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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여론조사 들여다보기의 칼럼방
토막살인범 그리고 전철 방화범
* 원치않은 어이없는 사고에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조의를 보내드린다 제발 용기를 잃지 마시라..

지난 주 kbs추적 60분을 보고 가슴한구석이 계속 답답해짐을 느꼈다
지난 주 추적60분은 엽기적인 2명의 토막살인범을 취재하였다 그리고 취재를 통해서
이 사회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두사람의 심리적 배경에 대해서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통렬한 경각심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어제
대구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지하철 방화사건..
이또한 나에겐 지난주 추적60분에 나온 두명의 범죄자의 심리와
동일한 메세지로 그 의미가 전달되었다..


이른바

"증오를 부추기는 사회"..
이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다


나는 전에 팔레스타인 난민촌과 보스니아 전쟁을 빗대어
남한이 북한과 증오를 서로 부추기는 행동을 이제는 하지말하야 한다고
주장한적이 있다..

팔레스타인의 난민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에 부모를 잃고 자란 아이들이
바로 헤즈볼라..하마스,, 알카에다가 되어 죽음의 테러전에 다시 뛰어든다
그리고 그들의 테러에 부모형제를 잃은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서 다시 팔레스타인의
형제들이 살해되는 그런 피의 순환은 오늘도 계속된다

마찬가지로 발칸반도에서 서로의 종교간의 차이에서 오는 가치관의 차이를
폭력이라는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은 과거 1000년을 지나 오늘까지
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 계속되었다..증오는 증오를 낳는다..또한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과학문명의 발달로 그 증오의 수단은 점점 가공할 수준으로 확대된다..

아무리 세계를 제패한 알렉산더, 테무진이라도 그들의 전쟁은
한명이 한명을 차례로 상대하여 처치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한명이 버튼을 누르면 인구 100만 아니 1000만의 도시가
증발해 버릴 수있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잇다


지난 주 추적60분은 두명의 엽기적인 살인범을 추적취재 하였다
한사람은 여자이고 한사람은 남자다 범행동기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하지만 그러나 둘다 공통점이 있다
살인후 시체의 유기 방식이 같고..자라온 환경이 같다는 것이다

둘다 살인후 시체를 식칼로 토막내었다..살인후 시체를 토막내는 경우는
두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범죄전문가는 이야기한다
하나는 피해자에 대한 증오감이 살인후에도 계속 증폭되어야하고
다른하나는 증거를 인멸하려는 이성적 판단이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사람들은 두번재 항목은 거의 무시했다..

왜냐하면 둘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행동을 하기보다는
범죄의 흔적을 그대로 알려주는 어쩌면 초보범죄듯한 행동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도 둘다 금방 경찰의 추적에 걸려 검거되었다

범행후 경찰에 잡혀온 두사람은 자신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것에
대해서 조금도 후회가 없다..어짜피 살고 싶지않은것 오히려 잘되었다는 식이다

그들은 정말 불우한 환경속에 자라왓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학교에선 왕따가되고
사회에선 무능자로 천대받는 삶을 살아왓다..어디하나 맘들곳이 없는 그들이
증오라는 폭탄을 맘속에 이고 살아온것은 어쩜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불우한 환경속에 놓여있다고 전부 저런 끔찍한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들이 그런환경속에 자랐다고 그들의 범죄행위가 용서되는 것도 결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서 몇번인가 그들을 범죄자로 만들지않을 수도 잇었던
순간이 있었을것이다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누군가 어린시절 그들의 머리를 쓸어주고
바나나 우유와 초코파이를 사주고..격려해주고
그들 곁에 누군가 있구나라는 마음을 보여주었다면.....
혹시나 그들이 사람을 찌르고 짜르고 하는 그 순간 잠시 아주 잠시..
머뭇거리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앗을까라는 안타까움 말이다..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보면서..우리사회는 얼마나 많은 방화범을 양산하면서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도 서울의 남대문 지하철 역에는 잠재적인 방화범이 될만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가정을 잃고 거리를 헤메는 수많은 노숙자들 ...
노동력을 상실해서 근로의 의욕이 없고 항상 술에취해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사회를 저주하는 사람들 이런사람들이 어찌 대구의 방화범과 비숫한 생각을
하지 않으랴..벌써 서울에서 여러건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더욱 더 우리사회를 우울하게 만든다


"증오를 부추겨선 결코 안된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증오의 엑셀레이트 현상은 너무도 심각할 지경이다
이 모두 지나친 경쟁의식의 발로때문이고 경쟁의 과정을 통해 얻게되는 결과의 차이
승자와 패자의 위치를 너무도 엄청나게 갈라놓기 때문이다

삶은 치열한 경쟁이지만 그러나 인간이 문명을 만들고 계승하는
동물과는 다른 이성적인 존재라면 야수적인 정글의 법칙으로 모든것을
결정지으면 안된다..

