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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스나이퍼! 참모가 말하는 노무현 > 칼럼방


스나이퍼! 참모가 말하는 노무현의 칼럼방
노무현 제대로 알기- 과거의 잣대로 노무현을 재단하면 안 된다
노무현 리더십, 과연 위기인가?

국민경선에서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지 석 달……. 불과 석 달만에 노무현의 위상은 사뭇 달라져 있다. 언제 다시 불어올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盧風은 침잠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정몽준 의원에게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언론들은 며칠 간격을 두고 일종의 "노무현 때리기"로 지면을 채운다. 줄곧 있어왔던 보수언론의 공격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양상이 예전 같지 않다. 비교적 노무현에게 우호적이었던 언론들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의 지적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 "당 따로, 盧 따로", "노무현, 당과 엇박자", "불안한 리더십" 등, 당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비판이 그 주종을 이루고 있다. 자,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냉정하게 되짚어보자. 과연 노무현, 아니 "노무현의 리더십"은 말 그대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일까?


리더십을 평가하기에 3개월은 너무 짧다

결론부터 말해놓고 시작하자. 대답은 "NO"다. 노무현의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평가하기에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의미에서의 "NO"이다. 불과 3개월이다. 그것도 6·13지방선거 지원과 후유증으로 거의 두 달이 훌쩍 흘러간 상황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노무현을 연일 도마 위에 올려놓는 언론의 논조들을 보면, "절대적 시간 부족"이라는 대전제는 하나같이 생략되어 있다.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초기의 히딩크에게는 "5 대 0"이라는 수치스런 별명이 붙어 있었다. 히딩크는 개의치 않았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그의 진가가 나타났다. 이것은 교훈이다. 아무리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해도 자신의 입맛에 따라 재단하고 해부하면 안 된다. 적어도 일류 요리사라면 고객을 위한 작품을 만든다는 자세로 전후좌우를 살피면서 칼질을 해야 한다.


당 장악! 필요할 때 하면 된다

"NO"라고 말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당과의 엇박자"는 어차피 예견된 것이었다는 점이다. 나아가 필연적이라는 측면까지 있다. 작년 말 민주당이 "당권·대권 분리"와 "대통령후보의 국민경선"을 밝혔을 때, 많은 국민과 언론들은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의 경선은 국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공을 거두었다. "당권·대권 분리"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이제까지의 제왕적 총재 시대를 마감하는 정당 민주화의 일환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노무현과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다른 소리를 내면 언론은 곧바로 그 틈새를 치고 들어온다.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더십에 상처가 났다는 것이다. 당을 장악할 의사도 없고, 당을 장악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노후보의 지론이다. 그렇다면 "엇박자"는 당연한 현상이다. 비판의 화살은 오히려 당·정 분리를 선언해놓고도 여전히 제왕적 후보가 당을 좌우하고 있는 한나라당으로 향해야 마땅하다.

어차피 선대위 체제가 출범하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노무현 후보가 당을 장악하게 되어 있다. 대통령선거를 효율적으로 치르기 위해 제도적으로 그렇게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그때부터는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당권·대권 분리가 일시적으로 효력 정지되는 것이다. 결국은 여러 말이 필요 없다. 당 장악! 필요할 때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지금은 새로운 실험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과정을 중시하는 노무현식 정치

"NO"라고 말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는 노무현 후보의 스타일에서 비롯된다. 모든 문제들을 공론화 시켜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내고자 하는 그의 방식이다. 최근 문제가 된 "장기표씨 등 공천 문제", "총리서리에 대한 입장"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일부에서는 대통령후보가 이런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면 수긍이 가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의견 개진이 자제되거나 봉쇄되는 정당을 참된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

노무현 후보는 공천 결과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관련 발언을 했던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의견과는 반대의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충분히 예측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결과 여하에 상관없이 소신 있게 선택을 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설혹 결과가 자신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온다 해도 그는 연연해하지 않는다. 과정 자체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끝끝내 부산에 출사표를 던져온, 노무현식 정치이다.


변화를 만드는 사람, 노무현

노무현을 가리켜 "가는 곳마다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참모가 있다. 그만큼 그는 변화에 적극적이다. 젊은 참모들도 쉽게 좇아가기 어려울 정도이다. 40대의 문턱만 넘어도 변화를 주저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고픈 경향이 두드러지는 게 세상의 단면이다. 그러나 노무현은 다르다. 이 점이 바로 노무현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이다. 기존의 관행으로, 또는 기존의 정치권을 분석하던 시각으로 노무현을 해석하려는 시도는 그다지 재미를 볼 수 없다. 노무현은 오늘도 불편함과 귀찮음을 무릅쓰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잣대는 적어도 노무현에게는 의미가 없다.

현실 정치에서는 많은 것들이 지지율의 함수가 된다. 후보 본인과 참모들의 사기는 물론, 때로는 언론의 논조까지도 그 종속변수가 된다. 지지율이 높으면 제3의 결정적 변수가 있었다 해도, 해당 후보의 전략이 탁월했던 결과로 해석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역의 경우도 성립한다. 지지율이 낮으면 모든 비난들이 해당 후보와 그 참모진영의 말과 행동에 집중된다. 노무현은 이 모든 비난들을 감수하면서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성공이나 실패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섣부른 예단은 잠시 접어두자. 그리고 노무현이 펼쳐 나가는 "과정으로서의 정치"를 면밀히 지켜보자. 그 안에는 어쩌면 우리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결정적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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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론의 도움 없이 국민들이 노후보의 의중을 알 수 있을 까요?
기존의 정치분석관행으로 노무현을 분석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면 어떻게 국민을 이해시키고 노후보에대한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지 마음이 답답합니다.
뮤지스(2002-07-24)
1 동의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예를 드셨는데, 그가 한국 스포츠 언론으로부터 '5대0' 감독이라는 모멸스러운 별명을 받았을 때, 그가 그런 말을 했다면서요?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같은 말을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우면거사(200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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