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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일모도원의 오징어 > 낮은 풍경


일모도원의 오징어의 낮은 풍경
그는 그들을 친구라 했다

사기에 나오는 자객중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가지는 인물은 예양이다. 오늘 예양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은, 늘 그렇듯이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며 우리 세태가 거울을 들여다보게 하게 때문이다.

예양은 범씨와 중행씨를 섬기다 그 둘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자 지백이라는 인물을 섬기고 국사로서 충성을 다한 인물이다. 조양자가 지백을 쳐서 멸망시키자, 예양은 두번이나 조양자를 암살하려 한다. 조양자의 옷을 찌르고 자결을 한 인물인데, 죽기 직전 조양자와의 대화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

- 너는 지백을 섬기기 전에 이미 다른 이를 섬겼거늘, 어찌하여 지백에게만 충성을 다하는가
- 그들을 나를 범부로 대했기에 범부로서의 의리를 다한 것이고, 지백은 나를 국사로 대했기에 국사로서의 의리를 지키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가슴속 한구석에서 다시 끄집어내졌던 것은 남경필 한나라당 대변인 때문이었다. 선관위에서 노사모 창사랑 등의 자발적인 참여단체까지 사조직으로 분류하여 폐쇄 명령을 내린 후, 한나라당은 즉시 "시정,폐쇄"의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즉각적인 반발과 대비되는 입장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가진 자발적인 단체들에 대한 인식의 차이다. 한쪽은 부릴 수 있는 사조직이라는 데 동의를 했고, 한쪽은 자발적인 단체며 지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사조직이 아니라는 반대를 했다.

같이 지지를 표하면서도 한쪽은 부하로 취급을 당했고, 한쪽은 친구로 대해졌다. 두 사이트를 둘러보았을 때, 창사랑은 자발적인 시민 모임을 폐쇄하려는 것에 대한 반대와 그래도 한나라당의 입장과 보조를 맞추자는 입장이 공존하고 있었고, 노사모는 활동을 시작한 활화산처럼 요동치며 저항하기가 일색이었다.

지지자들을 너머 국민이 그 대상이 되었을 때는 어찌할 것인가. 부릴 수 있는 부하쯤으로 볼 것인가, 자신과 동등한 친구로 볼 것인가. 대선 후보로 나선 이들에게 그들의 지지자를 어떻게 생각하며 또한 국민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묻고 싶다.

나는 나의 대통령에게 그에 합당한 義를 다할 것이다. 지지자이며, 국민의 한사람인 나를 친구로 대하는 이에게 그만한 의를 다할 것이며, 아랫사람으로 여기는 이에게는 이 시대에 걸맞지 않음을 지적하며 저항하리라.




당당하게. 노무현과 함께.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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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정치적 지향은 아나키스트입니다. 우리 하나하나가 모든 권위와 권력에서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서 지금 이순간 노무현과 함께 글을 씁니다. 저는 노사모가 아닙니다. 하지만 집단이 아니라고 해서 함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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