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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조국의 철학교실의 칼럼방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이유

보수진영의 가장 약한 고리(4) - 남자의 격을 낮추라


남자는 여자를 왜 때리는가.
여자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한단계 아래에 있는 사람, 즉 격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격이 낮은 여자가 격이 높은 남자와 같은 격이 되고자 한다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이다. 여자가 사회생활을 한다고 해서 남자와 같은 대우를 받으려 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 가정내에서도 여자가 남자와 격이 같아지려고 한다면? 힘으로 누르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


남자는 왜 여자가 남자보다 격이 낮다고 생각하는가. 인류 역사에서 어느 순간 모계사회가 부계사회로 변화하면서 남자들은 남자 중심의 사고를 하게 되었고 여자는 남자의 우월한 권위 밑에 종속되어야 사회질서가 유지되는 체제가 되었다. 역사속에서 남성 우위 체제는 주로 종교적 신념으로부터 뒷받침되었다. 중세 서양에서도, 극우 종교세력이 집권한 무슬림 국가에서도 여자들은 남자로부터 왕따되어야 했다.


사회적 관계에 있어 누군가는 왕따가 되어야 왕따를 시키는 쪽이 이익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한 집단이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서는 다른 계층을 유독 괴롭혀서 정신적으로도 종속시켜야 감히 독점이익을 넘보지 않을 것 아닌가. '감히 내 것을 넘봐? 주제에.' 여기서 주제란 격이 낮은 존재는 격이 높은 존재에게 굴복하고 괴롭더라도 궁핍한 삶을 이어가라는 것이다.


인도의 청상과부가 절대 재혼을 하지 못하도록 붙들어매두는 이유, 히틀러가 6백만 유태인을 학살한 이유, 밀로셰비치가 전쟁과정에서 인종청소를 행한 이유, 일본이 남경에서 30만 중국인을 학살한 이유, 모두 생각해보면 한쪽을 왕따시킴으로써 반사이익을 챙긴 사례들이다. 남자가 여자를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고 하인으로 생각하고 왕따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남자들의 이런 행각은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여자들을 정신대로 동원한 일본 제국군대의 사례에서 절정을 이룬다. 정신대의 문제를 인류역사의 구조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전범 몇 명의 남성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것도 문제의 한쪽 면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접근하기 때문에 향락산업 관련 토론회에서 늘 토론의 중간중간에 매춘 필요악론이 제기되는 것이다. 매춘 필요악론은 멀게는 일본 제국군대의 '정신대는 필요악이었다'와 통하고, 가깝게는 야구방망이로 여자의 갈비뼈를 부러뜨리며 '여자와 북어는 사흘에 한번 두들겨패야'와 통한다.


의식을 바꿔야 한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말자.

남자가 여자를 동반자로 인식하도록 하려면 가사업무를 50:50으로 분담해야 한다. 가사업무를 하기 위한 시간을 회사가 남녀 모두에게 보장해야 한다. 회사 일이 바쁘다고 계속 회사에 붙들어매 놓으면 결국 일은 여자에게 모두다 돌아가버린다. 신입사원 선발의 성비는 법률로 50:50으로 해야 한다. 국회의원도 출마부터 남녀 50:50으로, 선발도 50:50으로 해야 한다.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기관장 수도 남녀비율을 50:50으로 해야 한다.
당장 시행하기 어렵다면 단계적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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