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 마이페이지사이트소개사이트맵English
 
 
회원게시판
베스트 뷰
제안비평
 
내가 쓴 뉴스
노무현과 나
언론에 말한다
정치 비판
정책 제안
지구당 뉴스
시민사회단체 뉴스
전체 뉴스 목록
 
Top 칼럼
전체 칼럼니스트
독자와의 대화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임흥재의 세상구경 > 그 여행의 기록


임흥재의 세상구경의 그 여행의 기록
가자! 민주와 개혁과 통합의 신천지로
가자! 민주와 개혁과 통합의 신천지로
-지리상의 발견과 지리상의 소멸에 관하여

17일,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 발족식을 인터넷생중계로 보면서, 나는 아주 오랜만에, 아마 15년쯤 된 것 같습니다, 내 신변의 일이 아닌 다른 일로 울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감동과 희망의 기운들이 내 눈에 진한 소금물로 흘러 나왔습니다.

16일에는 ‘정치야 놀자’며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추구하는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이 출범의 돛을 올렸습니다. 오늘 아침(18일)에는 오랜 침묵을 깨고, 그동안의 수모와 모함의 시간을 오직 원칙과 상식이란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참고 또 참았던 노무현 민주호의 거함이 닻을 올리고 힘찬 출항의 고동을 울렸습니다.

기뻤습니다. 미칠 것 같은 부푼 기대로 가슴이 곧 터져나갈 것 같았습니다. 춤이라도 덩실 추며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저 6월의 함성과 열정 속으로 나를 온전히 던지고 싶었습니다. 15년 전의 6월이든지 얼마지나지 않은 월드컵의 6월이든지 나의 모든 정신은 현재에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돌아가 싸우고 싶었습니다. 비록 화염병을 다시 들 용기는 이제 없을 지라도, 월드컵의 광분속에 감추어진 권력의 음모와 수구의 책동(우민화)에 당당한 개인으로 남을 지조는 잃어버렸을 지라도, 그저 (진짜 세상에서 살고픈) 작은 소망 하나라도 생전에 경험하고 죽기 위하여 아스팔트 위에 드러눕고 싶었습니다.



그 시절 청년인 까닭 하나만으로 빛나던 나는 이제 흰머리카락을 물감으로 감추어야 하고 조금만 뛰어도 지치는 심신을 나이탓으로 돌려야 합니다. 그 빛나던 얼굴은 세월의 고단한 무게에 패이고 체념과 포기의 어두운 흔적이 검버섯으로 피어났습니다. 마음만 욕심만 앞설 뿐,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깟 글이나 끄적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너무나 한스럽고 절망스러웠습니다.

하루종일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18일자 조선일보의 ‘동서남북’에 실린 정치부장 홍준호라는 약장사의 허튼소리 미친소리를 그 주둥이 찢어 놓는 심정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조선 사기단의 협잡질에 속고 있는 몽매한 대중들에게 단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그 종이를 찢어버리고 모니터를 보아주었음 호소하고 싶었습니다.

지리상에서 소멸되어야 할 것.

홍준호라는 약장사는 <인기가 떨어지고 미덥지 못한 구석이 많지만..> 이렇게 쓰면서 노무현을 깔보고 비방합니다. 어차피 그 약장사의 글에 대한 비판을 오늘 만큼은 길게 하고 싶지 않기에(신천지를 향한 우리의 항해를 시작한 날이기에), 훌쩍 건너 뛰면, <노후보는 초선의원 시절 바로 현대중공업의 노동집회장을 찾아가 ‘노동자 세상’을 외쳤던 사람이다>라고 하면서 우리사회의 계급갈등을 은근히 부추기는 선무공작을 합니다. 보수적인 국민들에게는 아직도 남아 있는 계급론(이것은 빨갱이사상으로 몰아붙이는 음모요 언론공작의 전형입니다)에 대한 무의식적 경계심에 기대어 개혁적인 마인드에 모함의 페인트통을 붓습니다.

