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 마이페이지사이트소개사이트맵English
 
 
회원게시판
베스트 뷰
제안비평
 
내가 쓴 뉴스
노무현과 나
언론에 말한다
정치 비판
정책 제안
지구당 뉴스
시민사회단체 뉴스
전체 뉴스 목록
 
Top 칼럼
전체 칼럼니스트
독자와의 대화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j3437의 12월의 기쁨 > 칼럼방


j3437의 12월의 기쁨의 칼럼방
I have a dream!
고등학교 시절, 성문종합영어에서 전 킹 목사의 'I have a dream'이라는 명연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곁들여 있기에 울분에 찬 흑인 대중을 감동시켰을까하는 호기심을 갖았는데, 의외로 연설 내용은 지극히 소박한 내용이었습니다. 지극히 소박한 바램마저 이뤄지지 못한 세상이었기에, 그들이 느끼는 감동은 더했으리라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1219, 벅찬 기쁨과 감동을 아우르고 평정을 되찾으려는 제게도
소박한 꿈마저 이뤄지지 않는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소박한 꿈이 있습니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꿈을 접는 세상이 이제 중단되었으면 합니다.

어제 인수위에서 발표한 성, 학력, 장애, 외국인,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그렇게 거창한 의제를 내세우진 못하겠지만, 제가 접하는 세상에서 더 이상

새벽 2시 찬 공기를 맞으며 겉잠바 하나 입고 폐휴지와 신문을 줍는 할어버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하철 입구에서 나쁜 공기 마시며 노점하는 할머니들이 힘들어 하지 않으시고 쉬셨으면 좋겠고, 소년가장들이 삶의 무게를 못견뎌 자신의 꿈을 접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세상의 아픔이 있는가 하면, 날때부터 억대부자가 되고, 여름 풍수해와 겨울 폭설로 신음하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해외로 나가 골프와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섞어빠진 세상을 욕하고 그런 사람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있음에 분노를 일으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또한 세상의 벽에 부딛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함을 절감할 때, 이 세상이 그토록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겐 아직도 희망이 있기에 이 세상을 노저어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또 성실한 사람이 불의와 변칙으로 인해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1219 분명 세상은 바뀌었다고들 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고 희망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보기엔 이 세상은 모순덩어리입니다.

저와 하루의 1/3이상을 같이 지내는 제 직장 동료는 늦둥이를 가진 평범한 가정의 남편입니다. 말도 못하는 나무마저도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 몸둥아리를 흔들건만, 우리 동료는 화나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그저 미소만 짓고, 정녕 참기 힘들거든 벌거진 얼굴로 담배 한 모금을 빨곤 합니다.

그런 그에게도 매년 한 차례 긴장되고 떨리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승진 발표를 할 때입니다. 어느새 사무실에서 최고참이 되어버린 그에게 이 순간은 떨림보다 부담이 더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1년여동안 노후보가 당선이 되면 묵묵히 일한 우리가 주인되는 세상이 된다고 토로했건만, 이번 발표 순간에도 우리는 주인이 되지 못하고 주변인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주인이 안 되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불의와 변칙을 부리는 사람들이 주인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세대의 아픔으로 간직하기만 한다면 참을 수 있겠지만 이런 사회 시스템이 우리 후대에게까지 지속된다면 우리 후대들은 부모를 잘못만났다거나, 태어난 것을 후회하지 않겠습니까? 이건 너무 가슴아픈 악몽이 아닐까요?

무던하던 그가 승진발표 후 휴가를 갔습니다. 빈 자리를 보며 전 맘이 아팠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 사무실과 직장에는 세상이 바뀌지 않았음을 절감합니다.

동료가 내뱉는 한숨에 가려져 속내에 흐르는 눈물을 생각하니 제가 지난 1년여 한 말이 너무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그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자기 일을 다했을 뿐인데, 왜 그가 한숨을 쉬어야 하는지? 정의가 승리하라는 바램보다 이제 성실한 사람들 이 불의와 변칙에 의해 눈물 흘리지 않는 세상을 바래봅니다.

사회 민주화가 이루어져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동서와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들이 화해, 협력하여 민족 대통일이 이루어질 때
제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광화문에서 만세를 부르고 싶습니다.

제가 꿈꾸는 세상은 '사람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당선자가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나올 때 캐치프레이즈가 '사람사는 세상'이었답니다. 그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서 처음 부르신 노래가 '사람사는 세상'이란 가사가 들어있는 어머니라고 한답니다. 정말 우리 당선자와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바라는 그런 세상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그러나, 요즘 모당과 일부 세력들이
당선자와 제가 바라고 꿈꾸는 것처럼
사회의 구조적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들이 각자가 부여받은 기본권에 기초하여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세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것을 좌파라고 꼬집더군요.

저는 그런 세상을 바라는 것이 좌파라면 스스럼없이 좌파라고 하겠습니다.
좌파와 우파를 논하는 것보다 민중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정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보고 목이 메어 말을 못하는 대선 후보가 또 나왔으면 좋겠고, 이제 생활보호 대상자 할머니가 더 이상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후보를 걱정하는 세상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와 내가 두둥실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바래봅니다.
저에게도 사람사는 세상이 어서 오기를 바래는 소박한 꿈이 있습니다.

500자 짧은 답변 달기

10 dddddd
박범(2003-02-03)
9 먼저 감동적인 글을 써주신 지은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나이가 서른중반에 들어선 남자이지만 000라디오시대에서
어린아이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차를 세우고 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번 역시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더군요.
항상 그러했습니다.
매번 표를 얻기위해 사탕발림으로 구슬리고 목표했던 자리에
오르고 나면 외면하고 무시하는...
그래서 불신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아직 큰 믿음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
부디 부디 한가지만이라도 고쳐 주신다면 다른 것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내 아이, 당신의 아이,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를 짊어진
어린 아이들이 치료비가 없어 형연할 수 없는 고통속에서 주검으로
변해가고 아이의 부모가 처절한 몸부림을 치는 ....
이러한 세상은 꼭, 부디 고쳐 젔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바라는 것은 이것 하나 입니다.
불신자(2003-01-29)
8 예수만 믿으면 공평한 승진이 되나요? 예수만 믿으면 등록금 비싼 대학교 갈 수 있나요? 예수만 믿으면 지하도 계단을 휠체어로 내려갈수 있나요? 예수만 믿으면 손가락 잘려서 쫓겨나는 외국인 노동자들 손가락이 자라나나요? 예수만 믿으면 다 되나요? 예수 믿기 전에 불평등과 부당함부터 우리가 고쳐가면 안되나요?
모바일(2003-01-19)
7 울뻔했습니다....
선량한 다수의 사람이 행복한 사회는 언젠가는 올껍니다.....
한국인(2003-01-19)
6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단지 우리 마음에 기쁨을 얻기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을 듣고
그것을 사회에서 올바르게 쓰길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도,
기존의 나의 사상으로 살아간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보다도
나을 것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믿는 사람들이
더 솔선 수범하여
세상을 바꾸는 데 더욱 노력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보통 생각하는 것 같이
저 멀리 하늘에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 옆에서 모든 것을 같이 하시며
우리의 슬픔을, 아픔을
우리보다 더 아파하시고 슬퍼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Freedom is not a free..

진리를 주신 만큼, 그 만큼 책임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겠지요.

킹 목사가
이 미국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된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쥬니(2003-01-18)
◀◀[1][2]▶▶
작성자
email
답변내용
암호


copyright(c)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