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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일모도원의 오징어 > 낮은 풍경


일모도원의 오징어의 낮은 풍경
박근혜의 탈당과 지역구도
지역구도의 본질은 위협이며, 위협에 대한 방어다. 영남 패권주의라는 말이 지역에 기반한 헤게모니를 잘 정리했다고 생각하면서, 내심 부족하게 여겨졌던 부분은 바로 위협이라는 것에 대한 수동적 자세를 공격적으로 풀이한 부분이었다.

지역구도를 공고히하는 작업은 상대지역의 집권에 따른 불이익을 강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동아일보식의 "대구 추석이 없다"는 보도나 조선일보식의 "공시지가 대구만 내려"식의 보도는 그런 위기의식을 부추키는 역할을 한다.

위협에 대한 방어적 자세를 합리화하기 위해 근거없는 미화와 상대에 대한 비하가 파생된다. 출신지에 따른 성향분석이 떠돌고 통계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왜곡 투성이의 주장들이 난무하나 그속에 깔린 본질은 위기의식이다.

선거시 내뱉는 구호는 "살기위한 단결"이며 "위협에 대한 대처"가 기본구성이 된다. 지역 내부의 갈등요인을 은폐하고 지역외부와의 갈등만 부각되면서 "대동단결" "총화단결"의 생존책만을 호소한다. 위협은 내부의 단결을 꾀하는 좋은 요소다.

박근혜의 한나라당 탈당이 대선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지역구도의 변화가 본질이다. 이것은 지역이 위협이 되고, 지역이 방어의 수단이 되는 기존 논리의 변화를 초래한다.

지역이 미분화될 수록 큰 선거판에서의 의미를 잃는다. 이른바 유효하게 기대하기 힘든 "몰표"효과이며, 지역이 아닌 다른 기준에 의한 재통합이 필요하게 된다.

노무현식의 지역 교차 투표가 한 축을 이루고 박근혜식의 지역 미분이 한 축을 이뤄서 금번 대선에서 지역구도는 상당히 약해질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나라당의 균열은 반드시 민주당의 균열을 이끌어 내야한다. (정계개편의 시작이 민주당이 되었더라도 한나라당의 후속 개편이 요구되어야 했던 것은 마찬가지다) 유시민의 "민주당의 종말"은 지역당과 개혁당의 분화를 예언했다기 보다는 촉구했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다.

지역에 의한 표대결 구도가 흔들린다면 이인제의 민주당 타이틀은 그 빛을 크게 잃게 된다. 이미 이인제는 DJ와의 차별화를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지역표 결집와 위배되는 상황에서 이인제의 셈이 어떻게 결론날 지는 박근혜 파장의 결과에 달려있다.

박근혜 탈당에 화답하는 최상의 답변은 이인제의 탈당을 내용으로 하는 민주당의 파당이다. 개혁세력과 개혁성을 잃은 지역당의 분리후에 호남은 자신들의 전통을 개혁에 두는 지, 지역에 두는 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그것을 증명함으로써 극한의 지역주의와 지역대립의 화해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의 파당이 화답된 이후, 박근혜의 재답변은 건전보수의 신당창당이어야 한다. 이회창류의 수구와 지역적 울타리에 엮여져 구분되지 못했던 정치적 스펙트럼이 각자의 위치에 놓여져야 한다. 경상역시 지역주의와 정치성향의 선택을 두고 그 답을 내려야할 지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민주당 구동교계의 재집권은 경상지역에게는 위협이다. 차별과 기회의 박탈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이회창의 집권은 호남지역에게는 위협이다. 역시 차별과 기회의 박탈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결국 구동교계와 야합한 이인제의 독주나 한나라당의 이회창의 독주는 지역주의 해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들 자체가 위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선의 향방은 진보진영, 개혁성향의 노무현 진영, 건전보수로 방향을 잡았으면 하는 박근혜 진영이 이인제, 이회창과 같은 지역 위협요인들과 엇비슷한 무게를 가질 때부터 지역구도의 해결로 들어서고, 정책적 경쟁이 가능해 질 것이다. 경상지역에게 있어 노무현은 위협이 되지 않으며, 호남지역에게 있어 박근혜는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은 지역으로는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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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st
test(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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