<‘노 아니면 정, 정 아니면 노’란 식으로 대통령 후보까지 상호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발상이다.... 이치가 그런데도 이런 황당한 주장이 먹혀들고 있는 게 지금의 민주당이다.> 언뜻 타당한 충고 같습니다. 아니지요. 절대 개혁과 통합 그리고 진실한 세상을 용인할 수 없는 조선이 자신들의 죄악을 반성할 리 없지요. 그렇다면 바로 이 땅은 민주와 개혁과 진실과 정의가 물결치는 신천지가 될 것입니다.

누가 ‘노 아니면 정, 정 아니면 노’라고 했습니까? 노후보나 민주개혁진영은 절대 그런 비상식적인 타협안을 제시한 적도, 수긍한 적도 없습니다. 정이 진정으로 정치의 개혁과 통합의 새 시대를 원한다면 국민들의 검증과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 뿐입니다. 자신의 기득권과 국민후보라는 명분마저 내던지면서 정에게 기회를 마련해주고 떳떳히 자신의 신념과 정치력으로 스스로의 리더십을 세울 수 있도록 기다려 주었습니다.

약장사 홍이 주장하는 그 따위 주장은 민주적 절차와 국민이 준 명분, 나아가서는 당대의 역사적 요청, 국민의 열망을 부정하고 분탕질한 정치 모리배(누구라고 말 안해도 다 아시지요?)들이 우격다짐한 정신착란의 횡설수설일 뿐이었습니다. 그것을 조선은 압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게 쓰지 않습니다. 노무현이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개혁진영이 하지도 않은 주장을, 실성한 정상배들의 허튼소리와 같이 등치시켜 놓고 노무현과 개혁세력을 함께 욕보입니다.

이 칼럼이 실린 날자(日字)에 주목하여 주십시오. 개혁적 국민정당이 뜨거운 호응속에서 그 첫걸음을 내딛는 그 시간에 이 기사가 쓰여지고 노무현이 선대위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던 날에 조선종이찌라시가 가정에 배달되고 가판대에 놓입니다. <“더 이상 동지가 아니라 적”이라고 표현했다. 노무현후보도 이틀 전 ‘마이웨이’를 선언하면서 당내 비판세력에 대해 “적대행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는 문장의 왜곡된 함의는, 마찬가지로 노무현진영이 당내 다른 세력을 적대적으로 규정하고 독선적인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마이웨이’라니요. 노후보의 선대위 출범은 마이웨이가 아니라 마지막 길이요 마땅한 길입니다. 숱한 흔들기와 딱지붙이기, 갖은 음해와 비방을 인내와 기다림으로 참으며 침묵하던 그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결단한 길인 동시에 국민과 당원이 뽑은 적통의 후보로서 당헌과 당규에 명시된 대로의 적법한 절차에 의하여 행해진 마땅한 길입니다. 그것을 적대적인 아집의 마이웨이로 은근 슬쩍 바꾸어 넣은 활자의 조합술은 놀랍기만 합니다.

<노후보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낼 어떤 카리스마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후보 단일화를 포함해 제3의 길을 모색하자는 황당한 주장들이 전혀 황당하지 않게 논의되고, 상당한 세를 이루게까지 된 것이다> 이 쯤 되면 ‘신당창당론’이나 ‘후보사퇴론’ ‘반창연대론’ 같은 그야말로 민주적 절차와 상식을 부정하는 ‘황당한 주장’이 노무현의 탓이 되고 맙니다. 얼마나 무서운 글의 해악이고 독소의 칼질입니까?

노무현이 삼김으로 대변되는 붕당의 카리스마, 지역볼모의 리더십이었다면 오늘날 노사모 같은 혁신적 후원조직 혹은 개혁적 국민정당이나 인터넷정당 같은 자발적 시민개혁세력으로부터 언감생심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했을 것이며 지난 국민경선에서 단기필마로 출마하여 조직과 금권, 지역까지 틀어지고 허망한 대세론을 퍼뜨렸던 반민주적 경쟁자들을 결코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조선 같은 거대 언론권력과 싸워서 이긴 다윗이 되어 자포자기한 우리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을 것이지요.