우리의 삶은 즐거운 한판의 운동경기가 되어야 한다
농구경기를 하고 축구경기를 하고..모두 페어플레이를 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자신의 뜻과 이상이 맞는 팀을 골라 열렬히 응원한다

그리고 승패의 결과에 승복하면서 승자는 축하받고 패자는 위로받으며
패자는 훗날을 기약하고 승자는 아량을 베푼다
결과에 따라 승자가 받는 인센티브가 있다..그러나 그것은 인간이 지켜야 할 금도를
넘지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살지않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콜로세움에 놓여있는 검투사의 모습이다
내가 죽지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죽여야한다..상대방을 죽일것을 강요한다
왜?..죽지 않으려고..

"제가 날 죽일려고 칼을 들었는데 내가 칼을 내려놓을 수없는것 아닌가?.."

서로 똑같은 논리로 자신의 입장을 항변한다
심판도 없고 규칙도 없다..이기면 모든것을 독식하고 지면 죽음과도 같은 고통이다
온통 사회는 효율의 가치를 오로지 결과에만 둔다
결과가 성공이면 효율적인것이고 결과가 실패면 그건 비효율이다
얼마나 투입되고 얼마가 회수되는지는 따져보지도 않는다

오직 승리승리 승리뿐이다

왜 이렇게 서로 죽고 죽이는 필살의 대결구도로 모든것이 자리잡았는지 아는가?
이것은 우리사회가 승자에 대한 보상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한자에겐 상상도 못할 결과를 주고 그러지 않고 그 왜곡된
터널을 비켜가는 자에겐 인생의 단물을 보여주지않는다..

고난의 골짜기를 용기있게 통과한 사람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칭찬하고 그 용기를 북돋기 위하여 인센티브는 당연히 필수적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그 도가 너무도 지나치다

대학입시 한번 시험에 그사람의 모든 장래가 입장지워지는 그런 골떄리는 세상.
세상과 담을쌓고 산에 쳐박혀 책과 씨름하여 고시패스하면 그사람이 어떤 길을 가지관과 이념으로 걸어왔는지 깡그리 무시하고 기득권이 되는 세상,
지역분열을 부추겨서라도 정치적인 입장을 관철시키기만 하면 통치권에 접근할 수있는 세상

승패의 결과가 너무도 끔찍하기에
너도나도 원칙과 상식을 무시하고라도 결과에 집착하려는 이런 구조가
우리사회의 증오를 부추기는 것이다

결과가 참혹하기에 서로 절대 지지않으려는 것이고 한번 패배한 사람에게
취해지는 사회적 징벌이 너무도 크기에 패한 사람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증오를 가슴에 묻고 복수를 꿈꾸는 그런 사회..

이젠 이런 구도를 깨야되지않을까?..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것이 사람 마음속에 있는 증오심이라는것
우리는 또한번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다시한번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으로 숨진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들이 마지막 순교자가 되어 더이상 이땅에 이런 어이없는 죽음이 없기를 바랄뿐이다...


마지막으로
저 북녁땅에 키가 150센찌도 되지않는 북한의 청소년들이..먹을것이 없어 괴로워하던
그 고난의 행군동안 제발 그 가슴속에 남조선에 대한 증오의 폭탄을 키우지 않았기를
바란다..저들을 살려놓아야..그래야 통일이 되어도 우리가 안심하고 지하철을 탄다

주석궁에 탱크로 깔아뭉개고
경제재제로 손들고 나올때까지 쫄쫄 굶기자는 사람들..
그렇게 통일되면 모하냐?..

통일후 2000만개의 폭탄은 어떻게 해체할껀데..
정말 묻고 싶다..이 주길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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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말 옳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월한 것의 가치는 그것이 열등한 것을 위해 사용되어 질 때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권력, 재력, 체력....이 남보다 앞선다고 생각하면 부족한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같이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남에게 나누어 주기 싫다면 최소한 으시대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가슴에 폭탄은 남겨주지 말아야 겠지요...
초야우생(2003-02-20)
1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고 동감합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우리 그에게 기대를 걸어봅시다.
감동한 네티즌(200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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