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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j3437의 12월의 기쁨 > 칼럼방


j3437의 12월의 기쁨의 칼럼방
천추의 한
우리가 너무 안타깝거나 너무 억울할 때 흔히 천추의 한이 맺힌다는
표현을 쓴다. 천추의 한이란 천만년 동안 맺힐 한이란 뜻이다.
천만년이면 이몸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할 시간인 만큼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의 깊이와 정도를 느끼게 하는 말이다.

요즘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내 육신이 진토되어 흔적이 없어질 때까지 맺힐 한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비록 나 혼자 느끼는 한이지만
12월이 지나고 2월 회괴한 이가 국회 앞에서 공허한 다짐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던 대한민국 국민들과
나보다 더 오랫동안 이 나라에서 소외됨을 맛본 전라도 사람들도
지금 이 감정을 공유할 것 같아
절대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에서 내 감정을 토로해 본다.

사랑하는 전라도 사람들이여!
우리는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대한민국 국민 아닌 것처럼
주는 것 없이 미움을 당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저는 그리 오래 살지 않아 많이 겪어 보지 못했지만,
이 홈피에서 읽은 글들로만 쳐도 정말 눈물겨운 인생살이였습니다.

그렇게 응어리진 인생살이의 한 구석에는
김대중이란 인물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김대중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무리 논리적이어도
출신이 전라도라면, 바로 공산당 투표라는 소릴 듣곤 했죠
그래도 두고 봐라,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만 가면
너희들도 알 것이다라고 소리없는 아우성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많은 실망감과 허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라리 신문도 없고 9시 뉴스도 없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도 미운 것도 정이라고,
제발 김대중 대통령이 무사하게 임기마치고 평생을 고이 마치길 바랍니다.

그런 간절한 바램 속에 5년 시간 동안 한없이 70 노인을 괴롭힌
모 후보를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만큼 주는 것 없이 모 후보가 싫어졌습니다.
제발 그 사람만 안 된다면 누구든지 밀어주고 싶은 심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때는 인제 땜시 대통령 된 줄 알고 4년 동안 속아가며 밀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인제는 본색을 들어냈습니다.
그리고 3월 16일, 광주는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모두 감동먹인 역사적인 사건이었지요.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노풍이라 부르는 사회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야속하지,
노풍은 멈칫하면서 다시 이 모후보가 당선이 기정사실화되는 순간,
정풍이 히딩크와 같이 나타났습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져보나 봅니다.
모후보의 지지도는 고만고만한데,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줄어든 만큼
정모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 밑바닥에서 전라도 사람들이 소리없이
정 모후보에 희망을 가지게 됨을 느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나, 진정 여러분들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지금 제가 느끼는 '천추의 한'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처럼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김대중 대통령이 말년을 무사히 보내려면,
진정 김대중 대통령의 생각과 이념을 계승하고,
김대중 대통령이 반대 정파에 발목잡혀 미처 다하지 못한 정책을 이어가
진정 역사의 심판에서 우리 모두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다시 3월 16일의 현명하고 역사가 길이 평가할 또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잘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굳이 누굴 지지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옳게 판단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노무현 후보님,
노무현 후보님이 천추의 한을 느끼신다면,
노무현 후보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5만명도 천추의 한을 느낄 것이요,
지난 4월 국민경선에 참가한 200만 국민들도 천추의한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엄청난 숫자의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지 않으시겠지만,
그런 일이 나타나지 않기 위해서 노무현 후보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님이 무슨 말을 하시더라도 다 옳게 믿고,
만사를 제쳐두고 도와주는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헌정이래 최초의 진정한 국민경선에 의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당당해지십시요.
그리고, 평생 없는 자를 위해 노력하시고,
그들의 바램을 들어주지 못해 부르르 떠셨던 그 옛날의 열정처럼
그들의 권익을 위해 목이 쇠도록 부르짖었던 소신과 정책을
다시 한 번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아우성으로 질러 주십시오

그래서, 잠바 하나 걸치고 서민 흉내내는 후보를 꾸짖어 주십시오.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 4천5백만 국민과 7천만 민족의 가슴에 천추의
한을 남기지 말라고 말입니다.

노무현 후보님도 모르는 '노무현다움'은 아마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럴 때 제가 염려하는 '천추의 한'은 후덕찌근한 늦여름의 기우로 그칠 것이라 믿어 봅니다. 우리 모두가 맘 속에 빌어보는 그 한 가지 바램이
시간의 흐름속에 저벅저벅 현실로 다가오게 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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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두 동의할 만한 내용이지만 좀 산만한 글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칼럼의 성적은 B+
피투성이(200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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