조선이 이 사실을 정녕 모르고 눈감고 허깨비만 보면서 괜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없습니다. 그들은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그 희망의 바다를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수구의 산맥을 넘고 특권의 동굴을 지나 이윽고 개혁과 통합의 신천지, 우리의 미래와 열망을 찾아 떠날 바닷가에 이르러 노무현호에 개혁정당호에 정정당당호에 승선하며 위대한 지리상의 발견을 향해 떠나는 것은 곧 자신들과 자신들의 부족인 수구독재의 미개부족이 지리상에서 소멸될 것임을 조선은 압니다. 그러니 조바심이 나고 눈뜨고 앉아서 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리상의 발견을 향해 닻을 올리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더럽고 추한 이 오염된 땅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할 것입니다. 의인이 떠난 그 썩은 토양에서 싹도 나지 않는 씨를 뿌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궂은 날씨에 ‘하늘이여, 왜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하는 절망과 울분을 토하며 정신을 잃고 종내에는 죽은 시신의 땅에 무덤도 없이 묻혀갈 것인가는 조선과 수구들의 몫이지 우리의 책임이 아닙니다.


대선이 나가오면 노무현호가 모함(母艦)이 되어 독재잔존세력과 친일냉전세력의 저항을 향해 함포를 쏠 것이며 상식과 진실의 직격탄을 퍼부을 것입니다. 개혁과 통합을 노략질하려 수구와 구태의 지역분열 해적선이 다가오면 개혁적 국민정당이 모함이 되어 개미들의 용맹과 의기로 수구의 해적선을 깊고 깊은 바다속에 수장시킬 것입니다. 다시는 떠오를 수 없는 심해로 가라 앉혀 물고기들의 안식처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지난 6월을 온통 붉은 광장으로 만들며 겨우 축구라는 것으로만 흥과 신명을 느껴야만 했던 불쌍한 우리 국민들과 끓어오르는 젊은 피에게는 재미난 정치의 그라운드를 만들어 줄 것이고 악에 받치듯 쏟아내는 그동안의 정치부재에 대한 울분과 한을 인터넷정당의 갑판위에서 맘껏 뛰놀수 있도록 사상 초유의 항공모함이라도 건조해내 바다에 띄울 것이다.

우리의 지리상의 발견은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아니 위대한 신천지, 민주와 자유가 숨쉬고 인정과 상식이 대지에 깔린 우리 정치의 개척을 위해 우리의 항해는 어느새 항구를 벗어나 먼 바다에 이르렀습니다. 수구와 구악의 파고가 높으면 높을수록, 반동과 반목의 바람이 거세면 거셀수록 우리는 그 찢길 듯이 펄럭이는 돛을 부여잡고 끊어질 것 같은 위태로운 밧줄에 의지하여, 그러나 마침내 요동치는 험난한 바다를 건너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정치에 새로운 지도를 만들 것이고 항해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입니다. 자신의 정권욕으로 식인(食人)하였던 친일독재의 종족이 살지 않고 살 수도 없는 땅,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는 음험한 주술가가 지배하지 않는 땅, 외세에 빌붙어 제 땅이 능욕 당하여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채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땅에 우리의 닻을 내리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것입니다.

지리상의 발견이 세상의 지도를 바꾸어 놓았듯이, 르네상스가 인간에게 새로운 혼과 정신을 불어 넣었듯이, 우리는 마침내 어둠과 침묵을 깨고 기적을 이룰 것이지요. 그 때쯤이면 조선같은 찌라시는 우리의 지도에서 반드시 사라질 것입니다.

힘들지만 우리는 가야겠습니다. 민주와 개혁과 그리고 통합의 신천지를 향하여... 마침내 새 세상에서 내 아이의 조국이 건설되는 날까지, 수구의 바다를 건너야겠습니다.


500자 짧은 답변 달기

작성자
email
답변내용
암호


copyright(c)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