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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의 살며 생각하며의 칼럼방
<축 시> 노사모가 바치는 노래
<축 시> 노사모가 바치는 노래.

-노무현장관 취임에 부쳐-

들 풀

그대
이제 긴 잠 깨여 기지개 펴는가.

민초들 사랑함에 벼슬이 무슨 상관이랴만
마음만 있다고 사랑이 되는 것이 아님은 예전에 이미 알았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임도 이미 알고 있느니.

전장에는 장수가 필요하고
난세에는 더욱 지도자가 그리운 법.

인생이 설사 가시 밭 길이라 할지라도
그대 참으로 어려운 질곡의 길 숨 가삐 걸어가면서
남 모르게 울분 삼키고
그대로 해 많은 눈 물
남에게도 흘리게도 했지.

조그만 땅.
갈라놓은 높디높은 지역의 벽
아아 열리지 않는 마음의 문이여.

남북으로 갈리고 동서로 갈리고
흩어지는 십자로에서
그대 얼마나 통한의 눈물을 지었던가.

4.13의 절망을 가슴에 묻은 채
에라 다시는 미련 두지 말자.
등 돌리던 날.
그대 떠나 보내고 하늘 우러러
눈물 닦는 많은 하얀 손수건 뒤로하고
그대 다시는 안 돌아 올 듯 표표히 떠나갔지.

아아 그러나 그대 부르는 목 메인 소리 곳곳에 사무쳐
그대 다시 발길 돌려 돌아 와
농부가 어찌 밭을 원망할 수 있으랴
농부의 숙명 묵묵히 받아 드리고
단비 촉촉이 내려 새싹 돋는 날 기다렸지.

이제 황야에 꽃은 피는가.
이제 폭풍우 뚫고 두 팔 휘저어 하늘을 나는가.

남들은 축복이라 하고
남들은 영광이라 하지만
실은 또 다른 시련의 시작임을 그대는 알고 있느니

그대 이제 숨 깊이 마시고 바위가 되어야 한다.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 되어
슬픈 숙명의 땅에 초석이 되어야 한다.

그대
민초를 사랑함에
자리가 무슨 상관이랴만
마음만 있다고 사랑이 아님을 그대 이미 알고 있지 않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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