼 노사모는 자생적인 조직입니다.
지금까지 자발적 창의성과 희생으로 노사모는 운영해 왔습니다.
대표일꾼인 명짱님을 비롯해서 각 지역짱님들의 눈물나는 헌신으로 노사모는 감동적으로운영되어 왔습니다.

자신을 버리는 마음 없이는 할수 없는 희생으로 상근자들은 노사모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노사모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그 웬수같은 돈 때문입니다.

노사모 사무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비어 주어야 합니다.
거리에 나 앉아서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아시는 것처럼 우리 노사모는 젊음이 자산이지만 젊기 때문에 늘 주머니 속은 찬바람이 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사모가 가장 떳떳하게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방법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우리가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미 증명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써버 기금을 마련할 때도 저력을 발휘했고 노사모 책발간 때도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거리로 나 앉을 형편인데 그냥 두 손 묶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얻은 떡이 두레 반"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 노사모 식구가 이천명이 넘는데 힘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귀찮기도 하고 힘도 들지만 우리가 자동이체로 한달에 3천원만 해 놓으면 어떻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달 은행에 가서 3천원 송금하기란 참 힘이 듭니다. 그래서 자동이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죠. 잊어버리는 있어도 되니까요.
어제 자동이체 하는데 10분쯤 걸리드군요.

그게 귀찮아서 자동이체 못한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제 해외에서도 노사모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월이 지난 후 세상이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달라진데는 노사모의 힘이 컸고 나는 노사모의 한사람이였다"

2001년 4월3일 아침 5시35분

들 풀 (이 기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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