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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일모도원의 오징어 > 낮은 풍경


일모도원의 오징어의 낮은 풍경
낮은 풍경에서...(2)
파아아아아란 하늘... 거울같이 맑은 수면... 어떤 이는 완전한 세상이라고 했다. 물가에 앉은 내 앞으로 산들거리는 바람이 수면에 주름을 새기다만 풍경이, 먼 산의 어슴푸레한 실루엣들이 포근하게 내려앉은 계절이 풍경이, 정지된 듯한 시간속에 숨쉬는 즐거운 긴장이 완전해 보인다.

이 낮은 풍경에서 잠시도 쉬지않고 쉴새없이 많은 말을 쏟아내는 내 머리속의 수다를 듣는다. 이제야 내가 얼마나 많은 말을 하면서 살아왔는 지를 깨닫는다.

가로등 하나둘씩 켜지는 어둑한 길거리들, 버스 창너머의 풍경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고, 비탈길 올라가는 골목의 풍경은 쓸쓸하기 이를데가 없다. 내 삶의 궤적이 여러 풍경들의 경계를 넘어 난을 치듯 그려지는 부드러운 이해가 나를 더욱 자라게 한다.

국민경선이 저물 때, 미둥과 참새시대는 이미 떠날 날을 셈하고 있었는데, 마음을 먹은 것은 이들뿐만이 아는 듯 하다. 일몽이 가고 순이가 간다.

지켜볼꺼야......
나무랠꺼야......

흡사 잔치를 끝낸 사람들처럼 지갑을 열어 셈을 마치고, 돌아서서 떠나면 만료된 계약처럼 말끔해지는 것인가. 꽃이 져야 여름이 오니, 꽃지는 추락의 소리가 커야 여름이 제대로 오는 것인가. 흩어지고, 흩어져서 다시 만나고 하는 일들이 어색하지는 않은가.

그대들의 모습을 멀고 작은 풍경속에 담아둘 것이네. 가게. 다시 만나더라도 돌아와서 만나지 말고 저 산 언덕을 오라다가 인연처럼 소스라치며 그곳에서 조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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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말입니다, 떠나는 모습이 곱고 말끔하기는 하나 좀 자위스런 부분이 없쟎아 있는 것 같고... 다시 어느곳에서 날을 세워 겨눈다는 장담을 하는 것도 조금은 억지스럽고...

내가 나의 길을 가면서 만났고, 내가 나의 길을 계속 가는 여정이기때문에 때가 되어 다른 길을 가게되는 것일 뿐인 듯해서..

저는 여기서 이따금씩 글을 올리기로 맘 먹었습니다. 싫은 소리도, 좋은 소리도 어디서 한들 다를 것이 없을 것도 같고, 노무현이 변해가는 모습 혹은 지켜가는 모습을 가장 알아보기 좋은 곳도 이곳인 듯 하고, 또 그의 집에 입바른 소리 하는 식객하나 있는 것도 좋은 풍경인 듯 해서요...

그리고 떠날 땐 말없이, 조용한 듯 하다가 다시는 깨지 않는 그런 이별이 나을 것도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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