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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의 함께 이 길을의 칼럼방
민주당원 여러분께 최고의 후보감을 추천합니다
민주당원 여러분, 내년 대선에서 필승을 기약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일까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완벽한 후보가 있으니까요.

항상 사람들을 덕으로 대하고, 모든 정책에 있어 백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항상 맨 앞에 나서 솔선수범하는 사람. 게다가 더 매력적인 것은, 이런 사실을 모든 백성이 알고 있어서, 모든 백성이 그를 존경하고, 따른다는 겁니다. 굳이 한가지 흠을 잡자면 부인이 스물여덟명이라는 건데... 그래도 이 부인들이 모두 그를 존경하며, 서로 화목하게 지내니, 여성계의 반발도 부인들이 나서서 무마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면 누군지 아시겠지요? 네, 최수종. 바로 그 사람입니다. 게다가 그를 영입하면 김하균이라는 최고의 선대본부장까지 따라옵니다.누군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단한 사람입니다. 적의 전략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듯이 환하게 파악하고, 급하면 동남풍까지 불러올 수 있는 정말 유능한 사람이지요.

농담하냐구요? 천만에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황수정과 예진아씨를 착각해서 '어찌 예찐아씨가 뽕을 할수 있느냐'며 입에 거품을 무는 나라 아닙니까?

그 뿐이니까? 정치인이 머리 짧게 깍고 작업복 입고 돌아다니면, '아 저 사람 박정희처럼 추진력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인정하고, 토니 블레어만 몇 번 입에 올리면 '아 저 사람 제대로 개혁을 할 사람이구나'라고 믿어주는 나라 아닙니까?

더군다나, 한민당, 민주당, 신민당으로 이어지며 민주주의를 위해 반독재 투쟁을 해온 전통을 이었다는 정당의 대의원들이 '무조건 지금 인기만 있으면, 그 사람 미는게 장땡이다'라고 목청 높여 외치는 나라인데, 최수종을 후보로 영입만 하면 대통령은 따논 당상이지요.

이상으로 제 이야기는 끝이지만, 최수종으로는 못 이긴다고 생각하는 민주당원 분들을 위해서 조금 이야기를 더 해보지요. 최수종으로 이길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제 이 글 그만 읽으시고,최수종 영입작전에 돌입하시면 되겠네요.

9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유독 박정희 흉내를 내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지요. 박정희 딸에게서 모양만 흉내내면 뭐하냐는 비아냥까지 받아가면서도 열심히 흉내를 내고 다녔지요. IMF가 닥치고, 많은 국민이 '파쇼라도 좋다, 강력한 통치력을 보여다오'라고 말할 때, 초등학생 사이에 포켓몬이 유행하면 포켓몬 인형을 만들어 팔고, 디지몬이 유행하면 디지몬 인형을 만들어 팔 듯, 잽싸게 이미지 변신을 꾀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 그 전까지는 민변 출신 변호사라고 우기던 사람이었죠. 민변이 뭐하던 뎁니까? 박정희 독재에 맞서 인권을 지키려고 싸우던 단체 아닌가요? 그런데, 그 절묘한 연기 변신. 정말 안성기 연기 폭이 넓다 해도, 그 양반이 오히려 한 수 위다 싶더군요.

그 혼신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한나라 남우 주연상을 절묘한 대쪽 연기를 보인 마루야마 죽창이란 배우에게 빼앗기자, 그만 풀이 죽고 말았죠. 그런데, 그 대쪽이 사실은 썩은 대쪽이다라는게 들어나니까, 잽싸게 이 친구 다시 튀어나오죠. 이번에는 토니 블레어 연기를 하면서...

도대체, 그 사람 그 이전에, 아니 그 이후 오늘날까지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개혁에 앞장섰던 적이 있었나요? 그냥 멋진 대사 몇마디 흥얼거리는 이외에 구체적인 정책이나, 행정으로 개혁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요? 그런데, 토니 블레어라... 세대교체의 기수라...

그 때, 꼬마 민주당이라고 있었지요. 국민회의 갈라져 나가고 남은 잔류병들... 이 사람들 구세대식 정치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죠. '그래 우리 이 사람 한 번 밀어보자. 이 사람 선거진영에 합류하자'라는 의견이 나왔죠. 그걸 한 사람이 막았죠. 흔히 '바보'라는 애칭으로 부리는 사람이...

그 때, 이렇게 주장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만 젊다고 세대교체냐? 세대교체의 의미는 개혁에 있다. 개혁을 담보할 수 있는 사람이 나서야 진정한 세대교체다' 네, 정확히 꿰뚫어 본거죠. 나이는 젊어도, 정치 수법은 구세대를 그대로 본받은 사람. 그나마 구세대 정치인들이 몸으로 싸워왔던 정체성마저 없는 그냥 흉내내기 인형.

그 바보가 '만일 동지들이 그 사람을 민다면, 나도 출마하겠다. 비록 단기필마가 될지언정, 개혁파 전체를 욕먹이는 인물이 대선에서 설치게 놔 둘 수는 없다'라고 주장을 해서 결국은 꼬마민주당이 흉내내기 인형의 하수인이 되는 것을 막아냈지요.

요즘 그 배우양반이 민주당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로 뜨고 있다구요? 그리고 그 바보 양반이 2등을 달리는데, 그 배우를 공격했다가 욕을 먹는다지요? '국민 지지도를 무시하느냐?','왜 당의 단합을 해치느냐?','치사하게 왜 경쟁자를 욕하느냐?'... 말들이 많지요.

그래요 경쟁자를 욕하면 안되죠.행여 그 사람이 권력이라도 잡으면 크게 다치니까. 진작 부터 그 사람을 수준 이하로 보고, 그렇게 주장해 왔더라도, 그 사람이 지금 뜨고 있으면, 얼른 표정을 바꿔서 '네, 아주 유능하고 훌륭한 경쟁자죠' 이렇게 말해야 너그러워 보이죠. 그런데 이 바보 양반은 거짓말을 못하는 데다가, 연기도 서툴러서, 아예 연기는 포기하고 솔직하게만 살아와서...

게다가 그 바보 양반 지지자들이란 사람들도 우리나라 같이 카멜레온이 되야 살 수 있는 나라에 안 어울리게 일관성있는 걸 좋아하는 한심한 사람들 뿐이라, 그 바보 양반에게 '저 사람은 철학이나, 비젼이 없는 배우일 뿐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옆에서 부추기고 있으니...

그런 바보들 무시하고 지금 민주당 내에서 가장 연기력 뛰어난 그 양반 계속 미세요. 뭐, 내년 대선 전에 조폭 신문에게 항복하고, 싹싹 빌고 나서 '우리 대표 배우가 그냥 연기가 아니라 실제도 그런 사람이라고 국민들을 잘 좀 홀려주세요'라고 부탁하면 어찌어찌 승산이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게 어짜피 그럴 거면 왜 그 사람을 밀죠? 더 인기 높은 최수종을 영입해서 후보로 삼으세요. 그게 더 낫지 않나요?

에구, 밤도 늦었고 저도 그만 글 끝내렵니다.

아. 근데 이 글 쓰고 나니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네요...

누구 우는 소리 같은데... 아니 그냥 눈물이 아니라 피눈물을 흘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 가만 들어보니, 말소리도 들리네요... 유석 선생님 목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해공 선생님 목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제 귀에는 이런 소리로 들리네요. '이 놈들아 그 짓을 하려거든 당명이라도 바꿔라. 수 많은 투사들의 피가 배인 '민주당'이란 이름이라도 바꾸고 나서 그런 짓을 해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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