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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전영준의 희망 나누기 > 칼럼방


전영준의 희망 나누기의 칼럼방
德談
“노무현 님, 님의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무슨 김칫국 마시는 소리냐고?

그래, 미리 김칫국부터 마셔 놓자. 떡이 목에 걸리지 않도록.....

덕담(德談)이라는 거 아시는가?
정초에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면 어른들께서 내리시던 축복의 말씀 말이다.
(물론 정초에만 덕담이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득남하시게.”
“금년에는 집 장만 하셔야지.”
“가내 두루 화목하시고....”
세배를 드리는 이가 꿈꾸고 있는 바람을 간파해 그에 알맞은 축원을 해 주던, 우리네 정초의 풍속은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그런데, 이 덕담을 미래시제가 아닌, 현제시제로 바꿔 말씀하신 지혜로운 어른들이 계셨다.

이를테면,
“자네, 득남을 축하하네.”
“당신, 과장 승진하셨다며? 축하하오.”
“대학합격을 축하하네, 장한 일이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일을 이미 이루어 진일로 만들어 치하(致賀)를 하니 덕담을 받는 사람으로서는 그 감동이 훨씬 증폭 되었으리라.

그래서 나도 그 지혜로운 덕담을 한번 흉내 내어 봤다.

노무현 대통령----
이는, 단순한 우리의 희망사항이 아니라 당위(當爲), 즉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명제다.
노무현의 승리는 한 자연인 노무현의 승리가 아니다.
그것은 곧, 이 땅의 선량한 민중의 승리요, 힘없는 민초들이 마침내 제 힘을 얻는 일이다.
원칙과 정의가 바로 서고, 민주주의가 올곧게 자리매김하는 일이다.
대한민국 새 역사의 분수령이다.

한반도 허리의 닫힌 문을 열고 저 멀리 유라시아로 휙 뻗어나갈 조국의 운명을 그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노무현 뿐이다. 노무현 밖에 없다.
다른 이들은 다 가짜다. 아니면 함량미달이다.
언필칭 민족과 조국을 노래하지만, 그들의 사고는 자신의 잇속 챙기기, 가진 자들의 기득권 챙겨주기, 수구, 냉전의 틀 속에 갇혀있을 뿐이다.

노무현----
나는 노무현을 모른다. 아니, 안다.
그의 성품을 알고, 대통령으로서의 그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알고,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을 안다.
내가 노무현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그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한 두어 번, 먼발치에서 보고, 한번은 어느 모임에서 직접 악수를 해 본 것 말고는 그와 나 사이에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
그런데도 노무현, 그 이름을 떠올리면 왜 이리도 내 가슴이 뜨거워지는지....

노무현은 정직하다.
그는 한때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이다.
그는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안다.
그는 원칙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노무현은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다.

노무현이 자질이 모자란다고?
하기야 그렇지. 협잡할 줄 모르고, 야합에는 넌더리치고, 제 죽이는 줄 모르고 힘깨나 쓰는 신문들과 맞서고.....
이 나라 정치판이 요구하는 자질에는 훨씬 못 미치는 위인이지.
그래서 더러는 그를 일러 바보 노무현이라 하지 않았나.
세상에,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 출마하는 그런 멍청이가 어디 있을라고.

그래서 나는 노무현이 좋다. 우리가 노무현에게 미치는 이유가 바로 그것 아닌가.
이제 바야흐로 새 세상이 열리고 정치판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짜여질 터인데,
권모술수와 꼼수가 어디 통할라고....

나는 믿는다.
노무현은 이긴다. 따라서 나도 이기고 내 이웃도 이긴다.
이번 싸움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싸움이 아니다.
집권연장이냐 재집권이냐의 문제도 아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굴려 나가려는 세력과 그것을 또 다시 뒤로 퇴행시키려는 세력과의 일대 격전이다.
그래서 결과는 뻔하다.
역사를 다시 뒤돌릴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흐르는 물줄기를 역류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때맞춰 대한민국은 국운 상승기다. 북쪽도 변화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고 세계가 놀란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이런 터에, 남북화해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 그것도 모자라 동서 지역갈등 구조를 조장하는 세력에게 어찌 나라를 맡길 것인가.
우리 조상님네들이 가만 안 계실 테고 하늘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 흔들리지 말자.
나 혼자의 힘이 미약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나는 감히 내가 내 조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
변화의 중심에 내가 있고, 개혁의 한복판에 내가 있으면 된다.

2002년 12월 19일이라 했던가?
그래, 그날까지 우리 이 뜨거운 마음을 이어 나가자.
2002년 12월 19일, 우리의 대한민국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자.

덕담으로 시작했으니, 마무리도 덕담으로.

“친구여, 축하하네. 우리 축배를 드세.
내가 뭐라던가? 그동안 몸 고생 마음고생 많았다만, 우리 이렇게 이겼지 않은가.
자, 보게. 그 어렵다던 영남에서도 표가 쏟아지지 않았나.
우리의 역량도 이제 이만큼이나 성숙했네 그려. 노무현 잘 하겠지? 그래, 잘 할거야.
지가 누구 땜에 대통령 됐는데. 이 선량한 백성들을 배신해서는 안 되지. 암 안 되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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