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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일모도원의 오징어 > 낮은 풍경


일모도원의 오징어의 낮은 풍경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가는 외로운 사람이다. 힘겹게 만들어가야할 그 길을 맨 앞에서 가는 외로운 사람이다. 외로울 수 밖에 없다. 몰랐던 것처럼 울지마라.

모두가 형제로 존중받고 우애를 나누며 진정 자유로운 곳, 이제까지 우리가 가지 못한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미 나있는 길로는 가지 못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길을 만들며 가는 사람은 외롭기 마련이다.

사람이다. 지역을 덧칠해서 피부색을 혐오하고, 학벌을 덧칠해서 못난 사람을 만드는 세상에서, 오로지 사람으로 가지는 것만으로 온전한 사람대접 받을 수 있고, 애초에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 것으로 사람임을 의심받는 일 없는, 사람다운 사람이다. 그 사람이 외로울 수 있는 거다.

당신에게 이를 보이는 사람은 당신이 가진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모두가 그렇게 사는 세상에선 살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을 미워하는 것이다. 당신을 떠나는 사람들은 당신이 가진 것에 숨이 막히기 때문이다. 맑은 물엔 살 수 없는 물고기가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맨 앞에서 걷는 당신, 외로움을 달래는 것은 당신의 뒤를 따라갈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믿는 수 밖엔 없다. 당신을 미워하고, 당신을 떠나가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모여든다. 당신이 가진 것으로만 숨쉴 수 있고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외롭다. 당신 눈앞엔 길이 없고 당신이 지나간 자리에만 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울지마라.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고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라 힘든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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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찌자고 일케 서러운 글을 쓰노? 거기다가 애처로운 사진까지 올려놓고 말이야. 내 참.........
나참(2002-10-07)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무현님이 지금 얼마나 외로울지 생각하면....
고마운 글이었습니다. 지난 며칠 별로 달갑지 않은 뉴스에 그리고 갈팡질팡하는 생각에 힘이 들었는데 험난한 정글에 홀로 싸우는 본인은 더욱 힘 들었을리라 생각합니다. 님의 글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삼나무(200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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