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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j3437의 12월의 기쁨 > 칼럼방


j3437의 12월의 기쁨의 칼럼방
노무현에게 예수이길 요구하지 마라
정말 오래간만에 자판을 두드려본다.
나조차도 이럴진대 내가 노사모였던가 하는 사람들은
과연 노사모와 노무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요즘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정신이 없다.
누구는 신당이 옳다 하고, 누구는 아니라고 하고,
누구는 신당에 들어오면 되고, 누구는 안된다고 한다.

노무현 후보에게 후보를 선 사퇴하라고 하는 의원님들을 보면
노무현 후보에게 너무나 지상최대의 선을 요구하는 듯 싶다.
본인이 그런 정도의 정치생활을 못한 부끄러움을 앙갚음하듯

노후보에게 경선과정에서 지자체선거시 영남 단체장 당선이 안 되었다고
후보 사퇴하라고 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졌으니 책임지라고 하고, 지지도 하락은 김영삼 대통령 후보를 만난 노무현후보 개인의 실수가 크니까 책임지라고 한다

듣고 보면 옳은 말이긴 하다. 그러나, 정녕 그들이 노무현이란 정치인을 통해서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마음이 처음부터 있었나 묻고 싶어진다.
꽁해진 우리네 소인배들이 저놈 잘 안되길 학수고대하고, 안되기라도 하면
기다렸다는듯이 몰아붙이는 행태를 어떻게 그런 높으신 분들이 똑같이 하는지

노무현 후보도 정말 고민이 많을 듯 싶다. 실제 노무현 후보는 후보 당선 후
한번도 즐거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내가 태어나서 세번 운다는데,
노후보는 벌써 노사모에게 두번의 가슴 아픈 눈물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그런 노무현의 눈물을 같이 하기에는 민주당은 하나의 정당이 이미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정당은 정권창출이란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정치적 모임이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은 이미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반노라 통칭되는 자들의 요구대로라면, 노무현은 예수님과 같은 절대전능의 존재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도 말아야 하며, 예수님처럼 언제나 한결같은 절대적 지지를 받아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처럼 자신들을 걱정시키지 않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순간, 솔로몬의 지혜, 나아가 예수님의 선견지명까지 요구한다. 노무현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계보를 거느릴 돈도 없고 조직도
없는 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노무현은 예수님이 될 수 없다. 그는 그렇게 절대전능하지 않았기에
수없이 실패를 해 봤고, 그래서 본인이 말했듯이 실패하는 사람의 아픔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노무현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보다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자

그리고, 노무현 후보가 지금의 복잡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해보자.
노무현이 가는 길을 오직 그 누군가만 알겠지만, 그의 옳은 선택은 나중에
최후의 미소를 짓는 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는 해 보지만 우리 노사모도 노무현에게 예수님같이
전지전능하길 기대하지 말자
그 또한 우리와 같은 서민이고, 그러기에 실수할 수 있다.
실수했다고 인정하고, 입술을 깨무는 지극히 서민같은 노무현을
내가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행복하다.
아닌말로 내가 지금 이회창을 지지하는데, 아들 병역은폐사실이
보도되는 뉴스를 듣고 있어봐라, 얼마나 기분 드럽겠는가

우리는 노무현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선택의 이유를 들어보자
평소처럼 노무현만의 합리적인 선택의 이유가 있었다면
이제 더 이상 우리끼리 노무현이 옳으니, 틀리니 다투지말고
노무현을 밀어주자, 그렇지 않으면 진짜 노무현은 자신의 든든한 빽을
잃어버리고 우리는 다투다가 12월 19일 홧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 한복판에서 노무현이 온다는 소리만으로
만사를 제쳐두고 모여드는 노사모
그들의 열정이 있기에 한국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자와 정치철학을 함께하는
정부가 들어선다면 그래서 우리의 속내까지 이해해주는
진정한 국민의 정부가 세워진다면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즐거워진다.

우리 그렇게 생각하며 노무현의 선택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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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장지연(2002-08-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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