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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둥의 횡설수설의 칼럼방
노동자와 중산층 그리고 지식인.
노동자와 중산층 그리고 지식인.


90년대 말에 우리나라 여론 조사에서 ⅔는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믿었다. 그러면서 당시 사회의 핵심이었던 전교조사태를 바라보았다. '선생이 노동자라고 하다니.....'


자신을 중산층이라는 스스로 '세뇌'했지만 기실 그들은 중산층이 아니었다. 다만 화려하게 포장된 언론에 놀아나고 있었던 것뿐이다. 그들이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은 IMF때였다. 외국은 어떠한가?


최근 영국인은 ⅔가 자신을 노동자 계급이라고 믿는다고 여론 조사가 있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중산층의 55%가 '노동자 계급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노동자상은 기름때찌고, 땀냄새나는 '아랫것' 모습이다. 그래서 사士자 들어가는 '윗것'들의 직업을 동경해왔다. 그들이 세상을 움직이기 때문이었다. 병역 비리, 원정 출산 등등 그것은 그들의 권리였다. 노동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었고.....



한국에서 교수가 노동자라고 선언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저 높이 있어야할 교수라는 직업이 하찮은 노동자라니.....이 관념의 충격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비리 등의 문제점이 들어 나도 잠시뿐 그들은 버티고 아니 오히려 더 떵떵거렸고, 더 성공했다. 그들은 그렇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들을 응징하기보다는 그들에게 숙이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노동자 계급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정파적 이익' 때문에.....


우리는 5억을 벌어도 노동자 계층이라고 생각하는 나라가 아닌, 굶어 죽어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 이 허위의식을 깨기 전에는 더 발전은 없을 것이다. 그 허위의식은 차별에서 나온다.


차별에 항의하기보다는 더 약자를 괴롭히면서 그 빈 마음을 채운다. 이것이 한국 사회다. 약자가 더 약자를 깔보고 나서는 것이다. 3류 대학생이 명문대에 기죽고 전문대생 앞에서 으쓱하는 뭐 그런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문제는 이런 차별의식에서 나온다. 남성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차별'은 아예 공개적인 성격까지 띈다. 그 파급이 여성차별, 장애자차별, 외국인 근로자 차별 등으로 쭉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현대사는 주류에 끼지 못하면 죽음이거나, 그에 못지 않은 탄압을 받아야 했다. 때문에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은 뼈저리게 배운 것이 있는데, 바로 '힘있는 곳에 붙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옳고 그름'은 차후 문제였다. 그건 생존이 먼저였기 때문이다.


일제시기가 그랬고, 해방이후가 그랬고, 군사독재 시절이 그랬다. 그렇게 몇 세대가 흘러간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하나의 진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못한다'


이런 우리의 의식을 바꾸기 전에는, 그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차별은 계속될 것이다. 직장에서 학력이다 지역이다 등으로 차별 당하고 그 화를 접대부나 아내에게 푸는 것이다. 그러고도 떳떳하다 '남자가 사회생활 하려면 이 정도는....'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런 차별이 본질은 하나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모두 따로 국밥으로 논다. 여기서는 지역차별을 이야기하고, 저기서는 여성차별은 이야기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외국인 차별을 이야기하고..... 이런 차별은 서로 끈끈한 사회인식으로 연결된 하나의 문제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여성차별을 이야기하는 여성이 지역차별적 발언을 쉽게 한다. 또 지역차별에 분노하는 사람이 여성차별에 무감각한 것이다. 우리나라 노동자가 외국 노동자들의 문제에 무감각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들과 나는 다르다'는 확신 때문이다. 내 차별만 억울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에게 무시당하고 너를 무시하는 행태. 이를 직시하고 극복하지 못하면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아찔한 것은 이런 행태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계층이 지식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그 좋은 머리로 손실계산만 할 줄 알고, 그 이익을 위해 서슴없이 궤변을 늘어놓거나, 아예 현실과 동떨어진 군자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일반 국민이 지식인에게 '비전'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식인이 무시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비전을 제시 못하는 지식인 계층은 쓸모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미둥 올림.



영국인 ⅔ "나는 노동자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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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영국인들은 성인 3명중 2명 이상 꼴로 자신들이
노동자 계급에 속하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산층의 55%
가 자신들도 "노동자 계급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 노동자 계급의 숫자는 줄어들는데도 자신이 노동자 계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지난 99년 52%에서 68%로 늘어났다고 여론조사기관 MORI가 21일 밝혔
다. 성인 1천8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하루가 끝나
며 나는 노동자 계급이며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동의했다.

MORI의 해설가 로저 모티모어 박사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노동당 정권의 연임
기간에 생겨난 사회연대의 "뚜렷한 부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많은 조사대상자들
이 직업에 따라 분류된 자신들의 계층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애시튼 전 하원의원은 토니 블레어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 여사를 노
동자 계급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셰리 블레어 여사는 연봉이 25만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하는 변호사지만 부모가 모두 노동자 계급 출신인데다 배우인 부친이 가정
을 떠난 뒤 직장을 다니는 모친과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애시튼 전 의원은 설명
했다. 그러나 애시튼 전 의원은 사립학교를 다닌 블레어 총리를 노동자 계급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사회학자인 리처드 스케이스 교수는 노동자 계급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
는 이유는 전통적인 중산층 전문직인 기술, 엔지니어링, 의학, 교직 등의 분야에서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무리 부자
라고 하더라도" 기성세대에 반대하고 노동자 계급의 말투로 말하기가 유행이기도 하
다고 덧붙였다.

c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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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적으로 동감.. 그러나 모두다 알고 있는 평이한 내용과 문장이 흠..

미둥님 이번 칼럼 B
피투성이(2002-09-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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