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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의 함께 이 길을의 칼럼방
또 하나의 돈키호테를 위하여
어느 나라에나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의 권력을 행사하는 집단이나 단체들이 있어서 약간은 풍자적인 의미로 XX마피아니, OO마피아니 하는 식의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식으로 드러나지 않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 중의 하나가 제약회사지요.

우리나라의 제약회사들은 아직은 외국에 비하면 자체 연구 생산 품목이 아주 적습니다. 국가의 경제 수준이나, 전체적인 과학 기술 발달 수준에 비하면 아주 저조한 형편이지요. 즉, 대부분의 제품이 외국의 기술을 들여와 로얄티를 제공하고 만드는 이른바 카피 품목입니다. 이런 카피 품목의 경우 한, 두 회사의 제품이 아주 탁월한 효능을 지닌 독자적인 제품인 경우가 별로 없이, 어느 회사 제품이나 효능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시장 쟁탈전을 벌일 때 제품의 질보다는 로비와 광고에 의해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약 광고는 TV 광고가 상당히 제약이 많습니다. 따라서 인쇄물 광고의 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서, 신문사 광고주 중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요.

물론 제약 회사끼리의 경쟁도 치열하며, 제약 회사들이 그리 대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제약회사가 언론사에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약 업체 전체에 영향력을 가지는 정책이나, 인물에 대해서 제약 회사가 연합해서 대응할 경우에는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즉, 제약회사들끼리 담합해서 특정 신문에 광고를 싣기를 거절하면 바로 신문사 하나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정치 생명을 길기를 원하면 제약 회사 전체를 상대로 싸우는 것은 피하라는 것이 정치판의 정설입니다. 또, 각 부처의 장관 중 보건복지부 장관의 수명이 유독 짧은 것도 그 쪽이 가장 치열한 전쟁터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금기를 깨고 약값 인하를 시도하려던 이태복 장관이 결국은 물을 먹고 말았는 모양입니다. 평생을 노동 운동으로 일관하며 그 누구보다도 잡음이 없었던 사람이 청와대 비서관이 되고, 장관이 될 때, 과연 적당한 타협이 필수적인 동네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체질화된 양반이 버텨낼 수 있을까 싶더니, 결국은 중도 하차를 하고 말았군요.

자, 또 하나의 돈키호테가 나왔습니다. 물론 진짜로 돈키호테처럼 현실 파악을 못하고 무모하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의 질서에 무조건 순응하는 사람들이 볼 때, 돈키호테처럼 보일 사람이 나왔다는 것이지요. 평생 노동운동 외길을 걷고, 그 경험을 보건과 복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싶어했던 사람을 그냥 돈키호테로 주저앉혀야 합니까?

DJ 정권이 품어주고 외풍을 막아주는데 실패했던 인물을 노무현 민주당은 함께 갈 동지로 예우한다는 것이 지난 정권 때리기 아닌, 진정한 의미의 차별화, 긍정적 차별화, 발전적 차별화가 아닐까요? 이태복 전 장관을 무조건 이번 8.8 보선에 공천을 해야합니다. 노무현 민주당은 옳은 길을 가다가 좌절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태복 전 장관이라면 가히 8.8 보선의 얼굴 노릇을 할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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