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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웹진 > 네티즌 칼럼 > 이광재의 희망을 나르는 노란 우체통 > 칼럼방


이광재의 희망을 나르는 노란 우체통의 칼럼방
서울의 마지막 기회와 동북아 경제수도








나의 고향은 서울입니다.


내 고향은 서울입니다. 중구 남창동이지요. 서울하고도 한 복판쯤은 태어난 곳이고 자란 곳은 만리동입니다. 서울 토박이란 말이 정말 어울릴 서울사람이지요. 많은 이들이 고향을 묻습니다. 나는 충청도네 나는 전라도네...또 어떤 이는 경상도네 하며 자신의 고향을 자랑합니다. 어릴 적 뛰어 놀던 곳곳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내겐 고향이 없는 것일까?"라고 되묻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서울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이 있고 난지도 옆 샛강에선 피라미를 잡은 기억도 있고 제2한강교라 불렸던 양화대교 아래에선 민물새우를 잡았던 어린 날의 추억이 있는.....어느 지역사람 못지 않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난 늘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인 냥 타인들의 고향 이야기를 부럽게 듣곤 합니다.





개발논리에 파괴된 고향 서울


고향이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어렸기에...세상을 잘 몰랐기에 평온했다는 기억이 있는가하면 지금보다는 살만했던 곳.....사람이 살만한 곳이기에 되돌아가고 싶은 곳은 아닐런지요. 그런데.....39년....나의 전 삶을 같이하는 현 서울의 모습은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연희동을 감싸 흐르는 모래내 천변은 모시조개가 살았다는 어릴 적 추억을 믿지 못할 "썰(說)"로 몰아가듯 도시의 썩은 배설물만이 흐르는 흑색의 폐수하천이 되었고 어릴적 내가 뛰놀던 서울의 모습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지 못할... 단단한 콘크리트 만이 가득하며 작은 풀마져 비집고 나올 틈 조차 찾지 못할.....회색 콘크리트에 쌓인 죽음의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전 인구의 1/4인 1000만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데...외국인이 바라본 서울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듯 찡그린 얼굴의 사람들이 바쁜 걸음걸이로 정신없이 우왕좌왕 하는 곳이라 합니다. 죽은 도시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고요...."그린벨트는 생명벨트"라는 말을 하던데....이젠 서울시내 그린벨트란 천연기념물이 되어 가는 듯.....모든 생명체를 옥죄이며 개발 논리의 잣대로만 파괴되어 가는 서울의 모습들만을 보고 있습니다.





살아 생동하는 도시 서울을 꿈꾸며.


서울에서 삶을 엮는 사람들 중 어린 세대들은 서울이 고향이라네요? 서울에서 낳고 서울에서 생활하는.....서울토박이라는 것이죠. 그런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미안한 감조차 듭니다. 이들에게 개발논리로 죽어버린 고향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미안함이지요. 하긴 대한민국사람의 1/4이 몰려 사는 곳의 삶의 질이 이렇다면 이곳이 고향이 아닌 사람들이라도 최소한 대한민국인 1/4은 외국인의 말처럼 작은 생명조차 살지 못하는 죽음의 도시에 바쁜 걸음걸이를 강요받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서울을 가만히 놔둔다면 많은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 하더군요.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는 것이 상상되질 않는데.....서울 인구를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드라고요? 더 이상 서울로 인구집중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다는 이야길 하더군요. 지금도 폭발 일보직전인데......살아 생동하는 도시....그런 서울을 꿈꾸는 것이 너무 비현실적인 것일까요?






행정수도가 이전한다는 의미.


행정부가 서울에 있다고 서울로 사람이 몰리는 것일까요? 아니죠...서울이 가지고 있는 경제수도란 특징 때문이랍니다. 만일 행정부 유무 때문이라면 과천에 청사 이전 시 급격한 인구의 몰림과 서울의 인구감소가 가시적으로 있어야 했지 않을까요? 과천으로 청사가 이전할 무렵....서울 인구는 그만큼의 급격한 감소가 있었어야하는데...오히려 늘었다고 하네요? 결국 서울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경제수도"란 것이지요. 쉽게 풀어 이야기한다면 "돈이 몰리는 곳"이란 것이죠. 여의도에 국회의사당이 없다고 증권거래소가 같이 옮겨가는 것이 아닐 것이고 복잡한 서울 한 복판에 자리잡으며 이곳은 누가 있는 곳이니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라던, 서울시민들의 한적한 산행을 가로막던 곳곳이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 외엔 없답니다. 폭발 직전의 서울을 구하는..... 더 심화될 서울의 인구유입을 막을 뿐이란 것이죠. 행정부가 이전하고 더 이상의 인구증가가 없는 상황이 약속되며 개발논리보다는 삶의 질 높이기에 서울 시민들 모두가 함께 힘을 쓴다면 서울은 동북아 경제수도로 거듭날 큰 기회를 맞을 꺼예요. 대한민국 내에서만 서로 복작거리며 근시안적인 눈을 가질 것이 아니라 "동북아 경제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홍콩이며 상하이며 도쿄 등과 피나는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경쟁을 위한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제거하는 노력의 일환이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것입니다.





서울 집 값이 폭락 한다고요?


