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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의 함께 이 길을의 칼럼방
좀 못난듯이 살아볼꺼나
저 휴가 다녀왔습니다. 8.8 재보선 때문에 정신 없이 뛰는 회원 분들께는 무척 죄송했지만, 집에서 쫒겨나면 노사모 활동하기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다녀왔습니다.

휴가 중에 문득 생각이 나서 한시하나 지어보았습니다. 自警文(스스로 경계하는 글)으로 쓸만할 것 같아서 한 번 올려봅니다.

聖賢以弊千白面 ( 성현으로써 뭇 서생을 피폐하게 하고 )
英雄以折萬靑苗 ( 영웅으로써 뭇 푸른 싹을 꺽어버리니 )
稱師以入畜生門 ( 스승을 칭함은 축생으로 떨어지는 길 )
自高以業至難消 ( 스스로를 높혀서 짓는 업은 참으로 지우기 어렵도다 )

의역 :

성현 흉내내다 폐인되기 십상이고, 영웅 흉내내다 신세 망친 이 무수하니
나를 따르라는 말은 함부로 할 말이 아니며, 스스로 잘났다 함은 큰 죄 짓는 일이다.

뭐, 한시 같은 것 올리면 먹물 티 낸다고 야단 맞을 것 같기도 한데... 운도 못 맞추는 수준이라 오히려 별 부담없이 올려 봤습니다.

한시는 그렇다치고...

휴가 중에도 노짱 생각을 머리에서 완전히 지우기는 힘들더군요.

노짱은 처음부터 "나는 당 장악하는 그런 짓 안 하고, 민주적 리더쉽으로 가겠다"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거 좋은 생각"이라고 사람들이 밀어줘서 후보도 된 것이고... 그런데 이제 와서 "당도 장악 못하는 쪼다냐?"라고 뒷다마치는 ( 속된 표현 써서 죄송합니다. 더 적절한 표현이 도저히 머리에 안 떠오르네요 ) 이상한 애들은 뭔지 모르겠어요. 조중동이야 원래 노짱까기를 업으로 하니까 그렇다치고, 그런 의견에 동조하는 편인지, 적인지 애매모호한 사람들은 도저히 뭐하자는 건지...

위의 한시를 지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노짱은 대선 후보가 되도 저렇게 소박하니, 적어도 내생에 축생으로 태어나는 일은 없겠구나." 그런데, 뭣도 모르고 저 잘났다고 떠드는 이들은 운 좋으면 축생이요, 운 나쁘면 아예 무간 지옥에서 썩을텐데... 겁도 안나나?

에구 노짱 좋아하는 우리끼리라도 잘난 척 하지 말고 좀 못난듯이 살아서, 내생에도 좋은 인연으로 계속 살아갑시다. 뭐, 아예 성불해서 내생에서 못 만나는 사람이야 할 수 없구요. 그러다가 우리 보고 슬슬 피하는 이상한 축생을 만나거든, "저런 불쌍한 것... 네가 전생에 XXX 로구나. 이번 생에서는 죄 짓지 말고 착하게 살아서 다음 생에는 부디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거라"라고 타일러 주면서...

<사족>

이 글을 조중동이 헛소리를 해도, "그래 너 잘났다, 우린 못났으니까"라고 성질 죽이고 살자는 뜻으로 해석하는 분은 안 계시겠죠?

적에게는 단호이 아닌건 아니라고 하되, 같은 편끼리는 서로를 좀 인정하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같은 편이라면서도 "내가 제일 잘났어. 내가 대장해야돼"라며 부득 부득 우기고, 국민 후보로 뽑힌 사람마저 밀어내려는 작태를 보며 한심해서 써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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