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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일모도원의 오징어 > 낮은 풍경


일모도원의 오징어의 낮은 풍경
함께. 또 꿈을 포기하지 말고 가자.
난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않았다.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 대해서 그랬다. 양심과 사고를 멈춰서게 하는 집단으로의 화학적 융합, 나라는 존재가 부정되는 것이 싫었다.

날이 무뎌져서였을까, 아니면 삶을 즐기는 데 너그러워진 탓일까. 폴란드전 이후 뭉클거리는 감흥이 남은 미국전을 기다렸던 오후에도, 포르투칼전을 보기위해 서둘러 업무를 마감하고 있을 때에도 행복할 수 있는 한가지 이유가 있었다.

조국을 자랑스러워할 이유가 있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독재의 상처가 잊혀지지 않았는데도, 친일의 자손의 자손들이 여전히 기득권을 행사하면서 이 땅의 주인 노릇을 하며 거들먹거리고 있어도, 그래도 조국이 자랑스러운 이유가 하나쯤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당장 부조리한 내일 아침 고식적인 회사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보수의 가면을 쓴 지역주의가 4년동안 제 땅인양 우리의 터를 유린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TV 속에만 존재하는 저 감동만으로도 내가 사는 이곳이 우리의 이름으로 자랑스럽다면 충분히 감싸안아줄 만 하다. 다행한 일이다.

현실의 패배주의에 대한 보상이어도 좋고, 소외와 상실의 끝에서 찾은 마지막 비상구 - 함께라는 목마름을 채워주는 소속감이더라도 좋다. 이유가 어떻든 어깨동무하고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구호를 외치면서 같은 염원을 꿈꾸는 것. 6.10 시청앞에서 최루탄 대신 색종이가 날렸지만 "함께" 했던 소리들과 꿈들이 아직도 이 땅에 존재했고, 또 바라던 만큼 이루었으니 더없이 좋다.

랭킹은 과거의 기록일 뿐, 과거가 오늘의 발목을 잡고 희망을 버리게 하고 꿈을 포기하게 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도 좋은 일이다. 어제의 랭킹 1위가 오늘의 절대 강자가 아니고, 어제의 랭킹 5위가 오늘의 5위도 아니었다. 과거의 기록일 뿐이다. 이겨낼 현실을 짐작하게 하는 참고일 뿐,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에, 꿈을 염원해야한다는 사실엔 무기력한 과거의 기록이다.

명승부사는 자신의 실체와 미래만으로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운다. 거센 적의 존재도 이겨야할 사명을 포기할 이유로 삼지 않는다.

함께. 또 꿈을 포기하지 말고 가자.

시합이 있기 전에 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프랑스를 뺀 사람이 있었겠는가. 만년 대선 당선자로 손꼽히던 이회창이 흔들리리라 생각했던 사람이 꿈꾸는 이 외에 누가 있었겠는가. 함께. 또 꿈을 포기하지 말고 가자. 서민의 성원속에서 자력으로 가자.. ^^ 과거에 붙잡히는 일 없이...




500자 짧은 답변 달기

3 이렇게 훌륭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래 백지영같은 쓰레기 말에 리플 달 필요 있나요?
살맛나는세상(2002-10-07)
2 모야.. 너한테 야그한 거 아니야... 난 쓰레기한테는 얘기 안해.. ^^
일모도원(2002-07-23)
1 야 일모도원 이 새끼야! 니가 나 언제 봤다고 말 까냐?
백지영(2002-07-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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