행정부 이전으로 서울 부동산 가가 폭락 한다고요?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의 이야기거나 서울에서 부동산 투기로 먹고사는 분들의 이야기지요. 서울의 부동산 가는 대한민국 경제지표와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수도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지표가 하향곡선을 긋기 전까지는 서울 부동산 가는 행정수도를 옮긴다고 해도 아무런 영향 없이 오르기만 할까봐 걱정입니다. 중국의 대련이나 상하이가 경제 특구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고 세계일류 I.T 인프라가 구축된 서울의 부동산 가란 "더 이상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는 일은 없게 하겠다"라는 노무현 후보의 공약이 空約이 될 가능성마저 있어 불안한 실정입니다. 이런 생각을 뒷받침하는 기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란 부동산 거래 전문회사나 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행정수도 이전으로 생기는 부동산 가 하락은 없을 것이란 말을 전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집 값 하락을 걱정하는 모 후보는 집 값이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부동산 투기세력을 대표하는 분이던가 경제엔 무지한 분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충청 분들에게 드리는 고언.


행정수도 이전이 가능성 없다느니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말라는 고언을 드리고 싶군요. 각 지역은 특화에 승부수를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려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충청권의 최대 약점이 "특화 되지 못한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속내가 깊은 고장"이란 말들로 미화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장점이자 약점임이 틀림없습니다.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이란 던져진 승부수입니다. 누가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죠. "우리의 몫"임을 목소리 높여야 함은 물론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란 고언을 드리고 싶군요. 눈치 볼 필요가 없는 것은 충청은 행정수도로 특화하고 서울은 경제수도로 특화 하는 윈윈 게임이니까요. 이것은 '고향을 누가 대표하네' 하던 이들의 눈치를 볼일이 아니란 것이죠. 누가 그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만 고향을 대표한다는 것은 별 필요가 없는 세상이란 것이죠. 앞으로 내 고향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상품이 무엇인가를 따져보고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마지막 기회


서울에서 낳고 서울에서 자랐으며 서울을 고향이라 자랑스럽게 부르길 바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자라는 어린아이들 대부분의 고향이 서울이라고 하더군요. 이 아이들에게 죽은 도시를 고향이라 부르길 강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서울은 이미 수술대 위에 올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술대 위에 오르는 용기가 없어 곪고 터져 왔습니다. 서울 거주자들은 경험해 보셨으리라 봅니다만 10분이면 갈 거리를 한시간씩 걸려 가야하는 교통문제...주차문제....스모그와 오전 층으로 외출을 삼가야 하는 날들이 하루 이틀 늘어나는 환경문제...완화는 못할망정 더 이상 악화는 안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북한산 등산로처럼 서울을 틀어막고 스스로 살아나길 기다리며 "서울 휴식년제"를 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참다운 서울의 모습을 바란다면 서울이 덜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북아 경제 수도를 향한 힘찬 도전을 위해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역동적인 동북아 상황으로 운 좋게도 서울에 기회가 왔습니다. 그런 기회가 온 이유는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역동적인 새 질서 움직임입니다. 경제수도로 특화 되며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서울이 가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동북아 경제수도...서울 멋있지 않습니까? 1000만 도시에 서로가 노력하여 더 이상은 인구집중으로 나빠지지 않는다는 명제 하에 서로 노력하여 가꾸는 살만한 도시 서울......




그 일을 위한 첫 걸음이 행정수도 이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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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거기다 충청도엔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고봅니다.
대전시 지하철공사 진행중
대전외곽순환고속도로
대전진주간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청주공항,오송 바이오단지, 대덕연구단지,
호남선,경부선과 고속철도의 분기점 등등
넓은땅 싼 땅값 적은인구 행정수도이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봅니다.
박정수(2002-12-15)
24 0 행정수도이전은 수도권과밀화 방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필요
0 10년후, 20년후, 특히 통일후를 대비하여 지금부터 대비하여
나가 야함
0 통일이되어 수도권으로 북한주민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집값폭등,
교통지옥, 교육시설 부족 등 참으로 많은 문제를 유발
0 수입개방확대로 우리농업이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2차산업의
중국 등 해외이전으로 인구의 수도권이전이 지속될수밖에 없어
0 행정수도이전은 효율적인 정책이라 생각되며, 국민의 합의과정 을 거쳐 면밀한 계획하에 이전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추진되어야 하고
0 건설경기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부동산안정대책도 병행추진되어야함
노사인(2002-12-14)
23 처음에는 행정수도 지방이전이라는 청사진이 조금은 무모하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충분히 현실적이고 가능한 공약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미국의 경우,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핵심 행정기능이 워싱턴으로 집중되어 있는데.. 그 워싱턴의 전체크기는 서울의 종로구, 마포구 정도만할겁니다.. 노무현후보가 발표한것처럼 행정수도기능만을 하는 수도가 만들어진다면, 지역특화에도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정현준(2002-12-14)
22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만약 수도가 지방으로 이전된다면 이공계기피현상을 없애는데 약간은 도움이 될수있다고 봅니다.
공대졸업생이 만약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한다면 상당부분이 지방에 있는 공장의 생산현장으로 투입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방근무를 기피합니다.
현재의 이공계기피현상에 공대졸업생들의 지방근무기피도 어느정도 기여한다고 봅니다.
만약 수도지방이전으로 지방의 발전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면 이공계기피현상도 약간이나마 해결된다고 봅니다.
가자~! 지방으로~!
서준호(2002-12-14)
21 중국을 봅시다. 북경은 정치 상하이는 경제 우리도 가릅시다.
비록 중국보다는 좁지만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서~!
서준호(200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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